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6년을 만나고 헤어진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군요..
사귀면서 헤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6개월 정도 헤어졌었는데..
그 시간이 너무 힘들고 그녀가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6개월만에 그녀와 다시 시작했습니다..
헤어질때 너무 모질게 했던 나였는데 그녀는 저를 다시 받아주었죠..
그렇게 아주 잘 지냈습니다.. 아무런 일도 없었죠..
그런데 3개월만에 서로에게 너무 큰 오해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은 만나면서 수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런일은 없었거든요..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부터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학교 선배이고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줬나 봅니다..
졸업을 못할뻔했는데 그 선배가 나서서 해결해줬나 봅니다..
그래서 그 선배한테 너무 미안했나 봅니다..
하루는 둘이 조별과제를 하러 국회도서관에 자료를 찾으러 갔었습니다.
토요일이였고 그녀 아니면 항상 집에서 뒹굴 저란걸 너무 잘 아는 그녀입니다..
일정이 빨리 끝났을텐데 전화가 없길래 제가 먼저 전화를 했죠
그런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받을 상황이 아닌가보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몇시간이 흘러도 전화가 없길래 또 전화를 했습니다..
몇번을 했는데 안받더니 나중에 꺼지더군요..
여기서 부터 오해가 시작된거 같습니다..
그녀는 그 선배로부터 진 빚이 있어서 밥먹자는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고
밥을 얻어먹었나 봅니다..
그남자가 영화를 보자고 했나봅니다..
그녀는 그 선배한테 신세진것도 있고
밥도 얻어먹었으니 영화는 자기가 보여줬답니다..
근데 전엔 그랬던이 없던 그녀였는데.. 그 신세때문에 그랬던거 같습니다..
제 전화를 받지 않은 것도 저한테 너무 미안했다더군요..
그리고 그때까진 제가 있다는 말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오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긴 시간을 보냈지만 처음 있는 일이였기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몰랐고
화도 많이 났고요..
나주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는 아무 감정없이
그 사람한테 고마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땐 전 너무 늦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 사람에게 가버렸고
저는 너무 후회한 나머지 한달을 그녀를 잡고 있습니다..
그 남자를 사랑하는거 같지 않은데.. 제가 화를 내고 잡아주지 않으니까
홧김에 그렇게 행동한거 같아요..
어제 통화를 했는데.. 다시 돌아가오고 싶다는 군요.. 자기도 많이 힘들다고..
그래서 그 사람한테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보내주지 않는다는구요..
그렇게 자신이 그 사람 힘들게 한 게 또 미안한가 봅니다..
돌아오고 싶은데 그 사람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 돌아오고 싶어도 못 돌아오고
그냥 또 그렇게 지내는가 봅니다..
어떻게 해야 그 사람 힘들지 않고 그녀가 다시 돌아올수있을까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와 전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결혼을 약속했고..
이번 설에는 그녀의 집에 인사가기로 했었는데..
이렇게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돌아오고 싶은데 돌아오지 못하는 그녀에게 편지를 씁니다..
세상에서 가장 질긴 것이 정과 인연이라고합니다..
당신과의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믿지않습니다..
여기서 끝날 인연이였으면 진작에 끝났겠죠..
당신과 나의 인생의 3분의1이란 긴 시간은
우리의 인연이 쉽게 끊어지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
겪으면서 보낸 시간을 잊지않습니다.
이런 우리의 인연을 믿기에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도 언젠간 다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지금 나보다도 몹시 힘들어할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우리의 인연을..
제 첫사랑도 당신이며 현재도 당신이고
마지막도 당신이길 바랍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나는 항상 당신을 향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변함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온 마음을 열어
나 역시 당신을 안을수 있도록
늘 이 자리에서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편지를 보내야겠습니까?
그녀가 정말 힘들어지고
정말 제가 보고싶고 간절해야 돌아올거 같은데..
그사이 그 사람에게 많이 빠져버려서 너무 멀리가서
정말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