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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이 보낸 내아까운 시간..ㅋㅋ

2년늦었다 |2005.12.20 14:21
조회 182 |추천 0

일단 신상소개를 하자면 24먹은 젊은 총각이요...지금소집해제 4개월 남았고요...

 

정상적으로 군대를 간 친구들은 작년에 제대하고 예비군3년차 까지 있습니다 ㅋㅋ

 

문득..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20살때 2001년 신검통지서가 날라오고 떨리는 맘으로 병무청갔습니다...

 

예상 대로라면 체중오바 2급 현역판정을 받을줄 알았습니다..예상치 못한...안과군의관한마디...

 

너 군대 못가겠다..왜요? 난시가 너무 심해서 너는 군대 못간다..그럼 면제..(순간 환희에 빠졌죠 ㅋ)

 

아니...공익가라...ㅠㅠ  싫어요 그냥 현역보내주세요..안된다 너는 가봐야 빠꾸맞아서 되돌아 온다..

 

아니 공익은 싫다고 면제 아니면 그냥 현역으로 보내주라고...따졌습니다...

 

너는 니 맘대로 군대가냐..그냥 가라..할말없음..

 

그길로 돌아와서..단념하고 다음해 친구들이 하나둘 군대를 가던군요...

 

저도 가야될거 같은디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병무청에 전화로 언제쯤 영장나오냐고?

 

아직 잘모르겠다고...근디 공익이 지금 넘 많아서 시간이 상당이 걸릴거 같다고...

 

그때쯤이면 놀기도 지겹고 남자들은 군문제가 해결되야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을거 같에서

 

다방면으로 알아봤습니다...그중 친구놈이 산업체를 다니고 있더군요..어떻게 들어갔냐?

 

아빠 빽으로...나도 좀 끼워주라...너 몇급이냐? 나 4급인디 나는 안되냐?

 

아니...너 100%된다...친구랑 같이 산업체를 다녔습니다...ㅋㅋ

 

일을 하던중 어깨뼈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병원가서 수술받고..초기지단15주나왔습니다...

 

3주정도 있다가 퇴원하고 2주정도는 집에서 쉬었죠..5주쉬고 출근했습니다..

 

팔이 말을 잘듣지는 않았지만..그런대로 할만 하더라고요...

 

3일정도 일을하니까 극심한 통증에 다시 병원을 찾고..의사한테 혼났습니다..

 

입원했을때도 움직이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듣더만...누가 퇴원해서 일하라 했냐고...

 

진단이 15주인디 5주치료 받고 일하면 왜? 15주 진단이 나왔겠냐고...

 

주구장창 쉬었죠..3달 지나니까..회사에서 연락왔습니다...병가가3개월 이라고...어쩔거냐고..

 

아직 도 좀 아프고 팔 움직이는게 둔하다고..그럼 사표써서 팩스로 보내라...뚜뚜뚜

 

짤렸습니다...병무청에 전화를 했죠..아파서 일을못했고 진단이 15주 나왔다...

 

대뜸..그럼 재검 받아보자고..광주에서 전주까지 재검받으로 다녔습니다...

 

처음가니까..일단 다친지 얼마 안되으니까 지켜보자고..보통 1년정도 지켜 보더군요...

 

1년동안 쉬면서 팔도좀 낳으거 같고 해서 알바를 시작했죠..

 

야식집 배달..ㅋㅋ 여기서 일이 또 벌어 졌습니다...

 

야식집은 쟁반에 음식을 담아서 배달을 하더군요..쟁방 무게도 솔찬히 무겁고요...

 

어느날 배달가서 쟁반을 내려 놓는순간..허리를 통해서 머리까지 전기가 찌릿찌릿하더군요...

 

그후 극심한 고통...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움직이질 못해서 119차에 실려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병원에 딱3일 입원했습니다...원체 가만히 있질 못해서 이틀동안 침대에만 누워 있다가...

 

도저희 못참고 있는힘 없는힘 허리에 힘주고 몸을 일으켰죠...한번 하고 나니까..또 괜찮더군요...

 

의사샘한테...저 퇴원 할란다고..혹시 디스크 같으니까 검사 한번 받아보자고...

 

그대가지..저는 그냥 허리 근육이 놀래서 그런줄 알았습니다...허리에는 나름대로 자신 있었죠

 

혹시나 해서..얼마디요...35만원 헉~~아니 괜찮아요..ㅋㅋ

 

집에와서 몇일 물리 치료 받으로 다녔어요...또 몇일 지나고..아침에 일어나는데 극심한 고통과

 

허리를 못 움직이겠더라구요...고심고심 끝에  병원에 가서 mri(자기공상촬영인가 ㅋ) 찍었습니다...

 

결과는 봐로 나오더군요...아빠랑 같이 의사에 호출을 받도 들어갔습니다...

 

의사 아저씨 하는말...디스크가 심합니다...요즘 20대들이 디스크가 많긴 많은디..저는또 색다르게

 

벌써 퇴행성 디스크가 어쩌고 저쩌고 3,4,5 인가 그게지금 눌려가지고 있다고...수술을 하자고...

 

일단 병원을  나와서..아빠랑 상의를 하고..그래 젊은디 벌써 허리가 안좋으면 안된다고..

 

수술날을 잡고 정작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허리 수술 잘못 받으면 병신된다고..운동하라고..

 

일단 접고...마지막 의사선생이 하는말...혹시 군대 갔다왔냐고...아직...그럼 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심한 편이라고...면제 받을수도 있겠다고..순간 환희가 앗싸....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더군요..ㅋㅋ

 

그때쯤 마지막 어깨골절 재검 통지가 나날오고 마지막 재검날..디스크 사진이랑..같이 들고 갔습니다

 

마지막날...정형외과 의사가왈...어깨 수술 다시 하라고...붙긴 붙었는디 힘쓰기 힘들겠다고..

 

왜 수술받고 니맘대로 돌아 다녀서 근다고..ㅋㅋ 일단 4급

 

신경 외과를 갔습니다...mri 사진을 보더니...아래 내려가서 x레이 사진 찍고 오라고...

 

찍고 왔습니다...

 

의사왈...여기는 지방 병무청 이여서 면제는 못준다고...예전 같으면 지방에서 면제를 해준디

 

지금은 병역문제가 심각해서 서울지방 병우청으로 올라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일단 환희와 들뜬 기분에 ㅋㅋ 친구들한테 자랑했죠...신의 아들 되겠다고 ㅋㅋ

 

약3개월뒤..서울 중앙 신검오라고 쪽지가 오더군요...새벽차를 타고 서울까지 갔죠...

 

면제 받을 사람 많더군요...한80명정도 모였더군요...다들 사연이 있겠지만..ㅋ

 

저는 일단 따로 불러내서 그곳에 있는 mri사진을 또 찍더군요...

 

1층에서 찍고 2층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내차례가 다가오고 점점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잘들여다 보더니.또같으말 되풀이 예전같으면 면제인디...어정쩡 하다고..많이아프냐?

 

그대 당시에는 멀쩡해서...아니요 안아픈데요... 그래 4급 때려줄게 공익가라....

 

헉~~순간 멈짓했지만.. 제가 노린것은 그것이 아니였습니다...4급3개 남들이 하는말

 

움직이는 종합병원..ㅋㅋ =면제.. 4급이 신체적으로 다른 부위에 3개면 그것또한 면제 대상이라고 ㅋ

 

그때 까지만해도 좋았습니다...중앙신검은 자신이 아픈 부위만 검사 받고 그냥 판정 때리고보내더군요

 

마지막 코스..판정대 앞입니다...ㅋㅋㅋㅋ신경외과 의사에서 바로 판정 받는곳으로 넘어가죠..

 

판정 받는곳에서 서류를 보더니..4급이 3개... 일단 검사담당관중에 젤 높은 사람한테 보고를 하고..

 

저한테 다시 오더니 잠깐 대기 하고 있으라고..주구장장 기다렸죠..같이온 사람들 다 집에 가더군요..

 

다보내고..마지막으로 저한테 오더니..마지막으로 검사 한번 더받자고.. 무슨 검사요?

 

안과 검사.. 왜요?  어깨나 허리는 최근 검사니까 상관이 없는데..안과는 받으지 오래 됐으니까..

 

다시 받아야 된다고..1층에 내려가서 안약 같은걸 눈에 넣고 오라해서 넣고 2층가서 검사를 받는디..

 

젠장..일이 틀어지더니..3급 판정이 나왔어요 ㅠㅠ 짜증이 확 밀려왔습니다...

 

어깨나..허리로 3급이 나왔습니다 운이 없는가보다 하고 말것인디...2년전받은 똑같은 검사가

 

4급이아니고 3급이라니...의사왈 원래 4급판정은 난시4.00 4.00 이상이 나와야 된디

 

너는 3.77 3.75  4급이 나이라 3급이라도 설명 듣고 있는데 눈이 뿌해지면서 앞이 안보이더군요..

 

아까 안약같으것이 뭐냐고 물으니까..눈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위해 무슨 동공을 확대하고..

 

제가 듣기로는 무슨 마취가 같은 느낌이..하튼 그길로 복받치는 마음을 움켜지고 나왔습니다..

 

앞이 점점 안보이더군요..함참을 제자리에 서서 멍하게 있었습니다..

 

한참뒤 시력이 점점 돌아왔습니다...그길로 근처 술집에 들어가서 짜증나는 마음에

 

술을 몸땅먹고 친구놈이 자고 가라는걸 팽게치고 막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생각할수록 열받고 미치겠더군요..신검받을때 면제 아니면 현역을 보내달라 그리 애원했더만..

 

너는 현역 가봐야 다시 돌아온다..그냥 공익가라...이 썩을놈에 안과의사...

 

그때 그냥 3급으로 군대만 갔었어도 어쨋든 어깨도 안다쳤을것이고..2년을 허송세월 보내지는

 

않았을것인디... 9시 땡하자마 광주병무청에 전화를 걸어 싸웠죠..어쩔거냐고...

 

그때 있던..여자분 막화를 내도 잘 타이르면서 조리있게 설명을 잘해주던군요...그런일이 있었냐고

 

자신이 미안하다고...그여자분 자기가 생각해봤을때 어려울거 같다고..지금 상태로 계속 재검 받아

 

봐야 시간 낭비라고..맘접고 자기가 빠른시일내로 공익 배치 시켜준다고..그때나이 23살때...

 

친구들 하나둘 재대할때..저는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입소하기전날 군대 갔다온놈들이...

 

염장지르고...이제 가면 어제오냐고...그래도 훈련인디 힘들거라고 겁주고..형들고 아니고

 

제대한 친구들이 ㅠㅠ 훈련소 가지전에 한가지 확인 하고 싶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2001년도 당시 제 안과 기록...병우청에 전화 해서 가르쳐 주냐고 물어보니까..안가르켜 준답니다

 

당연하겠죠..그래서 생각 한것이 저는 안경을 자주 봐꾸는디 맨날 깨먹 거든요...

 

한집만 다녀기 때문에 그 안경가게 가서 그때 난시 수치좀 볼수 있냐고..기록 있다고...

 

그때나 지금이나 난시 수치는 똑같습니다.. 3.75.이정도 ㅋㅋㅋ 황당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그 돌팔이 군의관 만나면 면상을 날려 버리고 싶습니다....

 

공익 시작하고 어느덧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ㅋㅋ 쫌만더 개겨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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