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두달 됐어요..![]()
신랑을 만난것도 시아버지가 몇년동안 절 지켜보시며 맘에 드셔 하셔서 중매로 만났지요..
물론 첨엔 아들이라 안하시고 소개하셔서 지금 신랑 만나다가 아버지와 아들관계도 알게 된거고....
일년넘게 연애하면서 시댁어른들 저에게 참 잘해주시고 좀 오라가라..매일 보고싶다 해서 부담스럽긴 했어도
그만큼 이뻐하시니 그렇다 생각하면서 자주 인사드리고 살았죠.
결혼준비중 부모로서 좀 역할을 못하시는 부분이 많은 분들이란 생각에 좀 이해 못하는 일도 많았찌만...
왜냐하면 뭐든지 다 "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어찌보면 자유를... 어찌보면 발뺌을 하는 스탈이라서...
어찌됐던 남들도 다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고들 하니...좋게좋게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고 결혼했습니다.
근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어머니가 100만원을 주시면서 이번달 생활비라고 주시는겁니다.
왜 월급통장은 안주시나 기다렸었져...
그 담주에 또 인사 가니 그땐 시아버지가 신랑만 불러 앉혀놓고 월급통장 주더라구요...
집에와서 월급통장보니 80만원씩 적금이 자동이체 되어 나가는데 5번 나갔더라구요...
그건 왜 안주시나...좀 이상한 마음에
그 적금통장을 여부를 신랑한테 물어보니 어머니가 갖고 계시는데 자기가 받아 오겠다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적금통장을 시어머니가 쥐고는 딱잘라 안준다고 하더라구요.
3년짜리 적금통장인데 2년반을 저희가 부으면 3천만원이 되던데 그돈은 당신네가 쓰겠다고....
아들 결혼시켜줬으니 물론 전세자금은 부모님이 대주신거지만 결혼한 아들월급을 미리 계획잡아놓고
결혼전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제와서 그건 당신네가 쓰겠다 이렇게 나오십니다.
전 영문도 모른채 남편월급에서 80만원씩 차압당하는 기분이였던지라...
결혼전에 저한테 상의 좀 해주시지 그랬냐고 했더니...
결혼전에 아들월급 내가 관리했는데 결혼해서 내가 쓰겠단말을 너한테 왜 상의해야 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시면서
시집오자마자 니돈.내돈 가리면서 따지냐는거냐고...
니네가 번다고 니네돈이 아니라 우리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버는돈도 시아버지가 쓸수도 시어머니가 쓸수도 시동생이 쓸수도 있다라고....생각하고 살라고...
저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신랑 밥차려주고 밤11시에 오는 신랑 저녁까지 챙겨먹이며 맞벌이 하고 사는데
시어머니 왈 "너흰 둘이 벌어 먹고사는데 80만원 빠진다고 못살지 않냐고.... 되려 둘이 벌어 부모한테 월급을 갖다 줘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겠다고 이러는거냐..."며 되려 역정을 내십니다
며느리가 버는 돈도 왜 자기돈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정말 이해 안됩니다. 맞벌이 하는거 적극찬성이고 제가 버는돈까지
본인들 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인데
그러면서도 저 회사에서 야유회 다녀왔다고 저 혼났습니다. 새색시가 외박하고 왔다고 ..
제가 친구들하고 놀러 갔다 온것도 아니고...회사에서 야유회 다녀온것을 시집온지 며칠 안되는 새색시가 그건 외박이라고...용납안된다고....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 회사생활해서 돈은 벌라고 하시면서 야유회.회식은 빠지라는거 이해됩니까?
시어머니 더욱 황당한 말씀은 니가 버는돈도 내 앞에 갖다 놓고 나한테 용돈타서 쓰는게 원칙이라고 합니다.
지금 본인들은 아주 많이 배려해준거라는듯이....
우리 둘이 번다고 해도 저희 왠만한 남자 연봉 한사람치 밖에 안됩니다.
전세에 시작해서 맞벌이해서 몇년고생하여 내집 마련하자고 저 맘먹고 31살 나이에도 꿋꿋하게 직장 다니는데
시부모님 딱잘라!!! "니 계획 3년 늦추면 그만이니... 너무 거부감 갖지 말라고..."
저 결혼해서 바로 아기가 생겨 지금 임신2달 됐는데 시부모 축하 한마디 안합니다..
시어머니 전화한통 없고..오히려 꼴보기 싫으니 집에도 오지 말라고 하고...
환갑생신 제가 차린다고 해도 안된다하고...친척분들 외식하더라도 우리가 모신다해도 못오게 했다고 하더니 정말...
시아버지 환갑생신날 아침일찍 갔는데 시어머니 친척분들한텐 모두 두분이서 여행간다고 거짓말하고
혼자 새벽에 절에 간다는 핑계로 시어머니 혼자 여행가신분입니다. 환갑생신인 아버지 혼자 집에 두고 집엔 먹을거 하나없이.....
시어머니 툭하면 자식된도리를 지키라고 합니다.....
본인은 무슨 도리를 지키고 사시는 분일까요?
제가 정말 부모님 비위맞추면서 3년 늦추고 일방적인 부모뜻 받아들이면서 살아야 하나요?
님들도 이렇게들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