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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문제다.

ㅎㅎㅎ |2007.03.19 16:00
조회 7,717 |추천 0

어제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에서 신해철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원래 신해철씨가 생각이 깊은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는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어제 방송은 딱 논쟁하기 좋은 주제였다.

외국인들이 충격받은 보신음식 이야기 하는거였다.

그러면 뻔하다. 개고기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 뻔한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난 개고기 먹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심하게만 느껴진다.

개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고 인간과 친하고 동고동락하고 별별 이유 다 대면서 개고기 먹는것 뭐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동물을 사랑하는 그사람들에게 묻고싶다.

그렇게 당신들이 좋아하는 개는 안먹으면서 다른 동물들은 너무 쉽게 먹지 않냐고.

 

신해철씨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인간과 개와의 친밀성을 이야기하지만 그 못지않게 인간과 소의 친밀성 또한 크다.

소는 전통적인 농경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농기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한 집안의 최고 가치를 갖는 보물이기도 했다.

그만큼 인간들은 소를 아꼈으며 소중히 여겼다.

 

개 못지않게 소 역시 우리 인간에겐 가족과도 같은 가치를 갖고 있는 동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 먹지 말라는 사람들, 소고기는 아주 잘 먹는다.

 

또한 소라는 동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소는 본래 초식동물이다. 신해철씨가 이야기 했듯 풀을 먹고 자라는 동물이다.

그리고 소는 비싼 동물이다.

일반 서민들이 소고기를 먹을 때라고는 국 끓일때 조금 넣어먹거나..

가끔.. 아주 가끔 볶아먹거나 하는 그정도이지 소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는다.

결국 동서양을 막론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자들이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

그리고 여유있는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거대한 초식동물인 소를 키우는 궁핍한 나라들의 초야는..

결국 소의 뱃속으로 들어가 부유한 사람들의 배를 불려주게 된다.

 

예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될 무렵 KBS에서 방영했던 미국산 소에 대한 방송이 있었다.

그 방송에서 난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소가 마치 닭 키우듯 철창속에 갇혀 몸만 불리우고 있질 않나..

분뇨 가득해서 인간 접근조차 힘든 곳에서 몸을 굴리고 있질 않나..

더 충격적인 것은 소를 판매하고 남은 부위.. (소 뼈나 신체 기관)

그런 부분을 재가공해서 사료로 쓴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러한 것들이 광우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소고기는 이제 지구의 환경과 인간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에비해 개고기를 살펴보자.

잡식성이다. 먹는것 가리지 않는다.

아무것이나 먹여도 잘 자라며 덩치 큰 소보다 키우기도 쉽다.

그리고 소고기를 먹은 이상으로 우리 민족은 개고기를 먹어왔다.

 

자신의 잣대로 개고기를 먹어라 먹지말라 강요하지 말길 바란다.

오히려 문제는 신해철씨가 지적한대로 소다.

 

개고기를 먹고 안먹고가 개고기 먹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소고기를 먹는 것은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갈 수 있는 사안이다.

현명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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