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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드디어 자존심을 버렸다..날 잡는다...

울다지친아이 |2005.12.12 16:48
조회 993 |추천 0

이렇게 시리즈로(?) 써보기는 처음입니다...ㅎ

오늘... 그 아이 물건 돌려줄라고 갔었는데..... 원래 칭구들 통해서 줄라고 했는데 부탁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제가 갔었죵... 흐미~ 몬 바람이 그리 차갑게도 부는지...버스는 또

왜케 안 오는지.....ㅡ,ㅜ 그냥 마지막 보는거라 날도 이런가부다...하고 그냥 갔습니다...

진짜 바람이 완죤 칼바람이였음...;;

당연 문자 냉기고 갔죠... 지금 니네 동네 가니까 일어나면 전화해...안 일어났다하더라도

인날때까지 가서 기다릴라했는데... 이 날씨에....다행히 그 넘이 제가 도착하기 전에

일어나서...천만다행....ㅎㅎ

버스서 내려...걸어가는데... 막막 모자 벗겨질라고하고.... 한 손에 짐 이빠이 들고....

손 시리지~ 볼따구랑 귀 얼어서 시뻘겋지....완죤 죽을맛이였습니다...;;

그 아이 집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차가 100하더니 부르더군요... 그 넘이였습니다...

꼬라지를 보아하니... 어제 스키장 갔다가... 같이 간 사람 집에서 자고 온 모양이드라구요,,,

글서 쇼핑백 두 개 건네고 .. 이제 정말 끝이구나...생각하며 발걸음 옮기는데.....

얘기 좀 하자고 따라오더군요.... 할 얘기 없다고... (추워죽겠는데 무슨 얼어죽을.....참고로

그 동네는 커피숍??은 고작하고 슈퍼도 없는 동네랍니다....ㅡ.ㅜ)이래저래해서 공원에 잠깐

갔습니다... 미안하다고하네여... 자기가 너무 자기 승질에 못 이겨서 그랬다고...어제 하루종일

너 생각만 났다고..... 저여?? 저 당연 그 아이 생각했죠... 토욜밤부터 일욜까지...눈물로

보냈는걸요~ 괘심하더군요... 어제 실컷 스키장서 놀구왔음서.... 나참....어이없어서....

제가 엄청 떨었는데~ 지 점퍼 벗어주네요... 그 넘아 티 딸랑 하나 입고 있더군요...

그래~ 고생 좀 해봐라.... 하고 그냥 점퍼 걸치고 있었습니다...ㅎ정 안 되겠던지 저희 동네

가자합니다... 그래서 두말할 것도 없이 정류장으로...가자마자 점퍼 가지가라고 했습니다....

버스 오면 달라고 합니다... 정류장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오네요.... 점퍼 주고 제 가방

받고...(남자들...여자칭구 가방 들어주잖아요 ㅎㅎ)인사도 안 하고 버스 올랐습니다.....

버스 타고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데 어찌나 춥던지..... 이별 한 번 호되게 한다....생각했죠....

집에오니 전화 오네요..잘 들어갔냐고...이따가 좀 보자고.....

짧게 쓸라했는데....일케 또 길어지네요...;;

아~ 그 넘이 저희 동네 가자고하고 시간이 안 됐던지 이따 밤에 보자고해서 혼자 온거구요~

시험보러 가야 한다고해서.... 오늘부터 시험이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이따가 밤에 보기로 했어요...

남자가 이별을 고하면....안 잡는게 현명하다해... 여자가 잡으면 더 질린다고들 하드라구요....;;

글서 꾹 참고 있었는데...지가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니...맘이 또 흔들리네요.... 저 정말

그 넘이 잡을거란 생각 안 했는데.... 그냥 잡아줬으면....하는 바램은 있었지만......

약간은 기분 좋으면서...

저 사실...물건 돌려줄때..그 아이 디카랑...옷이랑....커플링이랑 받은 선물들 전부

돌려줬거든요....

이따 밤에 만나봐야 결론이 나겠네요... 참 인간이란게 우습네요...어제까지만해도 정말

슬퍼서 울고불고 난리법석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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