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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연하남친...

sometimes |2005.12.15 13:08
조회 2,575 |추천 0

안녕하세요..이따금 톡만 봤었는데..

이번에 고민이 생겨..어렵게 글올립니다.

저와 남친은 나이 차이가 6살이 납니다..

남친은 20살..저는 26..

솔직히 평범하게 만날 나이는 아닌데.

나이답지 않은 남친의 어른스러움과 저에게 대하는 다정함,

전남친에 대한 안좋은 추억들이 얽혀진 힘든상황도 있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귀는 지금도 결혼같은건 생각 못했습니다..안한다고 해야 맞겠죠.

현재에 충실하자는 주의라 사귀기로 했으면 서로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자 하고 시작했죠.

조금은 어렵게,조금은 어설프게 시작한 우리지만 지금까진 잘 만나고 있구요..

성격상 잘 맞아서 앞으로도 그럴거 같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금전입니다;

...제가 속좁게 보일지도 모르고

여기계신 다른 착하신 여자분들에게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제게 가벼운거였다면 여기에 글까지 올리지 못했을거예요..

저는 장녀인데다가 가진것도 없습니다;ㅠㅠ;(창피하지만 사실대로 말할게요.)

그래도 작게 버는 돈이지만 집에 좀 챙겨주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제용돈은 한달에 몇만원 안됩니다..

그렇다고 여잔데 머리한번 안하고 매일 같은옷 입을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파마같은거 안하고 매직만 해서 반년씩 버티고 옷은 시장에 5000원짜리 사서 입기도 하고

백화점 1.2만원대 세일때 사기도 하고...좀 궁상맞긴해도 당분간은 어쩔수 없는현실이라..

어쨌든 그런 저라서 연애하면 좀 힘이 듭니다.

사실 아무리 여자라도 남자가 매일 돈내게 할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름대로 해줄건 해줄려고 기념일같은건 챙기려고 애를 쓰고

영화보여주면 음료정돈 내가 낼려고 하고..머 그랬는데

이번 남친은 나이도 어리고 해서 제 나름대로 조금 예외를 두었나 봅니다.

물론 차로2시간넘게 떨어진 곳에서 쉬는날 생길때마다 찾아오고(남친이 아르바이트하는데 한달에 두번밖에 못쉬거든요..) 자기 돈있으면 있는대로 밥도 사는등 성의는 보이기에 대충 밥사면 영화보여주고 이런식으로 반반씩 하고 있는데 조금 부담입니다..

몇만원 이러면 아주 작은돈같지만 간당간당 하는 저로선 고민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도 만날건데 그전에 보고싶다고 한번더 온다기에 첨엔 저도 보고싶어서

그러라고 했지만 데이트비용으로 쓸돈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보면 크리스마스땐 못만나야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나 돈없으니까 크리스마스때나 보자' 이럴수는 없고(사실 창피해요;)

먼가 다른 핑계를 대고 싶은데 회사에 회식있다고 하거나 일있다고 하면 회사로 혹시 전화할수도 있으니 안되고..(제가 핸폰을 정지시켜놔서 회사로 연락옵니다..)

그냥...제사정 모르게 조금만 설레이며 크리스마스때 편하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를 할 소지를 남긴다거나..제 상황을 이해시킨다거나..

그런것보다 그런거 모르고 우리 마음만 볼수있게..

그러고 싶어서 어렵게 글올리니까...비슷한 상황이신분 좋은 핑계;;한마디만 해주세요..

전 제일이라 그런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착한 사람이라 이런문제로 헤어지는것도 싫습니다..

그사람이랑 있을땐 제가 잠시나마 순수해지는거 같거든요

같이 머리도 감겨주고...친구처럼..

남친이 저와 함께한 시간에 이런 문제가 기억되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무슨 리플이든지 고맙게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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