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제가 생각해도 한편의 모노 드라마죠..
저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친구들 고민있으면 모두 저 찾아옵니다.
특히 헤어진 애인들 때문에 많이들 고민을 상담하죠.
그럼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못잊어서 또 전화를 했다고.. 매일 생각이 난다고..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걸을때마다 그사람이 보인다고..
저 매번 상담 해줄때마다 비슷한 이야기 해줬습니다.
잊어라고..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구차하게 매달리지도 말고 세상에 널린게 남자고
나를 사랑해줄사람 그사람말고도 더 많은 사람이 있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그 아이들이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자기 싫다고 떠난 남자 다시 잡아도 빈 껍데기일 뿐이라고 소용없다고..
마음이 떠난 남자 잡지말라고 너는 더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꺼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제일 오래 사겼던 분이 고등학교때부터 사겼던 3년 사귄 친구죠..
그런데 그분의 외도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서로 전화도 한통 안했죠
정말 3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도록..
그러고 1년이 지난 2005년 2월 그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얼마전에 한 미친놈 때문에 참 힘든시기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정말신기하게 그아이랑은 생일이 같았죠
그러니까 정말 같은 해에 같은 달에 같은 날 태어난거죠
너무 신기하고 집안사정도 비슷하고 성격도 좋고
그아이랑 같이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 한사람을 사귀면 쫌 오래사귀고 정말 충성을 다하는 바보같은 여자죠..
그리고 저는 남자한테 받기만 하는거 별로 안좋아 합니다. 저도 돈 버는데 왜
받기만 하죠 그게 제 연애방식입니다(바보인거죠,,,) 그래서 예쁜옷보면 사서 입히고
맛잇는음식집 생기면 가서 사 먹이고 했습니다. (물론 그사람도 저에게 잘했습니다.)
그런데 두달정도 지났을때 (제가 눈치가 빠르답니다.)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저녁에 한번 오던 전화 한통 안오고 전화하면 안받고 신경질 냈습니다.
이남자 다른사람이 생긴거 같았습니다. 일단 모르는척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못견디겠더라구요. (쥐뿔도 없는게 자존심만 쎕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제가 제가.. 그렇게 무시했던 제 친구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전화하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친구들 모두에게 전화를 했어요
미안하다고 난 정말 너희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아직 사랑을 못해봐서 그랬다고
그런데 정말 이제는 알꺼 같다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물론 제 칭구들 그게 용서할일이냐고 머라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 감정을 무시했던
제가 너무 바보같았습니다. 3개월을 만나고 3개월을 몬잊어 바보같이 밤마다 울었죠..
술먹을때말고는 전화를 안했습니다. 맨정신에는 정말 전화를 못하겠더군요.
그러다가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한 사람을 알게됐습니다. 이남자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믿어달라 했습니다.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딱히 잘해준건 없었습니다. 자기버릇 개줍니까.. 그 전날까지만 해도 그남자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그남자를 잊게해준거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마워졌습니다. 그사람 자취생이었습니다.
정말 남자 혼자 사는 집이더군요.. 제 성격상 그런거 또 못보고 넘어갑니다.(자랑이 아니죠.. 바보같은 짓이죠..)
침대 커버 사고 살림살이에 밥하고 반찬하고 굶고다닐까봐 챙겨줬습니다.
한날은 그사람 친구가 저에게 술을 먹자고 하더군요.(제가 워낙 남자들한테 "친구"로 인기가 많습니다.)
술 먹으러 갔습니다. 제 애인 그날 다른친구 군대 휴가 나와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술.. 먹으러 갔습니다. 막..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고 있는데 대뜸 헤어져라고 했습니다.
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에게 너무 잘해주는 내가 보고있기 한심해서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그사람 매일 일하러 간다하고 제가 영화 한번 같이 보자고 해도 바쁘다고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삐진척 하기는 했지만 모두 이해했습니다. 일하러 가는 사람 붙잡고 영화보자고 하는 사람이 미친거 아닙니까..
(밤에 일한답니다. 야간..) 처음 사귈때는 일하다가도 도망 나와서 같이 술먹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름 정도 지나니까 너무 바빠서 안된다고 하던군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때부터 다른사람들 만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자들이랑 바람을 핀거는 아니고요 친구 많이 없던 그사람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 애인은 "여자있으니까 술먹으로 와" 하면
금방 가는데 "니 애인 데리고 와" 하면 오늘은 바쁘다고 항상 그랬다고 했습니다.
저.. 몰랐습니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것만 같았습니다. 예전 남자 잊게해줘서 저에게 잘해줘서
저 너무 고마워 그게 사랑으로 변해 정말 사랑 했습니다.
그날 제가 술을 엄청 먹었습니다. 그사람 친구랑 술먹고 있는데 찾아갔죠 그 사람 저에게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술을 너무 먹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사람이 저를 시내 한복판에 버리고 자기 친구에게 갔죠
(아마 둘이 싸웠나 봅니다.) 저 그리고 택시타고 집에 온거 같습니다.
하필 그날 제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그사람 전화번호가 다 지워졌습니다.
저 옛날 그사람처럼 나중에 전화 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고의적으로 지금 애인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았습니다.
전화번호가 다 지워졌으니 연락 올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었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참.. 정말 제가 바보같은거죠.. 번호를 겨우겨우 물어물어 알게되 연락을 했더니
한번 돌아선 마음이 저를 안본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잘못한게 없었습니다. 분명.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제가 죄를 지은거 같더군요.
저보고 친구랑 둘이서 짜고 자기 뒷통수 쳤다고 했습니다. 배신했다고 합니다.
황당합니다. 자기가 저에게 한 거짓말은 그냥 속인거고 저는 친구랑 둘이서 자기빼고 그런말 한거는 배신이랍니다.
그친구가 그런이야기 할줄 제가 알았겠습니까.
너무 속상한 마음에 그 친구에게 왜 말했냐고 그냥 속고 있게 놓아두지 왜 말했냐고(잘 말한거라는거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당당한 그사람때문에 화풀이 할때가 없어 그랬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했다고 했습니다.)원망했습니다.
이사람을 놓치면 정말 다시는 사랑못할꺼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어느덧
제가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마음이 이미 그사람을 잡고 있더군요.
이렇게 나약한 제 자신이 싫습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아무리 되뇌어도.. 아마도 미쳤나 봅니다.
그사람 잡고 싶습니다. 저에게 돌을 던져도..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잊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