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여친때문에 속상해서 혼자 가슴앓이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내용이 제법 길지만 끝까지 읽어봐 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_ _) 꾸뻑..
예전에 아는 누나와 술을 마셨는데 그때 따라나온 그 누나의 친구와 어떻게 연락을 하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많구요 (전23살) 직장다니고 저는 아직학생입니다.사귄지는 100일이 좀 지났습니다. 참고로 여친이 저에게 먼저 고백을 했었구요
사귀고 얼마 안됐을때 제친구들 모임에 같이간적이 있었는데 친구들 보는앞에서 민망할 정도로 옆에 착 달라붙어서애교도 많이 부리고 안주도 먹여주고 암튼 그 당시엔 누가봐도 제 여친이 저를 더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저를 잘 챙겨줬습니다. 물론 저도 많이 좋아했구요.
그러다가 제가 시험기간때라 2주정도 못만났습니다. 물론 연락은 했구요 첨에 미안해서 말을 잘 못꺼냈는데 자기가 먼저 공부열심히 해서 셤 잘치라며 연락만 하자고 말하더라구요 이해해주니 참 고마웠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생각나면 전화해서 간단히 통화하고 또 밤에 집에오는 버스안에서도 통화하고 짬짬히 연락했습니다. 빨리 셤이 끝나길 바라면서... 그러다 셤 끝나기 2일정도 전에 전화가 왔는데 술에 취한것 같았습니다. 목소리도 우울해 보였구요. 왜 그러냐고 어디 아픈데 있냐고, 고민있냐고 물어보니 아무것도 아니라며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답니다. 확실히 무슨일이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다 셤이 끝나고 전화해서 그날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끝까지 아무일도 아니랍니다.
혹시 셤 때문에 자주 못만나서 서운해서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좀 그런게 있다고 하며
실은 몇일전에 모임에서 어떤오빠가 자기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다면서 자기는 애인있다고 말하니 남친하고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라고 말했고 자기는 싫으니깐 연락하지말라고 딱 짤라서 말했답니다. 자기는 숨기는게 싫어 말했다지만 전 그 말 듣고나니 갑자기 기분이 상당히 나빳습니다. 예전엔 못 느꼈던 불안감도 들었구요 그제서야 모든게 이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말을 그렇게 했어도 저와 그 오빠를 두고 갈등을 하는것 같았어요~
그후로 전 셤 때문에 못만난것도 있고 여친맘이 변할까봐서 더 잘해줬습니다.
그때부터 행동이나 말투 등등 모든것이 처음 사귈때와 비교하면 너무 많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를 하면 저혼자 말하고 자기는 피곤하다고 자꾸 끊을려고 합니다. 문자상으로도 저는 이것저것 꽉 채워서 보내면 답장이 상당히 짧게옵니다. 딱 한줄정도!!-.- 전 왠지 그 오빠라는 사람이 계속 연락이 와서 아직 흔들리는것 같아 궁금한 나머지 여친한테 물었습니다. "요즘 도대체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 너 요즘 많이 변했다 혹시 그 사람 때문에 갈등하는 하냐?" 이랬더니 자기는 변한거
없고 자기를 의심한다고 흥분하면서 되려 막 화냅니다. 전 남친으로써 그정도는 물어볼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왜 그러는 거냐고 자꾸 물으니 그제서야 하는말이 요즘 권태기 같다고 이해해
달랍니다.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권태기라니!! 참 -.-
그 당시 주위 사람들의 조언대로 긁어 부스럼 될까봐서 여친 혼자 극복하게끔 연락을 좀 자제했습니
다. 1주일이 좀 넘었을까 별 변화도 없고, 약속을 몇일전에 미리 정하고 그날이 되어 전 준비하며
몇시쯤 보자고 연락을 하면 어이없게도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못 만나겠다고 말합니다. 참 어이가 없고 무진장 화났습니다. 약속이 취소되면 자기가 먼저 연락을 주는것도 아니고 제가 연락을 해서 알았으니까요.. 이런일이 몇번 반복됐거든요. 솔직히 말이 권태기지 자꾸만 핑계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 오빠라는 사람이 자꾸 맘에 걸렸습니다.
저도 힘들고 맘도 상하고 심지어는 너무 짜증나서 밤에 잠도 설첬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말했죠 "요즘 내가 힘들고 지치니깐 우리 이만 끝내자고" 그랬더니 어이없게도 바로 그러자고 말하더군요 그때 다른남자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기에 헤어진 후에도 머리속에 자꾸 떠올라서 강의 내용이 눈에 안들어 올만큼 잊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MP3듣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댄스나 발라드나 가사 내용이 전부 제 이야기 같아서 한동안 노래 안듣고 안불렀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까요..
갑자기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랑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혹시 다른 남자
만나는 줄 알고 그런거였어?" 라길래 맞다고 하니 막~ 흥분하면서 그건 오해라고 자기는 정말 권태기라 그런거였다며 그 오빠말일은 자기가 거절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자기말을 못 믿었냐고 하는겁니다. 제가 다른 남자가 생긴것 같아서 헤어졌다는 말을 첨에 소개해준 누나에게 말한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한달이 지나 뒤늦게 그 누나에게 말을듣고 저에게 전화한거였습니다.
제가 다 끝난일이라며 이제와서 그런들 무슨의미가 있냐고 말하니 자기는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아직도 절 못 잊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럼 그때 왜 붙잡지 않았냐고 하니 자기한테 맘이 이미 떠나서 붙잡아도 소용없을것 같아 그냥 받아들인 거라네요 ..썩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저도 아직 좋아하고 있었고 진심 같아 보여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100일이 되어 제가 커플목도리와 장갑을 선물하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자기는 요즘
회사일이 바쁘고 늦게마쳐서 미쳐 준비못했다고 미안해 했습니다. 솔직히 서운한 맘도 있었지만
그냥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에 예전처럼 약속을 잘 안지킵니다. 몇일전에는 카페에서 얼굴보며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서 저녁10시에 000서 만나자고 말하고 전 2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분쯤 지났을까 집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을것 같다고 문자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30분쯤 뒤에 사람은 안오고 연락도 없길래 왜 않오냐고 전화하니 그때 하는말이 이제막 나올려던 참이었답니다. 그런데 그뒤의 말이 정말 짜증났습니다. 여친집 근처엔 까페도 없고해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만나자고 한건데 이제와서 그까진 멀어서 가기가 그렇답니다.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건지 솔직히 "그럼 내가 그리로 갈께" 라고 말할수도 있었지만 이젠 정말 한계에 다달은 저라 그냥 담에 보자고 하니 또 미안하다는 말만 합니다. 이젠 그말 듣기도 싫습니다. 추운데 떨면서 거의 50가량 기다렸는데 무지 짱났습니다.
그후로 먼저 연락올때까지 않하고 있는데 2일지나도록 소식도 없고 답답해서 먼저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 전화를 안받네요. 자기가 잘한것도 없으면서 참 황당합니다.
이제 점점 정이 떨어지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되도록 헤어지는건 피하고 싶거든요 제가 좋아하기때문에.. 적다보니 상당히 길군요 ^^ㆀ 지금까지 읽어 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구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