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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정말.. 진정.. 100%..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해욧..?

고민녀 |2005.12.23 20:06
조회 4,384 |추천 0

저.. 키 164..몸무게 49..

요것만 딱 보면 모..별 문제없는 몸매를 가졌죠..

그치만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가슴이 작습니다..ㅠ.ㅠ

모 얼마만하다고는 말씀드릴수 없고...글타고 흔히 말하는 아스팔트 껌딱지도 아닙니닷..

그냥 좀 작습니다..뽕브라는 필수랍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굉장히 빵빵한 힙을 가지고 있지요..

모 백만불짜리 엉덩이라는 말도 듣고...럭셔리 힙이란말도 듣고..

청바지 입은 모습이 아트..라는 말도 들었습니다..물론 뒷모습입니닷..

그치만 이런말들이 이제 더이상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원래 심하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거든요..

친구들이 쥬니어 가슴이라고 놀려도...별 신경 안썼습니다..

..뽕브라는 있어도 뽕팬티는 없잖아..이러면서 말이죠...

 

근데..지금 이나이에...(제나이 스물여덟입니다..)

가슴가꼬 놀리면 눈물이 먼저 납니다..이게 무슨 노친네 망녕입니까..

눈물이 왜 나는지...

 

며칠전...대중목욕탕에 갔습니다..

저는 목욕 다하고 나올려는뎁 옆에 앉은 할머니 한분이 등좀 밀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빨랑 나가고픈 맘 굴뚝같았지만..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밀어드렸습니다..정성껏..

그러더니 그 할머니 한사코 제 등도 밀어주신다고..전 다했다고 그래도..한사코 의자를 돌리시며..

할머니 : 어머나..아가씨 무슨 피부가 일케 좋아..꼭 아기 같네..

나  : 좋긴요..몰...

할머니 : 근데 고민많지..?

나 : (모야 이할머니..) 네? 무슨 고민이욧..?

할머니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야...

나 : (이게 무슨 소리..이할머니 치맨가) 아..네..

할머니 : 나한테 잘보이면 가슴도 두배는 크게 만들어 줄수 있고..키도 이쎈치는 크게 만들어줄수 있어

나 : (아..이게 무슨 소리던가...)아..네..근데 할머니 저 이제 그만 밀어주셔도 되요..힘드신뎁..

할머니 : 비누 줘바..비눗칠도 해주께..

나 : 아니에요..저 다하고 나갈려던 중이었어요..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하니까 괜히 눈물이 났습니다..이 무슨 주책인가요...

 

어제 또 사단이 나버렸습니다...

막 잘려는데 남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어제 회식한다 했었거든요..

 

남친 : 안잤어?

나 : 이제 잘려고...집엔 잘들어갔어?

모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나누고...

남친 : 김부장님 알지? (나는 본적도 없는 김부장님이지만 남친이 하도 얘기를 해서 알고 있습니다)

          김부장님은 가슴작은 여자는 치가 떨리게 싫대...

나 : (감정을 억누르며..) 모..치가 떨리게 싫을꺼 까진 없지 않아..?무슨 말을 글케 하신뎁..

남친 : 글구 가슴작은 여자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거래..웃기지?

나 : (니 여친 가슴 작거든..그런말을 글케 하고 싶냐?) 모야 그사람..나뿌닷..

       사람 신체 가꼬 그럼 못쓰는뎁...

남친 : 그래서 내가 그랬어..가슴은 작은데 얼굴도 이뿌고 엉덩이두 이뿐..그런여자랑..

          모 다른건 다 별론데 가슴만 큰 여자랑 어느 여자를 택하실꺼에요?

         그랬더니 어렵다면서 한참 고민하더니 그래도 가슴이래..

나 : 변태 아냣? (여전히 속은 부글부글..)

남친 : 근데 웃긴건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나두 나두 그러는거야..

나 : 오빠...이제 가슴 얘기 그만햅..

남친 : 얼마후에 김부장님 와이프가 왔는데 와...진짜 가슴 크더라..

저 폭발하고 말았습니다..모 막말을 했다는게 아니고...

괜히 입이 삐죽삐죽 그러더니 눈물이 나더이다...아...진짜 눈물 흘리고 싶지 않은뎁..이무슨 추태..

 

남친..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자기는 가슴 큰 여자 징그럽다..우리 **가슴이 진짜 이뿐가슴이다..한손에 딱 들어오고..어쩌고 저쩌고...하지만...)이미 때는 늦어버렸습니다....

가슴때문에 싸움 아닌 싸움을 해버렸습니다...

 

맞습니다...

사람 좋아하는데 가슴만 보고 좋아하겠습니까..저두 그거 압니다..

근데 눈물은 왜 나는거냐구요..

 

오늘 낮에 남친한테 문자보냈습니다..

나..가슴 커지게 하는 기계 살꼬얏..

 

남자분들...정말 묻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가슴이 글케 중요한가요..

 

개념없는 악플 절대 사절입니다..저 상처받기 대장입니다..

그거보면서까지 눈물흘리고 싶지 않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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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5.12.23 20:26
글쓴분 고민하지 마십시오..ㅋㅋㅋ 아 웃깁니다.. 정말 남자는 말로는 가슴가슴 하지만 정작 여자가슴 안봅니다.저는 오히려 띵띵하고 무식한뇬이 가슴만 큰거보단 님같이 힙이쁘고 가슴 작은여자가 좋습니다.제가 실제로 가슴큰여자랑 사겨봤는데 솔직히 첨엔 시선이 거기루 가더군요..근데 막상 벗겨보니 엥..크기만 컷지 완전 걍 풍선같은 느낌..ㅡㅡ 여자가 남자 물건큰거 보구 사귀는거 아니듯이 남자도 여자가슴크기에 별신경안씁니다.물론 길가다 가슴큰여자보면 괜히 시선이 돌아가긴 하지만..머 평생 가슴뜯어먹고 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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