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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뭐라 답글이라도 해주세요

가슴이 시킨다 |2005.12.09 01:52
조회 154 |추천 0

6살 차이 나는 사람과 사랑했습니다..그 사람 30대를 들어섰죠...


그사람은 이제 결혼할 나이도 됬고 해서 저보다 우리의 만남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했습니다..


첨 만날때부터 그사람은 핸드폰이 두개더라구요.. 회사용..개인용..


동생이 군대휴가 나와서 형 핸드폰을 가져가곤 했지요..그럴때마다 그 사람과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서로 싸우고 화내는 한이 있어도 회사용 핸드폰으로 죽어도 전화안하더라구요..


번호도 알려주지 않고요...그 핸드폰은 회사공유전화기라서 사적인 전화 쓸수 없다하네요.


비밀번호 잠궈놓구 비밀번호도 모른다고요... 받는것밖에 안된데요.


전 그런줄 알았죠... 근데 나중에 그 전화기로 전화하는걸 보게됬죠... 비밀번호 뭐냐고 물어보진


않았아요... 알려주고 싶을때 알려주겠지...믿고 싶었죠...


사적인 통화도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저에게만 그 전화론 죽어도 안해요...


가끔 물어보면 지금 그 전화기 없다고....

 

몇일전엔 회사 직원4명과 술 약속 있다고 하더라구요..


9시 반쯤에는 통화가 됬는데 너무 재미있게 놀구 있어서 좀있다 하라했어요..


근데 밤 1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자야 할 것 같아서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 사람 술도 잘 못먹고 음주 운전도 하는 사람이어서 너무 걱정이 되었죠..


회사 직원중 한사람에게 전화하니 자고 있더군요... 오늘 술약속 없었다고...


다른 사람들 모두 회사에 있었다고.... 휴,.....


답답했지만 그 사람에게 몇일동안 얘기 안했습니다.. 말하기 힘든 일이 있었나 하고 생각했죠.


근데 그 사람 그날 너무 재미있게 놀구 있었습니다..


몇일뒤 조용한 카페가서 물어봤습니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뭐냐고...


믿음이랍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기에 솔직히 말해달라 했습니다.


끝까지 함께 술 먹었답니다. 너무 화가 나서 과장님께 전화하라 했더니 전화해서 상황설명 다


하고 있더군요...


전 그 사이 다른 직원에게 전화했습니다. 같이 있었다고 하다가 화내니까 미안하다며 같이 안


있었답니다.


다른 사람들 다 회사에 있었다고요...


그렇게 다 알고 있는데 그 사람 처음에 자기까지 합쳐서 5있었다더니 좀있다가는 4명...


마지막에는 둘이 있었답니다.


계속 거짓말만 하더군요..


이날 핸드폰 얘기 까지 다 해버렸습니다.


믿게끔 해달라고요...


핸드폰에 숨기는거 아무것도 없으면 보여달라고...


아무것도 없는데 보여달라니까 보여주기 싫답니다.


숨길거 없는데 왜 우리 싸워야 하냐고...싸우기 싫으니 그냥 보여달라고요..


보여줘서 아무것도 없으면 어쩔껀데..그러더라구요..


뭘어쩌긴 어쩝니까... 오빠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는거지...그랬죠...


그랬더니 그 사람.. 넌 오빨 믿을지 몰라도 핸드폰 보는 순간 오빤 너 절대 안믿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괜찮으니까 보여만 달라했죠...


끝내 안보여 주더라구요....


마지막에 그랬죠...


오빠 혼자 오빠 믿어...난 오빠 못믿어...그랬더니 그래!나 혼자 믿을께..잘가라!!


그러더군요...


제사랑... 순식간에 쓰레기 되버렸습니다..


너무나고 아름답고 고귀한 내사랑이 한 순간에 불에 타고 남은 젯덩이가 되버렸습니다.


저요... 그 사람 거짓말 해도 사랑합니다..


누구나 거짓말 하잖아요...


그것보다 중요한건...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된 마음...


그 사람 어디가서 사람 죽여도 제앞에서 울며불며 잘못한거 얘기하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마음으로


날 찾는 사람이라면 전 누가 뭐라해도 그 사람 믿고 함께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 제게 진실되지 못합니다..


남자의 자존심 문제라면 그러지 마세요... 그 자존심때문에 가슴 아파 우는게 여잡니다.


저에게 화내면서라도 솔직해 졌으면 한게 제 바램입니다.


제가 그 사람을 만나 사랑한거에 대해 후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 사랑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세상에서 가장멋진 사람이구나...저 이런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그 사람 믿고 사랑하고 싶어도요...


그 사람 마음이 저에게 다가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사람 잘 있는지...혹시라도 너무 미안함 마음에 연락 못하는건지...


자존심이 허락 안하는건지... 보고싶어 죽을것 같아서 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는지...


목소리 듣고 싶은데 연락못하고 전화기만 붙들고 있는건 아닌지...


이처럼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요.....


내 사랑...이렇게 끝나는게 너무 가엽네요...


날...사랑...하긴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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