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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바리의 추억들을 하나씩 끄내보면서

아~군바리여 |2005.12.11 15:04
조회 3,060 |추천 0
  추운 겨울,짬안될때 야간 근무 끝나고 내 사수랑 먼 훗날(제대-_-) 회상하며먹던 짜빠게티 뽀그리. 워워~날이 너무나 추움에도 뻥~뚫린 야외 휴게실 테이블에서 슥삭 슥삭 면을 비벼 놓으면어느새 테이블의 냉기에 면이 다 식어 뻣뻣해져 굳어버린다.잘못 먹으면 다음날 설사 지대로 한다. 뭐니뭐니 해도, 말년에 내가 조낸 사랑하는 한달고참 Y모 병장과'아주 가끔' 사이좋게 나눠먹던 스파게티 뽀그리가 짱이었는데...병장이 되어 내무실에서 뽀그리 해먹는 쏠쏠함도 참 신났었는데,.. 아주 어쩔땐... 그때로 돌아 가고 싶기도 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군대리아.사진속은 참 수프도, 야채 샐러드도 푸짐하게 나왔구만우리 부대는 화요일, 토요일 아침에 나왔었던 햄버거였는데햄버거가 아침으로 나오던 날은 하루가 순탄했었던 신비스러움이 있었다. 훈련소때 정말 많이 먹고 싶어서 배식조 애들하고 싸우기도 했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너무나 추접스럽다 -_- 자대 전입후 대기기간 2주가 끝나고, 어느날 햄버거가 아침으로 나왔는데,평소대로 빵을 두개를 집고선, 잠시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윗고참에게'xxx일병님 하나 더 먹어도 괜찮겠습니까?' 라고물었더니 옆에 있던 당시 분대장이었던 모 병장이 '야야 내꺼도 먹어라~ 난 집에 갈때가 되서 이거 영~~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소화가 안되네 ㅎㅎㅎㅎ......................................................... 다 먹으라는 말에 기분은 조낸 좋았지만 왠지 암울해졌다. ㅅㅂㅅㄲ -_- 결국 난, 상병 달고부터.. 전역 바로 하루전에 나온 군대리아까지,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3개 혹은 4개씩 조낸 ㅊ먹어댔다. ㅋㅋ말년에 늦잠 ㅊ 자면서도 후임들이 알아서 'xxx벤잠~ 아침 햄버거람다~'  하고 깨워주면... 'ㅅㅂ 왜 깨우고 ㅈㄹ이야~ 너나 많이 ㅊㅁㄱㄹ~' 라고 한마디 던지고 계속 ㅊ 자다가, 잠에서 깨어..햄버거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래며 괜히 애들한테 꼬장 부리던 사악했던 나 -_-그래도 햄버거 나오는 날 꼬박 꼬박 먹었던 병장은 나 뿐이었던 것 같다. 가끔은 그때가 그리워 진다..       내가 싫어하던 한편의 최악의 메뉴다. 이날엔 정말 밥먹기 싫어졌는데...입대 전엔 카레 나름대로 잘 먹었었다, .. 근데 입대 후엔 정말 우웍~~그래도 좋았던건 카레엔 항상 내가 좋아하는 뻘건 쇠고기국이 나왔다.밥 쬐금에 카레에 고기만 건져내고, 뻘건 쇠고기국 역시 고기만 종내 건져먹었던불쌍한 군바리.......그래도 카레에는 항상 나오던 깍두기 참 맛있었는데... 가끔은 그때도 괜찮았던 것 같다.        두달에 한번 5분대기 교체용 건빵 나오면언제나 욕심을 많이 냈었지. 말년에도....튀겨먹으면 조낸 맛있는데...건빵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는 것 같다.너무 흔한 사물이야.... 갑자기 그리워 지는 건빵... 곧 백일휴가 나올 내 동생을 믿어보면 될까? -_-         유격과 혹한기..정말 넉살 좋았던 중대장과 조낸 맛나게 먹었던 반합라면.유격땐 라면 끓이는거 조낸 짜증났는데,씻고와서 야밤에 라면 끓이면 땀 조낸 나거든.겨울엔 참 따스하고 꿀맛이었지... 뽀그리와는 비교불가.. 그래도 계원생활은 그럭저럭 잼있었다.정신적 피곤함은 언제나 따랐지만.....벼락치기 스타일 중대장은 나름대로 따스했고,배려할 줄 알았으며... 중대원들이 모르던 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요즘엔 그가 가끔은 보고싶다.. 넉살좋은 사람..        대략 할말 없다.10ㅅㄱ들 -_-;;↓클릭↓http://www.cyworld.co.kr/crows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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