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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해지는 나

꽃피는 봄 |2006.01.03 16:31
조회 1,218 |추천 0

제 이야기 좀 읽고 좋은 답변 좀 주세요.제가 참아야 하는 걸까요?

저는 시모가 두분 입니다. 시부모가 이혼하셔서..

7살때 헤어진 친모를 제 신랑이 몇년 전부터 다시 만나고 있죠.

전 결혼한지 2년 됐구요.신랑 친모를 애틋해 합니다.

 

사실 저희 시댁 형편이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친시모는 돈도 많고 직장도 다니시고.

새로 재혼하신 시모와 또래신데 10년은 젊어 보입니다. 잘해주는 애인도 있고..부러울게 없죠.

저희 시댁보다 훨 낫죠.저희 부부 건강보험도 하나씩 부어 주시고 결혼때 100만원 주시더군요.

그것만 해도 고맙죠.시댁에서는 왕래하는 거 모릅니다.안 좋아 하시죠.

 

친시모를 몇달에 한번씩 만납니다. 생신, 명절 , 기타등등 .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가기도 하구요.같이 놀러도 다니고.

근데 친시모 자기 친정 자랑 참 많이 합니다.자기 오빠,그러니까 울 신랑 외삼촌들이죠.

어디기업 본부장에 무슨대학 나오고 아파트 몇평살고 집이 몇채고

교회에 1억을 기부했다는 둥..

 

첨에는 모든게 좋게 보이더군요. 능력있으시다.라고..

그런데 만날때마다 되풀이 되니 스트레스더군요.게다가

울 시댁 무시하는 그 뉘앙스.물론 시부와 뜻 안맞아 헤어졌으니

좋은 감정일리 없죠.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까지 초라해지는 기분,,,

 

외사촌들이 제신랑 또래입니다. 우리한테 왜 자기 조카자랑을 하는 걸까요.다들 능력있다고.

결혼식에 손님이 얼마나 오고 음식은 얼마나 비싸고 좋은 걸 했는지..

저희 시댁은 완전 시골 사람들로 무시하더군요.

 

만나면 일방적으로 끊임없이 자랑거리 듣는 입장.저도 시모 만나면 친구만나 수다떨듯

마냥 편하진 않더군요,  내 얘기도 안하게 되고.또 한 명의 시어머니일뿐..

 

우리 신랑 친시모 자랑하는 거 다 들어줍니다.자기 엄마니까 그러려니 하겠지요.

하지만 전 갈수록 부담스럽네요.시댁 집안무시하고 시부 욕하고

첨에는 그럴수 있지라고 이해했는데 나까지 별볼일 없는 집으로 시집갔다는 초라한 기분

신랑입장 봐서 말한마디 못하고  웃는 얼굴로 표정관리 하려니

참 힘이드네요.기분좋게 만났다가 헤어질땐 드러워지는 이 기분..이해들 하실런지.

 

12월 31일 같이 보내고 식사하다 체해서 오늘 까지 고생했네요.

앞으로 더 자주 볼텐데 저도 이젠 할말해야하나요? 조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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