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9살이고,, 5년 사귄 공무원 공부하는 여자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공부한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직장생활을 3년이나 하고 공부를 시작하는데도 3년동안 한달에 70만원 받은
돈으로 집안에 돈 주랴 자기 돈 쓰랴 하나도 돈 모은 것없이 공부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한테 용돈도 많이 주고싶고,, 될수만 있다면
내가 뒷바라지 해주고 싶었지만
나도 매달 들어가는 돈이랑 월급이랑 맞먹다보니 그럴 형편이 못되는지라
만나면 맛있는거 사주거나 필요한 책 사주거나,,그런거밖에 못해주고...
용돈도 아주 가끔.. 그냥 몇만원씩만.. 주는 그런 한심한 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늘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집안이 어렵다보니 한달에 부모님한테 10만원 타쓰는게 전부인데..
동영상으로 수업 강의다, 문제집이다 머다해서 카드를 대부분 긁더라구요..
10만원으로는.. 한달에 한두번 친구 만나서 밥 사먹고,, 자기 도서관 다니면서
간식 사먹고 가끔 도시락 안 싸갈때는 밥 사먹고..
암튼 여친이 매달 10만원씩 적자가 났습니다..
다 카드값이죠... 강의비도 할부로 하고.. 또 공부한다고 전기방석도 사고..
어쨌든, 이래저래해서 저번달에 카드값 20만원 메꿀돈이 없어서
친한 언니한테 돈까지 빌려서 메꾸더군요..
저두 그런 여친 안타까워서 용돈도 쥐어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카드값이 20만원이 또 빵구가 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청구내역을 봐도 허툰데 쓴거는 없습니다....
암튼 저보고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미안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ㅡ.ㅡ 그런데 그걸로 여친이 어떻게 좀 빌려보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하더군요.. 아무래도 나랑 오래사귀고 내년이면
결혼할 사이니깐 그런말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빌릴데가 없다라고 하고..
나도 그런 대책없이 카드값이 나오는 여친한테 화가나서....
공장에서 알바뛰라고 햇습니다...
사실 여친이 지금 시험이 딱 100일 남았거든요...
4월 8일 시험인데,, 그거 떨어지면 공부 관두고 다시 취업하겠다는 여친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금 예민한거 아는데..(글구 얼마전 시험 친것도 보니
컷트라인과 1점밖에 차이가 안나더군요.. 조금빠짝쪼으면 될듯 해보이지만....)
너무 대책없는 여친한테 한마디 해주고싶더군요...
그래서 그냥 알바 해라고.. 니가 저지른 일은 니가 수습해야한다고 했더니,,
이 시점에서..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고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왕 하는김에 10월달까지 쭉 하고 공부는 2007년도부터 해라
1년쉬면서 돈좀 벌고 부모님한테 10만원 손 안벌리고 니돈으로 공부해라,,,
그리고 평소에 감 잃지 않게 하루에 2시간씩 자며 쌍코피 흘려가면서 공부좀해라
너는 너무 편하게 수험생활 해왔다 매일 늦잠자고 도서관 가서 편하게 부모 준 돈으로
밥 사먹고 .. 갚을 능력 없으면서 카드빚이나 지고,,
그냥 니는 고생좀 해봐야한다.. 이 기회에 일년만 참고 일하고 공부는 해놓은거
물론 아깝지만, 우짜겠노... 그냥 일년뒤에 새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그때되어서 다시
공부해라... 라고 했더니...
엄청 서운해 하더군요...
그리고 몇십분동안 달달 볶였죠..
물론.. 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여친과 싸우면 항상 제가 져 왔습니다....
오늘 여친의 기분 상하게 하고.. 기분도 못 맞춰주고... 약발도 올리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 넘어가 줄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친은 절대로 이해가 안간다니...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다 나니 ..하면서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30분동안 했지만, 자꾸 자기 화가 나는것만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랬습니다... 니 심정 다알겠고.. 내가 너무 잘못 했다고..
그래도 너는 항상 지금까지 나한테 단 한번도 지려고 한적이 없다..
오늘일 100배 천배 내가 잘못했지만,, 니가 조금더 융통성 가지고 한번만
그냥 너그럽게 미안하다는 사과 받아주고 넘어가면 안되겠냐고
도저히 너랑 이제는 못사귀겠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왜 헤어지자고 하는지...
헤어질수없다고 하더군요..
저요.... 여자친구 너무 좋아합니다. 지금도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도 여친 너무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말만 계속 하고...
저..... 지금 헤어지고나면 힘들것 같긴 한데....
그리고 제 여친도 100일 남은 시점에서 헤어지면 많이 힘들어서
공부도 안될것 같은데...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냥 여친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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