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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챙겨주는 저의 첫생일....

시로 |2005.12.06 09:24
조회 4,418 |추천 0

결혼한지 첫해라 저의 생일은 시댁에서, 남편생일은 친정에서 챙겨주는게 맞다고

 

시어머니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생일은 친정에 갔더랬죠..

 

저희 엄만 상다리부러지게 여러가지음식을 정성스럽게 했더라구요...

 

남편도 흡족해했고..

 

문제는 제 생일..시댁에 가서 생일상 받기도 그러고 해서 제가 처음에 사양을 했죠..

 

그러니 시어머니 표정바뀌면서 기분나빠하더라구요..그러고선 남편한테 전화해서

 

"난 며느리랑 친하게 잘 지내고 싶은데 며느리는 날 멀리하려고 하는거 같다.."

 

그 말한마디로 전 그날 남편한테 엄청 갈굼당하고 싸웠습니다... 별거하자는 둥..

 

며칠있다가 전화해서는 제가 정 오기 그러면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직접오신다고..

 

그래서 그냥가기로 했습니다.. 시댁에 가니 음식하는 모습은 찾아볼수 없고..

 

처음에 들어가면서 하는 말이 며느리 생일상은 이번이 마지막이고 다음부터는 내가 잘 얻어먹으려고

 

생일상차려주는 거다 하며 웃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생일상 거창하게 차린줄 알았는데..

 

케잌도 안사놓아서 저희 보고 사오랩니다... 생일상보니 미역국에,잡채에,고등어에..

 

저 그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엄마가 남편한테 생일상차려주던게 기억나서..

 

사람 기분나쁘게 하려고 초대했나.. 평생에 한번 며느리한테 차려줄 생일상이면서..

 

저희남편도 좀 그렇게 느꼇는지 " 장모님이 챙겨주신 생일상이랑 비교되네요' 하더라구요..

 

그러니 시엄마"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챙겨주는 상이 그렇지 머"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특기는 성격 좋은 척하면서 저 화나게 하기입니다.. 그러면서 집에 갈떼

 

5만원 용돈이라고 주더라구요...그리고 제 생일케익을 반을 자르시드만 너거 반만 가져가고 반은

나두고 가라...

 

시어머니는 이 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성격좋은 척하면서

 

뒤통수치기가 특기인듯해요..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여러분들은 첫생일상 어떠했나요

 

차라리 안가는게 나을뻔했네요..

 

--더 웃긴건 집에 오니 시엄니 전화를 남편이 받았더라구요..

 

남편왈 " 어머니한테 생일상 차려준다고 고맙다고 말해라"며 전화바꾸더이다..

 

평소에 남편성격아는지라 싸움될까봐 고맙다고 했어요//

 

이게 여자의 결혼생활이라면 차라리 능력갖춰서 혼자사느네 낳을 듯 합니다..

 

가끔씩 남편을 보며 저 사람이 과연 나의 남편인가 아니면 시어머니의 아들인가, 시어머니의

 

분신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 결혼준비할때도 시어머니 무지 저를 섭섭하게 하고

 

슬프게 하더만 계속 그러네요.. 차라리 대놓고 머라하는 시어머니가 낳지, 성격좋은척, 챙겨주는척

 

모든 척은 다하고  사람기분나쁘게 하는 오묘한 기술을 가진시어머니..정말 자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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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모더니|2005.12.06 12:24
다들 결혼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그래도 생일이라도 기억해주는게 어디냐는 리플들이네요 제가볼땐 시어머니 말하는게 첫생일은 시집에서 챙겨주는거다 라고해서 기분좋게 했다가 내가 나중에 내생일상 받으려고 하는거다 라고 하는말이 어째 내년부터 당신 생일때마다 와서 생일상 차리라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글쓴이도 그런부분을 느끼고 글을 쓴거 같구요 그리고 아들이 장모님이 차려주신거랑 다르네요 했을때 시부모가 며느리 챙기는게 그렇지 모 라뇨?? 요즘이 어떤덴데 그런걸 따집니까 시부모랑 며느리랑 딸처럼 지내는 사람도 여럿봤는데 아직도 며느리 딸 갈라야 한답니까??? 신랑분 말씀도 아직 신혼일터인데 고거 한소리 들었다고 별거하자는 소리까지 나오고 참......글쓴이님 처녀인 제가볼땐 불쌍합니다......그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면 머라고하지도 못하고 설사 머라하면 나만 나쁜애되고 친구중에 정말 여우있죠??? 안미운 여우 그런사람한테 도움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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