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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 올케사이..->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몽몽이 |2005.11.23 16:18
조회 732 |추천 0

저에겐 올케언니가 하나 잇어요...우리오빠와 제가 한살차이나고, 올케언니랑은 동갑이죠.

우리집...아빠는 저 대학다닐때 빚 많이 남기시고 갑자기 돌아가셔서 이것저것 팔아서 아빠 빚 갚고, 시골에 논 몇개 남은거...엄마는 거기논에서 나온 세 받고 살고 계시죠.

 

 

오빠는 우리집 장남...또 집안으로 봐서도 장손...

새언니네 아빠 공무원, 엄마는 전업주부...

원래 이런거 따지면 구세대네 어쩌네 소리 들을지 모르지만...오빠 결혼할때 전 남자쪾에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동생이면 몰라도, 오빠는 우리집 장손이기에...그런데 새언니네에서 자기가 공무원이라 손님도 더 많은데 자기네 동네서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는군요...울엄마가 안된다고 했음 안됐겠지만...울 엄마도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는 많이 위축되서 살다보니..그 자리에서 그러자고 했나봐요...

글쓴님... 관습에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솔직히 손님많은쪽에서 하는게 더 이득아닙니까? 그리고 장손이라고 그동네에서 꼭 해야할까요? 어차피 장손이라고 해봤자 그동네에 모든 일가친척들이 거주하고 있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사람들의 축복받아 결혼하는 자리에서 솔직히 우리동네서 하는게맞네 니네동네에서 하는게맞네..운운한거 우습지않습니까? 왜 좋은날 얼굴 구기실려하십니까...

그리고... 이건...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난이야기...

상황에 맞춰서 행복한 결혼식 올렸으면 되지않았습니까?

 

 

그때 오빠결혼식 간다고 세시간넘게 버스타고 갔습니다. 원래 어른들 더 말이 많잖아요. 왜 장손인데 여자쪽에서 결혼하냐고 말들 많았습니다...저도 불만많았구요..그때 이런게 아빠없는 설움인가 싶었죠..(이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그걸 굳이 아빠없는 설움이라 표현하신다니...;;;)

 

 

오빠 결혼할때,..우리집서 해준거 없어요..오빠 직장다닌지 별로 안되서 모은것도 없고, 우리집도 워낙 없다보니, 결혼은 천천히 했음 좋겠다고 햇습니다...그런데 자기네가 알아서 하면 된다고 해서..결혼하게 된거죠. (분명히 자기네!!! 오빠와 새언니가 알아서 한다고 한거죠?)

결혼 후 처음으로 오빠네집 놀러갔다가...제가 물었죠..

"이 집은 얼마야?"

"응, 보증금 3천에 월30!!"

"돈은 어디서 나고?"

"웅..내 돈으로 햇지. 내 돈없었음 이집은 어림도 없지!"이러더군요

순간...대체 올케가 무슨 맘으로 그런얘길 하나싶더라구요. 우리집 오빠 결혼할때 집도 못해준거..미안하긴 하지만...그때 우리오빠나이 28이었어요..아직 능력안되니까 천천히 하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자기가 원해서 급하게 한건데...갑자기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까는 자기네!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여자돈으로했든 대출을했든 사실을 말한거뿐인데.... 받아들이시는분이 너무 고깝게 생각하시는건 아닌지요...?)

 

 

울새언니...짠순이예요...짠순인건지 황당한건지...집들이할때 전 세제랑 화장지 등등 사가지고 갔습니다.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또 딸랑 하나 들고가기도 그렇고...근데 저 집들이할땐 빈손이더군요.

뭐 하나 인사하는법이 없어요. 전 조카 일 있을때마다 챙깁니다.

백일, 돌, 명절때마다..근데 지금까지 제가 새언니한테 받은거라곤 저 애기낳을때 받은 옷한벌이 전부예요. 그 옷도 가판대에서 샀는지...시골동네 애들도 챙피하다고 느낄정도로 촌스러운 옷...

뭐 ...저한테 그러는건 이해할수있어요..

(뭐.. 솔직히 이대목에선 올케가 잘한다고 볼순없네요... )

 

엄마도 열씨미 살려고 짠순이짓하는거라고 이해하라고 하지만...울 엄마한테 하는건 용서가 안되요

우리엄마..돈도 얼마 없습니다. 저번에 통장잔고 보니까 몇만원이 전부더라구요.

몇년전엔 언니, 오빠, 저...이렇게 셋이서 적금을 부어서 엄마에게 드리기로 했어요.

월 10만원씩.. 1년씩 모아서 드리자고 하니까..새언니가 반대하더군요.

자기네가 큰아들인데, 자기는 지금 이렇게 드리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낀다네요. 자기네가 잘 살아야 나중에 어머니를 잘 모실수있다면서. 자기네는 빠지겠대요.

(올케가... 어차피 모실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나몰라라 쌩까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아들하나라면... 그 올케가 모셔야할텐데... 회피하는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기반을 잡아놔야 시어머니도 마음편히 모실수있다는 정상적인 사고를 지니신듯한 올케분이십니다...)

 

 

월 10만원...이돈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돈이지만...그때 오빠네가 적금넣고 있는거에 많이 허덕이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터라...그냥 언니와 저만 들기로 했었죠.

그러다 한1년반정도 전에..오빠네가 적금만기 된걸로 전세집으로 옮겼어요..물론 짠순이 새언니덕분이었겠죠...보증금 3천짜리 살다가 8천짜리 전세집으로 옮겼으니 말이예요

(오... 정말 대단한 며느리를 두셨어요~ 요즘같은때... 빚도 없이 5천만원이나 불려서 이사를 갔다니... 요즘 경제관념없이 돈 흥청망청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없는집에 시집와서 열심히 사는거 칭찬은 못해줄망정... 왜케 꼬이셨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우리셋이 다시한번 적금들어가자고 했죠..오빠는 그러자고 하대요.

그래서 월10만원 얘기했는데..또 새언니가 난감해 할까싶기도 해서

오빠네는 월5만원으로 하라햇죠. 근데..적금 들어간지 1년이 다 되도록 딱 한번만 보내고 그 후론 소식이 없네요. ...

오빠네랑 옆동네에 같이 살고있거든요..가끔 같이 마트갈일이 있어서 가면..동전까지 털털 털어서 나오는지..항상 궁상떠는 새언니입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으니 월세살다가 전세집으로 옮긴거지요... 저라면 정말 축하해줄거같은데... 참... 사람마음이 다 저같진 않겠지만... 그리고.. 월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님이 생각하는 적은돈이니.. 님의 오빠가 용돈아껴서라도 넣을수있는돈이겠지요.. 허나.. 보아하니 올케는 동전탈탈털어서 장보러 올정도면 자기꾸미는건 일찌감치 포기한듯합니다...)

 

 

하지만 우리 새언니...자기 아들한테는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항상 돈없다 돈없다 하면서도, 조카 태어나니까..교재비로 5백만원 넘게 썼떠군요...그 학습지 담당선생도 울 새언니보고는 극성이라고 햇으니까요.

항상 옷도 최고상표만 입히고, 자기는 굶을지언정 아들한텐 극성이더라구요.

가만보니, 새언니네 음식도 다 친정서 갖다먹대요.

그런 친정이랑 비교하면 자기한테 해주는것없이 적금이나 내라고 하는 시댁이 얼마나 짜증날까 싶기도 한것이...

(솔직히... 나라도 내배아파 낳은 내 자식한테 잘할거같은데요.... 그리고... 이것저것 다 친정서 갖다먹는다니... 그런 올케도 마음이 좀 짠할겁니다...  그리고... 아들한테 그 정성들이면서도 재산불려가는거 보면... 장하지않습니까? 허황된 사치부리느라 빚지고사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5만원 없어서 적금도 못낸다는 사람이...이번에 자기네 이름으로 된 적금하나를 새로 넣고 있다고 하더군요...이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성이 없어서입니다.

사실...돈이 없기론 우리언니가 없지요....저번에 이사한다고 대출받은거 갚느라고 지금 허리가 휘는상황에서도 엄마 적금 꼬박꼬박 넣고있는데...왜 큰아들 큰며느리가 되서 그러는지 알수없습니다.

저도 지금 큰며느리로 있지만...큰며느리기에 다른형제들보다 더 잘하려고 하고잇씁니다.

같은 며느리로서 이해가 안되요..

오빠도 이해가 안되고...

(나는... 내가 님의 올케였다면 무진장 서러웠을거같네요... 시댁에선 어차피 없으니 아무것도 바랄수도 없고 바라지도 않고! 그런데 이것저것 하라는건 많고...

그리고 님은 딸로써...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딸처럼 하길 바라지도 시키지도 마십시요! 딸노릇하려거든.. 님이나 혼자서 잘하세요! 그리고 님이 젤 이해가 안될사람은 님 입장에서 오빠지 절대 올케를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 안됩니다!)

 

 

 

요즘은 제가 다시 직장에 나가서...친정엄마가 우리 애기를 봐주러 올라오셧습니다.

오빠네가 우리집이랑 바로 옆인데...시어머니가 올라오셨으면 자주 들여다봐야하는거 아닐까요?

들여다보는건 커녕 2주동안 전화한통없고...

오빠한테 한소리 들어서야 겨우 전화하고..

적금 얘기했더니만...엄마 저한테 받는 양육비 있어서 좀 낫지 않냐고나 하고..

(님 애기 봐주러 온 분인데... 왜 며느리가 거길 자주 들여다봐야하나요? 내 자식하나도 솔직히 힘든데.... 그리고 그놈의 전화... 오빠가 하면 안됩니까? 평소에 지도 안하면서 그걸 왜 며느리한테 강요합니까? 웃기네...)

 

 

암튼...원래 그런사람인지...아님 자식한테 정성쏟는사람은 시댁에 소흘하다더니..그래서 그런걸로 이해해야하는건지..

결혼때부터 시댁에서 받은것 없다고 저렇게 나오는건지..

우울합니다.

(자기 자식한테 정성 안쏟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참내....;; 그런거땜에 시댁에 소홀하다는둥하는 님이 솔직히 웃겨요...;;;; 결혼때부터...지금까지 준게 없었나부죠? 저라도 못된며느리되서 내 재산불리겠습니다요... )

 

 

글쓴님... 저요...저도 결혼해서 시누이가 셋이구요... 재가하신 시어머님과 새아버님이 계시구요...

친정엔 시골에 혼자사시는 엄마도 계시구요... 오빠둘다 출가했구요.. 출가한 언니두 있구요...

저흰 다행이도... 양가어르신들이 저희둘만 잘살면 된다라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참 느긋합니다....

우리신랑... 친정이고 시댁이고 전화 잘 안합니다... 자기도 안하는데 내가 나서서 잘해야됩니까? 그건 아닙니다. ...교육시킬려면 자기자식부터! 자기핏줄부터 혼내키고 가르쳐야죠...

저.. 신랑이 우리엄마한테 전화안한다고 서운해하지않습니다. 자기엄마한테도 잘 안하는데요?

저도 시댁에 전화 자주 못합니다.... 솔직히 전화해서 할말도 상당히 없고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많으면 두번이나 할까.. 그것도 시골분들 일찍주무시고 그러니까.. . 깜빡잊고 지나가면 일주일에 한번도 못할경우도 많아요....

신랑 저한테 그런걸로 터치 절대 안합니다.(왜냐? 자기도 안하거든~)

자기부모.. 자기가 챙겨야지요. .. 그걸 왜 며느리도리 운운하는지 전 알수가 없습니다.

네! 할도린 해야지요! 글쓴님 올케... 어머님 모신다하지 않습니까? 물론.. 님올케 잘한다잘했다할수있는거 아닙니다. 그러나... 그걸 꼬집어서 서운하네 우울하네....

 

 

저... 우리엄마 시골에 혼자계시는데... 절대로 단한번도 새언니들이 전화자주하냐어쨌냐 물어보지도 않거니와... 어쩌다 얼굴만 비추고 가도 절대 서운한거없고 미운거없습니다.(우리오빠들이 전화 거의 안하는거 제가 다 압니다..)

저도 깜빡하고 지나가면 일주일내내 전화안할때도 있구요... 저랑 언니랑 열심히 전화합니다..보통은... 그나마 언니가 가깝게살아서 자주자주 왕래를 하지요...

우리 새언니들..없는집에 시집와서 고생 많이했습니다...

저 정말 눈물날정도로 새언니들 고맙고 안쓰러워요...

 

 

 

내 부모에게 할 효도를.. . 새식구들인 사위와 며느리에게 그짐을 덮어씌우지 마십시요...

사위만해도 그런 도리운운하지는 않지요?

왜 그놈의 도리는 며느리한테만 있느겝니까/

 

글쓴님 마음부터 고쳐먹으세요...

미워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없습니다...

 

툭까놓고 말해서... 살림못해서 빚에 허덕이며 사는것보다 알차게 재산불려가며 사는 님의 올케가 현명하고 똘똘하게 잘사는거 같아서 박수라도 쳐주고싶은 심정입니다

 

님이 보기에 고깝고 화가날만한 말들로 썼는데... 너무 기분나쁘게만 보지 마십시요...

님도 서운하고 쌓인게 많아서 썼을거라는거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없는집안에 시집와서 이마만큼 살림 일으켜세운 올케 칭찬은 못해줄망정 흉을보니... 보는입장에서 기분이 좀 안좋습니다...

시댁에 챙길거 다 챙기고 이것저것 명목상 해야될거 다하느라 불려야할 살림못불리고 점점더 빚지고 허덕이면 좋겠습니까?

그렇다고 님의 오빠가 번듯한 집한칸있는것도 아닌데....

 

님이 시댁에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그렇게한다고해서 님의 올케에게 똑같이 하길 바라지마세요... 상황도 틀릴것이고 사는법도 틀린겁니다...

그리고 마음좀 넓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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