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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약속! ♧

방랑객 |2005.12.28 20:52
조회 1,713 |추천 0

해가 기울어 이제 3일이면 올 한해도 집니다.

하루 이틀 사흘~~~

연말엔 늘 행사처럼 불우 이웃을 생각케하고 돕자고 하는 운동도 많이 벌립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약속은 꼭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이웃에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가족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도록 노력 해요~

나도 새해엔 ~ 3일후엔 금연을 해야하는데~

참 걱정 되네유~

ㅎㅎㅎ~

좋은밤 평안한 밤 되세여~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약속!♧ 엊그제 기온이 떨어져 매우 쌀쌀하던 날 부산 출장길에 새벽 열차에서 내려 허기를 달랠겸 제과점엘 들어 갔었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이었지만 종업원은 아침 빵을 진열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요. 그때 청소복을 입은 젊은 아저씨가 빠끔히 문을 열고 들어 왔습니다. 아저씨는 마치 제과점에 처음 온 것 마냥 쑥스러운 표정으로 한참을 두리번거리기만 했습니다. 새벽청소를 막 끝내고 씻지도 못했는지 아저씨의 몸에서는 이상한 악취가 진동 했었습니다. 밤을새워 오물을 치웠기 때문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렵사리 입을 연 그 아저씨는 종업원에게 "저 오늘 여덟 살 난 딸 아이의 생일인데요. 작은 케이크 하나 포장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저씨의 손에는 예쁜 곰 인형 하나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 인형만큼이나 예쁜 케이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날 따라 케이크가 다 팔리고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종업원은 몹시 죄송한 듯한 표정으로 케이크가 없다고 했더니 어린 딸아이와 약속을 했는데 다른 제과점은 문을 열지도 않았으니 어떻게든 만들어 줄 수 없냐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종업원은 아저씨의 간절한 눈빛을 저버릴 수 없었던지 공장에 연락해 빨리 케이크 하나를 만들어 매장에 내려달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아저씨는 고맙다고 하며 밖으로 나가더니 입구에서 뚝 떨어진 곳에 찬 바람 부는곳에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 추운 겨울날 새벽 내내 떨며 일했을텐데 종업원은 염려가 됐던지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는 모습이 안쓰러워 몇번이고 들어오시라고 했지만 아저씨는 씨익 웃으며 거절을 했습니다. 당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로 다른 손님들에게 혹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러웠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얼마후 공장에서 케이크가 내려왔습니다. 예쁜 토끼모양의 케이크를 받아든 아저씨는 초를 여덟 개 넣었는지 확인하고는 한참이나 추운 곳에서 떨었던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가게를 나갔습니다. 아침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는 거리를 밝게 웃음 지으며 걸어가던 그 아저씨의 뒷모습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아직도 내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갓 스물이 되었슴 직한 앳띤 종업원의 해맑은 미소 속에 남아있던 찐한 사람 내음과 함게.....! 나그네님들이여 ! 여덟 살 난 딸과의 약속을 위해 새벽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던 그 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소중히 여길 약속이 있었는지,그 약속을 위해 얼마나 노력 했었는지 되짚어 보곤 합니다. 888 모카페 네티즌의 글 방랑객이 옮겨옴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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