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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악수 한 번 한거 뿐인데..

강박관념 |2005.12.23 15:26
조회 453 |추천 0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고 계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자만은 회사내에 마음이 안 맞는 사람 또는 정말 싫은 사람이 있을겁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인간도 있었죠..

술자리 1차를 마치고 맥주를 한 잔 더 할겸해서 2차를 갔습니다..

뭐 나름대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근데 갑자기 그 인간이 나보고 집들이 안하냐고 합니다..

참고로 저 결혼하고 몇 달 안되었습니다..

솔직히 그 인간이 올까봐 집들이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냥 집들이는 나중에 한다고 그랬죠.. 그러니까 갑자기 제 휴대폰을 빼앗더니 집사람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집들이 언제 하실거냐고 하다가 .. 지금 이리로 오실 수 있냐고..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옆에서 듣다 못해서 제가 다시 휴대폰을 뺏아 얘기했습니다..

지금 회사사람들하고 회식중인데..여기 올 수 있냐고..집사람도 괜찮다고 해서 오라고 했죠.(사실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집사람을 회사사람들한테 인사시켜준 적은 없었습니다.)


집사람이 왔습니다..

 

네명이서 같이 술을 마셨죠..뭐 특별히 별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냥 그 인간이 집사람한테 계속 소개팅 시켜달라는 얘기밖에 없었던거 같네요..

 

집사람이 단호하게 소개팅 시켜줄 여자가 없다고 하자 술자리가 흐지부지 끝이 나더라구요.

 

계산하고 밖으로 나와 간다고 얘기를 하고 차에 타려고 하는데..그인간이 집사람과 악수를 하는 겁니다..조심해서 가라는등..뭐 이런 얘기를 했겠죠..

 

근데 말이죠..

 

왜 이리 기분이 안 좋죠? 그냥 악수 한 번 한 거 뿐인데..

 

집사람한테 기분이 나쁜게 아니고 그 인간이 집사람한테 악수를 청했다는 그 자체에 기분이 나빠지네요..

 

근데 그 상황에서 내가 그인간한테 왜 집사람하고 악수하냐고?  따지기도 뭐 하잖아요..

 

근데 기분이 안 좋은거는 어쩔수가 없네요..자꾸 그때 일이 생각나기도 하구..

 

 지금 내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게 맞죠?

 

내가 소심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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