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ㅎㅏ..
여러분 안녕~ ![]()
불량주부 지금 브리치즈를 안주로 달콤한 아메리카 와인 두잔째 먹고있습니다![]()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술취한 모습이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불량주부 두잔째 와인으로 자꾸 오타가 나는걸 보니 아직도 술에 약한가 봅니다 ^ ^;;
그간 잘 살다가..
불량주부네 부부 6개월만에 그만 권태기에 빠졌었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이 '술' 이란 넘 때문이었지요..
사람 좋고 어울림을 좋아하는 울 신랑을 너무 풀어준게 제 실수중 하나였던것 같아요.
결혼전에도 엄격하신 시아버님덕분에 통금시간이 12시였던 울서방님.
결혼하고 나서도 술도 적당히 알아서 마시고 항상 일찍 들어와서 별 애로사항이 없었는데
10월달 이지역 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모임이 엄청 잦아지더군요.
모임에 가면 어르신들도 계셔서 그런지 자꾸 12시를 넘기구요.
저도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늦을 수도 있지..' 그런 생각에 그냥 봐줬구요..
근데 그게 너무 잦아지다 보니까 저도 어쩔수없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몇번 크게 싸우기도 하고..
제가 성격이 불같아서.. 하고싶은말 .. 생각.. 잘 못참거든요..-_ㅠ
크게 몇번을 같은일로 싸우다보니..
울신랑은 나름대로
사업상 어쩔수 없이 나가는 자기를 이해 못해준다..
화를 너무 크게 내고 극단적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 많이 속상했나봅니다..
서로 자꾸 감정이 쌓이다보니
아주 사소한 일도 싸우게 되고..
전 우울증에 걸린것 같고 .. ![]()
그렇게 권태기가 온거죠.![]()
그러니까 정말 참 우울하더군요..
싸워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그때마다 감동적으로 화해하고
다음날이면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던 우리에게
권태기였던 그 3주일은 정말 우울하고 너무 길었답니다..![]()
그 기간동안 서로 느끼고 생각한게 많아서 일까요..
울 신랑은 정기모임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술자리를 많이 자제하더군요.
저녁시간에 저랑 같이 있어준다고 운동도 안가구요..
몇번의 대화끝에..
저도 제 자신의 문제점을 알았답니다..
제 문제는 극단적인 성격과 말투였죠;;
정말 그런것 같아요..
결혼하고 처음 5-6개월동안엔 서로 조심스럽고 잘하려는 마음이 큰데
그 기간이 지나 너무 편해지다보면 행동도 말도 배려없이 거침없이 나가게 되는..;;;
휴..
서로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치려고.. 그리고 배려하려고..
조금씩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권태기는 사라지더군요![]()
부부간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젤 중요하다는
그 당연한 진리를.. 새삼스레 다시 깨달을수 있었던.. 소중한 권태기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짧고도 무척 길었던 권태기를 잘 극복한 요즘은
정말 행복합니다.
어제도 신랑의 모임에 같이 갔었는데..
소주 두잔먹고 취한 와이프땜에 안타까워 전전긍긍하다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가는 울 신랑보구..
틈만나면 와이프 머리랑 얼굴 쓰다듬고.. 이것저것 맛있는거 챙겨주는 울 신랑보구..
부부동반으로 같이 온 언니들이
"**씨는 아내를 정말정말 사랑하나봐.." 그러면서 엄청 부러워 하더군요..
;;
오늘도..
정기모임에 갔던 울신랑 4시간동안 4번 전화를 하더군요 ㅎㅎ;;
마지막엔 집에 오는길에 전화하길래..
저도 눈오는데 외투도 안입고 슬리퍼신고 뛰어나가 울신랑 품에 안김으로 화답했답니다..![]()
이정도면 불량주부네 부부 .. 권태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간거 맞죠?? ![]()
앞으로도 권태기라는게 언젠가는 또 찾아오겠지만
미약하나마..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그때도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겠죠??
내일은..
우리 이쁜 신랑이 좋아하는 피자파이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
한번도 안해봐서 살짝 긴장도 되네요ㅎㅎ;;
뭘 넣어야 맛있을까요..
일단 소스는 책에서 나온대로 만들고
햄 페퍼로니 갈은소고기 양송이 블랙올리브 피망 양파 방울토마토.. 를 얹을건데..
더 얹을게 있나요?
혹시 주의할점이라던가 맛내기 비법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 ^
날씨가 너무 추워요..
출퇴근하시는.. 혹은 외출하시는 우리 신방식구들 모두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빙판길 조심조심 하시구요..
몸도 마음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p.s
규니마눌아..글고 아망떼야..
오늘 같이 컴백하자고 했는데.. 언니가 본의 아니게 먼저 선수를 쳤구나
;;
그래도 오늘은 오늘이니까 용서해주렴
ㅋㅋㅋ;;
사실 내가 내일도 늦게 일어날것 같아서..
아예 땡길때 쓰고 자려고 .. 어쩔수 없었단다..-_ㅠ
이해해줄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