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수능까지 다 마치고 일찍 하교하는 고3학생들을 봤어요~~~
보는순간 교복입었었던 10대때 일들이 눈물나게 그리워지네요~
저는 "리"에 있는 작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반도 3반만 있는...
지금 고1때나 고2때 생각은 얼마 나지도 않고 고3때 일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요~
저는 3학년 3반이였어요~ 우리반에 담임선생님은 "황샘"이라고 할께요~
황샘껜 3반에 블랙리스트 4명이 있었어요
저 "박양" 그리고 나머지 셋 "강군"." 김군". "정군"...
아침보충이 8시에 시작하는데 저희넷은 8시까지 딱~ 오는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항상 지각에... 아침보충 땡땡이에... 아침마다 진학실에서 만납니다...
지각하는 사람은 항상 발바닥을 맞았거든요....
이렇게 네명이서 고3 교실을 난장판을 만들고 다녔습니다..
여러번 혼나기도 했지만 잠깐뿐이고 공부잘한 친구들한테 엄청 욕먹었습니다...
ㅋㅋㅋ 그땐 그 친구들 욕하고 싸우고 난리들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들이 잘한건 하나도 없네요~
저희 시골고등학교라 해도 인문계 고등학교라 자율학습을 밤11시까지 했어요
6시 40분부터 시작하는데 11시까지 거의 쉬지않고 넷이서 떠들어댔습니다
빙고에 문어발에 컵라면에...
그런던 어느날 저희 담임선생님 황샘이 저희 넷을 한명한명씩 불렀습니다.
먼저 강군을 불렀어요... 황샘이 네명에게 전부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반에선 누가 젤 떠드냐?" 요렇게요...
근데 셋 군들은 전부다 저요~ 제가 젤 떠들어요 요랬답니다...
ㅋㅋㅋ근데 저는 저보다 쫌 심하게 떠든 "강군요~" 이래 대답을 했죠...
그날 강군 2표로 엄청 맞았어요~ ㅋㅋㅋㅋ 지금도 가끔술먹으면 이런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2반담임샘이 "정샘"입니다... 그날 자율학습은 정샘 자율학습시간이였쬬...
칭구 강군이 자율학습시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마침 화장실을 가다 막 나가는 순간 정샘하고
눈이 마주쳤어요~ 그런데 갑자기 강군이 다리를 잡고 쓰러집니다...
저희는 다 깜짝놀라서 나가보니 쥐가났다고 난리난리가 아니였죠
정샘도 놀라 다리 풀고 이래저래 상황은 마무리 되고 정샘은 다시 진학실로 돌아가시고 강군이 교실로 아무렇지 않게 웃고 들어옵니다... 저희들이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화장실 볼일보러 가는데 정샘이 갑자기 보여서 혼자 쑈한거랍니다...ㅋㅋㅋㅋ 맞는게 두려워서...
그리고 갑자기 저희 시골에 만화방이 생기면서 저희한테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꽃보다남자에 푹~ 빠져서 1~20권까지 읽을려고 다 빌렸습니다.
교실에 빈책상이있으면 선생님이 땡땡이란걸 알까봐 그 책상을 들고 여자화장실로 갔습니다.
책상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만화책과 함께... 11시 자율학습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근데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거울로 보니 정샘이 서계시는게 아니겠습니까?ㅋㅋㅋ그날 저 발바닥 엄청 맞았습니다... 근데 왜 여자화장실은 들어오시냐고요~ㅋㅋㅋㅋ
음... 또 사건이 하나가 더있는데...
저랑 강군이 한참 스타에 빠져살때였죠...
저희 시골이지만 피시방이 있었어요~ 완전 꾸진 피시방...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을땐 컨디션조절한다고 안그래도 안한 공부 때려치고 맨날 컨디션조절만 하고있었요~ 선생님들도 공부 안할꺼면 공부한 학생들 공부방해하지 말고 집에가라고 하셨을때였고...
그래도 집에가는게 눈치보여 막상 가지는 못하고 있다가~
강군이랑 저랑 겜방을 가기로 하고 제가 먼저 그날 담당이신 정샘께 말씀드렸죠
"선생님 요즘 컨디션도 별로고... 몸도 안좋고 일찍 갈께요"
"그래~ 그럼 가야지~"그러고 좋게 끝내고 학교앞 슈퍼에서 강군한테 문자를 쏩니다
"야! 빨리 나와"
강군한테 문자가 옵니다"못나온다고"
알고 봤더니 저 나오고 강군이 정샘께 말씀을 드렸답니다
선생님 몸도 안좋고 어찌고 저찌고~
갑자기 정샘이 화를 내시더랍니다
"이새끼 선생님을 멀로 보고... 내가 선생님 자격이 어쩌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가라고...
근데 차마 나올수가 없었더랍니다..
ㅋㅋㅋㅋ 저땜에 강군이 두배로 혼난거죠...
저희고3때 축제때 이야기에요~
그전날 각자 이럼않되는줄 알지만 술을 왕창마셨쬬...
교복을 입고 곱창집을 드나들고...ㅋㅋㅋㅋ
담날수업이 없는 관계로... 전날 많이 마셨던지라..
아침출석체크때문에 출석은 생각지도 못한상태에 그상태로 등교를 하고...
강군. 김군. 박양... 셋이 축제 참여하지 못하고 교실에 누워서 긴한숨만 쉬고있네요~
술많이 마시면 아시죠?? 그담날? 아무것도 속에 담지 못하는걸....
그렇게 고3축제는 지나가버리고...(이건 학생으로써 나쁜일이죠???ㅋㅋㅋ)
또 웃겼던건... 고3땐 밥먹고 뒤만 돌아서도 공부는 안해도 항상 허기가지지 않았나요????
교실복도앞에 정수기가 있어서 몰래나가서 컵라면사와서 면은 엄청 빨리먹고
국물은 뜨거워 빨리 먹지못한 관계로 음료수캔에 담아서 음료수 마시듯 먹기도 했어요
선생님들께서 음료수 마시면서 공부하는건 아무말 안하셨거든요....
좀 드러운 방법이긴 하지만 맛은 엄청났어요~그때 저에 잔머리는 피크였죠~
따라올자가 없었죠~ 아침 보충땡땡이 치고 오락실 노래방가다 선생님만나면 온갖아픈척으로 빠져나가고... 그땐 눈물도 잘흘렸어요~ㅋㅋㅋ 고3시절이 너무 그리워지네요~
그땐 정말 무서웠던게 없었던것 같네요... 교복입었을때...
학교다닐땐 논스톱을 자주 봤던관계로 논스톱 대학생활을 상상하며 고3을 보냈겄만...
이게 왠일... 대학가니 논스톱은 다 거짓이였더군요...ㅋㅋㅋ 저같은 생각하신분 또 있으시죠?
지금은 정군은 제대를 해서 복학준비중이고 강군과 김군은 군대를 좀 늦게 가서 아직도 군복무중에
있습니다... 12월 셋째주에 강군과 김군 둘다 휴가를 나옵니다....
ㅋㅋㅋ여자랑 남자랑 거리감이 있을것 같지만... 저희 그런거 없이 잘 놉니다...
욕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군대가기전 정군은 대학을 멀리가서 강군과 김군 그리고 저 박양...
또다른 칭구 허양... 이렇게 넷이서 엄청 놀았습니다...
누가 보면 더플커플인줄 알지만 저희 내면을 보면 완전 남자녀석 넷입니다...
참 친구들이 오늘따라 보고싶어지네요~
오늘 고3학생들 보고 잠시 잊었었던 저에 고3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글표현력 부족에 길게 쓴반면에 재미는 없었겠지만...
여러분들도 한번 잊었었던 10대때를 생각해보세요~
사회생활에 가끔 잃어버린 웃음이 나지 않나요??
이번 친구들 휴가나오면 또 분명 고3때 이야기를 할껍니다...
벌써부터 또 기대가 되네요~ 맨날 맨날 해도 웃긴 저에 고3시절...
아~ 정말 너무 너무 그립네요
강군... 김군... 정군... 허양... 모두들 너무 보고싶고...
ㅠ.ㅠ 전 자신있게 젤~~~ 행복했던시절이 고3때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