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에 올랐네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가만 생각을 해보니 2호선이었고 저 일이 일어난 곳이 을지로입구거나 을지로3가쪽인듯합니다.
앉은 남은 빼빼 마르신 체구에 머리가 파마스타일에 앏은 잠바같은걸 입으셨었구요...서계신 두분은 정장이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추후 만나서 화해하시면 어떤지요....서로의 연락처를 남겨보세요...
----------------------------------------------------------------------------------
기억으로 올해 5월쯤 있었던 일로 기억됩니다.
3호선인가 2호선인가 아무튼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고 지하철 막차를 겨우 탔습니다.
좀 자리가 널널하나 싶더니 몇정거장 더 가니 거의 다 차네요...
그러다가 제가 앉은 자리 앞에 한 사람을 사이로 양 옆이 자리가 있었고 다음 정거장에서 문이 열리더니 두 명의 남자가 들어왓습니다.
그중 한 남자가 앉아있는 남자한테 양해를 구하고 같이 앉을수 있도록 옆자리로 이동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앉아있는 남자(이하 앉은남)가 " 아 그냥 대충 앉어요" 하며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러자 요청을 햇던 사람(이하 선남1) 이 무안했던지 인상이 변하더군요.
다른 한 사람(이하 선남2)이 다시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선남1이 "냅둬 그 XX 새끼 안 비켜줘" 라며 큰소리를 냈고 이네 앉은남이 " 뭐? 먼새끼?" 라고 응수하면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앉은남: " 너 방금 뭐라했어??"
선남1 " 너 내려!"
앉은남: "그래 내리자"
다음역에서 문이 열리고 앉은남이 벌떡 일어서더니 내렸습니다.
선남1은 그냥 있드라구요. 선남2도 둘을 번갈아보면서 뻘쭘하게 있대요..
이에 선남1이 자리에 앉고 선남2도 앉았습니다.
앉은남:(선남1에게) " 넌 왜 안내려??"
선남1 : (팔짱을 끼고 편히 앉으면서) "내가 너 내리라고 했지 나두 내린다는 말은 안했어!!"
이내 지하철 문은 닫히고 구경하던 사람들은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출발하는 지하철의 차창밖으로 뻘쭘하게 서있던 앉은남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네요...
아마 앉은 남은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씨...막찬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