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요...신랑이랑 대판 싸웠거든요...두서없이 글올려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7개월된 산모거든요...15개월된 큰애기는 맞벌이를 하는 사정상 시골시댁에 보낸지 한달이구요..저는 매일매일 애기가 보고싶어서 직장에서도 울고 집에서도 울고,,,요즘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애기
아빠는 하는일이 공장기술직이라 매일매일이 12시 넘어서 오고 어제는 날밤지세우고 일했구요...
직장이 분당이고 집은 인천끝쪽이라 왕복4시간이 걸려요...이길을 시외버스를 타고 새벽 5시40분에
나와서 일끝나고 집에가면 8시..매일 그렇게 살고 있어요...종합병원에 근무하기 때문에 직장 옮기는 일도 쉽지 않고 힘들게 다니고 있어요...큰애기때도 이렇게 다니다 조기진통으로 입원하고 매일 누워있다가 36주에 낳았거든요...정말로 그만 두고 싶은데 사정상 그럴수 없어서 다니고 있어요...
요번주 토요일이 제가 당직이라 5시에 일이 끝나거든요...신랑은 일이 바빠서 시골에 있는 애기한테 못가본지 2주째구요...저는 시골까지 버스3번 갈아타면서 2주동안 혼자 왔다갔다 했구요..요즘 무리를 해서 조기진통 증세가 다시 온것같아서 불안하고 힘이 드는데 큰애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요번주 툐요일도 시골에 같이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근데 울 신랑이 시골에서 1시간 떨어진 옥천에서 친구들모임이 있다고 나더러 시골가지 말라는 거예요...당직이 늦게 끝나기 때문에 혼자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신랑도 호흡기쪽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정도로 몸이 안좋은데 차라리 몸이 힘들어서 집에서 같이 쉬자...너도 힘드니 쉬어라 ~ 이랬으면 화가 안나고 안갈수도 있는데 꼭 모임가야한다고 하면서 가면 자고 오니까 너 혼자 집에 있으라는 거예요...한달에 한번을 같이 저녁먹기가 힘들고 매일 12시 넘어서 오고 주말이고 공유일이고 없이 나가 일하는데 완전 과부나 마찬가지예요...
몸은 무겁지..애기는 보고싶지...우울증까지 와서 너무 힘든데 밤에 혼자자는 일도 다반사고 너무 힘이 들어요...그렇다고 힘들게 일하는 신랑이 무조건 원망스러운건 아니고 최소한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가족들 생각 해야하는거 아닌가요,,,아직도 자기가 총각인줄 알아요...
저번주에는 4시간 버스타고 와서 신랑이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힘든데도 마트에 들려서 장을 봤는데
데릴러 오라고 하니깐 마트 들어가는 차 막힌다고 집으로 바로 가겠다는 거예요...할수 없이 택시를 잡는데 연말이라 택시가 잡혀야지요...30분을 찬바람맡고 무거운 몸에 무거운 짐 양손가득 들고 있다가 신랑한테 데릴러 오라고 다시 전화하니까 " 나 집인데...미안...얼렁와..."이러는 거예요,,,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데 몸이 너무 한좋아서 싸울힘이 없어 그냥 넘어갔어요...매번 그런식이에요...
애기 입원해 있어도 아는형 이사짐 날라주러 가는 사람이에요...대책 안서요...
눈앞에 리모콘도 제가 눌러줘야 하고 물도 떠서 같다 받쳐야 하고...제가 성격이 좋은편이 아니거든요...전형적인 B형 성격인데 매일매일 싸우면서도 이젠 너무 지치고 힘이드네요...정말 못된 생각이지만 애기 지워버리고 이혼하고 싶어요...같이 보내는 시간도 없는데 무슨 애정이고 가정생활을 유지헤요...지금 다니는 회사도 아는 형회산데 죽어도 딴데로 안옮긴데요...의료보험 4대보험도 안되있는
법적신고가 안들어간 회사인데도 안옮긴데요...박봉에 상여금도 없는데 말이죠...속이 터지다 못해 뭉그러지는거 같아요...저도 너무 화가나서 막말하긴 했지만 정말 나를 위해주는 사람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살면 살수록 드네요...한푼도 나를 위해 쓰지 않았는데 맞벌이하고 지금 힘든상황이 나때문이래요...정말 정떨어지고 헤어지고 싶어요...오늘 집에 안들어갈려구요....짐싸서 나올라구요,,,같이 숨쉬고 싶지도 않구요,,,몸이 이렇게 한좋고 조기진통 오는데도 몸괜찮냐 소리 한번 안하는 사람이에요...
정말 괜히 결혼 했어요...정말 꼴보기 싫은데 어떻해요,,,사람습성이라는게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잖아요...미쳐버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