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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한탄

신세한탄 |2005.11.30 11:06
조회 166 |추천 0

전 20대 후반이고 결혼해서 지금은 편안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어떻게보면은 적다고도 할 수 있지만, 결혼도 했고해서인지 나이는 좀 들었는 느낌이드네요.

 

전 결혼하기 1년전에 친정집이랑 인연끊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결혼하면서 시댁에 도움받고 특히 남편도움을 제일 많이 받으면서 힘들게 결혼했습니다.

결혼할 당시에는 친정사람들 부르지도 않고 연락도 안했습니다.

그대신 돌아가신 아버지쪽에 친척분들만 초대해서 겨우겨우 결혼식올렸습니다.

그당시 저에겐 돈한폰 없었습니다.

직장생활 8년동안 빚만 남고 모아놓은 돈이라고는 한푼도 없는 빈털터리..

 

고등학교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많이 드셔서 간이 안좋았습니다.

병원에서 돌아가실때 우린 미처 도착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친정엄마때문이죠.

그당시 딴 남자랑 있었으니깐요.(친정엄마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지금은..)

웃기죠? 저도 너무 어이가 없지만 그렇습니다.

 

그뒤로 전 대학교도 진학도 못하고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등록금한번 제때 못내면서 다녔습니다.

엄마라는 사람이 이리저리 남자들한테 돈이나 뜯으면서 다니고

한달에 한번만 집에 방문하듯이 들러서 반찬해주고 갔습니다.

도시락은 남동생꺼랑 제가 싸서 갔구요.

고3졸업하기전에 취업나갔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전 엄마가 너무나 측은하게 느끼고 있는상태였습니다.

엄마의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도 있겠지만요.

취업나가고 나서부터는 돈관리는 전적으로 전 상관하지않고 엄마를 다 줬습니다.

카드도 만들어달라길래(집에 쓴다고해서.) 카드도 만들어서 다주고 전 제옷한번 제손으로

사입고 다니지도 않고 다녔습니다.

화장품도 정말 싼것만 쓰고 (얼굴이 엉망이었습니다.여드름나고 독한 화장품써서그런지)

화장하는건 꿈도 못 꿀만큼 그랬습니다.꾸미고 다니는건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정말 처절하게 다녔습니다.

남동생은 중학교 중퇴였고 집에서 계속 밥만 축내면서 일도 안다니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전 그게 제인생에서 현명한 길인줄알았습니다.

그당시만해도요.

근데 회사다닌지 3년쯤되었을때 일이터졌습니다.

카드는 전부 현금서비스에 깡까지 받아서 돌리다돌리다 터졌고.전부다 할부에..

거의 천만원가까이 되더군요.

그것도 회사로 빨갛게 표시된 우편물을 보고알았습니다.

연락을했습니다. 그 엄마라는 사람한테. 근데 연락불통이더군요.

보증을 서라고 하더군요.카드사에 연락을 하니깐 .

외가집에 연락해서 큰외삼촌한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연락이 안되니깐.

그러니 안된다고 짤라서 말하더군요.

그날 울고불고 난리났었습니다.

근데 집에서노는 동생이란 놈은 나와서 위로한마디도 관심도 안가지더군요.

동생방에 들어가보니 번쩍번쩍하는 새 컴퓨터가 놓여져있더군요.ㅠ.ㅠ

전 돈버는 기계였던겁니다.

배신감...배신감... 그뒤로 한달가까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 보증은 제가 너무나 처량해 보였던지 회사직원이 보증을 서줬습니다.너무 고마워서 눈물났습니다. 피섞인 인간들도 보증안서주는데 남이 보증을 서주니깐요.

한달뒤에 나타난 엄마라는 사람은 아무런 일없듯 행동하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돈관리했습니다.

근데 마찬가지더군요.

매일매일 제얼굴만보면은 방세며, 명절때면 장을 보자든둥, 쌀을 사야되고 기름을 넣어야되고...

옷도 사입어야되고..

근데 의지할데라고는 엄마뿐이었습니다.제게는요

그래서 다들어줬습니다.

적금을 모아놓으면 장사한다고 돈 200,300만원빌려달라고 해서 주면은 돌아오는 돈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집에 게속 돈이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직장생활한지 7년되는날 제게는 빚뿐이었습니다.

집안 3식구중에 버는사람은 저뿐이니..돈나올 구멍은 한군데니깐 쓰는건 웬만한 집처럼쓰고..

동생이라는 놈은 한 1년전부터 일다니는 지가 버는돈은 지한테 다쓰고..

컴퓨터새로바꾸고. 텔레비전바꾸고. 핸드폰사고.등등 이리저리 쓰면서 나중에는 카드돌리다가

나한테 돈빌려달라고 하더군요.엄마랑 작당을해서요

그당시에는 지금의 남편이랑 사귀고 있었고 제 사정을 얘기하면서 결혼준비할려고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근데 무턱대고 돈을 빌려달라길래 상의했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식구끼리 회의를 했습니다. 남편이랑같이요

결론은 안빌려주기로 결정냈습니다.

그날저녁부터 저한테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랑 동생이랑

저는 추운데 보일러도 끄고 전기장판도 없애고 텔레비전도 못보게 만들고.

엄마는 또래이 막내외삼촌 불러서 날죽일거라고 하고. 나보고 당장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새벽에 짐싸서 집나왔습니다.

그리고 남편집으로 갔습니다. 시댁에서 절 받아주시더군요.

절 잘봤기때문인지.오빠의 간곡한 부탁때문인지..

아무튼 그뒤로는 연락도 안했습니다.

 

몇달뒤 전화가 오더군요. 아무일없듯이..(혹시 정신병자아닌가 모르겠어요)

남편한테 말하니깐 웃더군요..황당해서..

결혼한지 1년가까이 됐을때 이상한 독촉장이 날아오더군요.

인터넷을사용했는데 돈을 안냈다고.제명의인데.

보니깐 동생이 명의도용했더군요.

돈은 얼마안됐는데 그냥 고소했습니다. 남편과 합의하에..저도 당한게 있어서...

도저히 그냥은 못넘어 가겠더군요.

고소하니 남편직장.휴대폰. 제 직장.휴대폰으로 욕도 하고 울기도 하고 괴롭히더군요.

한 일주일정도요..연락처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직장전화번호를요.

녹음해놓고 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울면서 저한테 말하더군요.정에 이끌려서 저는 돈을 송금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던거죠. 속은거죠..

사기놀음에요..씁쓸하더군요.

난 아직까지도 분에차는데 삭히기로 했습니다.

그뒤로 고소취하시키고 하니깐 다시 엄마라는 사람이 연락오더군요.

취하했으면 연락을 해줘야지하면서 천연덕스럽게요..죽어버렸으면 좋겠더군요.

그뒤로는 연락없습니다.

 

지금은 남편이랑 조금씩 돈도 모으면서 재미나게 살고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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