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들하십니까? ![]()
오늘. 무지 심심합니다.
환자도 별로 없고(정말 한산~
)
퇴근하려면 아직 한시간 남짓 남았고.![]()
할일없이 오늘의 톡"을 보다가.
술먹고 오줌쌌다는 얘기를 보고 한참이나 웃었죠.![]()
여친의 실수를 귀엽게 넘어가주는 남친이. 참 보기 좋네요![]()
그러다 문득..![]()
저에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저!
술 참으로 좋아라 하죠~*
기회만 되면 술먹고 친구들이나 남친하고 클럽가죠.![]()
가서 한참 땀흘리며 춤추고 놀고.
또 나와서 술한잔 기울이는게.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나 할까? ![]()
ㅋ
한 한달전쯤 친구하고 남친하고 셋이서 클럽엘 간적 있어요.
클럽가기전에 삼겹살 집에서 소주마시고.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마시고.
암튼. 기분 좋게 마시고 수다도 떨었습니다.![]()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없다는 친구는.
그날을위해 옷도 새로 사고.
화장도 이쁘게 하고.
나름! 뽐을 내고 왔죠![]()
근데 클럽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제 친구가 어질어질. 거리더라고요.
난간있는곳을 올라갔다 내려갔다..-_-하질 않나.![]()
ㅋ
암튼 친구를 부여잡고 클럽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힙합 음악에.
맥주~ 캬~ 좋습니다. 이 젊음. 열광.ㅋ![]()
중간중간 친구와 함께 꼬구라 지긴 했지만. 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ㅋㅋ
(철면피)
옷은 사물함에 넣어두고 친구와 남친과 함께 열심히 놀았다죠.
근데 그때부터 술기운이 심하게 돌았습니다. 중간 중간 필름도 끊긴것 같고..;;
주체할수없는 막걸리의 위력! ![]()
이것들이 짬뽕이되니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 열심히 춤을 추다가 뒤로 자빠집디다.![]()
그런 친구를 끌고(얘~ 다리가 엄청 길어요. 몸무게도 만만치 않구요
)
화장실로 델구 갔습니다.(우엑 우엑. 거리길래.
)
화장실에서 열심히 토하더라구요.
그렇게 토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래!~ 더 토해라. 남은거 다 토해내고 좀 편해져라."
그러면서 등을 토닥토닥 거려졌었거든요.
어찌저찌하여 그런 친구를 들쳐업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슝 왔습죠.
아침에 친구 밥차려주고 ![]()
저희 가방을 갖고 있는 남친을 만나러 갔죠.![]()
같이 저녁먹으면서 어제 얘기도 하고.
희희락락 거리는데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남친 : 속은 좀 괜찮아?
친구 : 아. 네.. 어제 많이 걸려내서..![]()
남친 : 석이는?
석 : 나? ㅋ 나야 괜찮지.
내 오장육부가 알콜 흡수제잖아. 괜찮아 괜찮아..ㅋㅋ근데 있지 오빠~
나 어제 술도 많이 마신것 같고 안주도 많이 먹었는데
배도 하나도 안 나오고 너무 좋당.ㅋ 살이 빠지려나봐.![]()
남친 : 석아.. 음..
너 . 기억안나? ![]()
석 : ????
남친 : 너 어제 토 엄청 했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배가 안나오지 ![]()
석 : .............................![]()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은 이랬던 거죠.![]()
자빠지는 친구를 보고 화장실로 끌고 가긴했는데.
그 구석탱이에서 친구 등을 뚜드려 주다가. 토하는 친구랑 같이 토를 했답니다...![]()
저희가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안나오는걸 걱정한 남친이 화장실에 들어와봤더니
(당연 여성분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변기와 벽 사이 바닥에 한강을 만들어 놨더랍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며.. 소주냄새 막걸리냄새. 시큼한 위액 냄새.. 등등.
친구는 등을 숙인채 꼬구라져있고.
그런 친구 머리위에서 제가 토하고 있더랍니다.![]()
위가 별로 안 좋았던 저.![]()
한 2년전에 내시경하고 몇주 약먹고. 참 좋아졌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이런 엄청난 실수를 해버렸으니..![]()
그런 사실도 기억못하고 집에와서 입이 까끌스럽다고 칫솔질하며 잤습니다.
그러면서 아침에 친구한테
너 실수 엄청했다면서 놀려댔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들을 토해내냐고. 니 위는 대용량이냐며.. 놀렸는데..![]()
그게. 놀릴일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 저를 쏘아보며![]()
어쩐지~ 감아도 감아도 냄새가 나더라. 쓰글.. 내것이 아니니까 그런거지~ 된장할 쓸리퍼야~![]()
내 머리 어쩔껴? 엉? 너땜에 썩어문들어 지잖여~![]()
이러는 겁니다.
저... .... ....
암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죠...![]()
![]()
아흑.
그 일있은 후로 남친하고 한가지 약속했죠.![]()
절대 술 많이 안 마시기로.
ㅋㅋㅋㅋ
정말 그 일 있은후로 조금만 먹고 있습니다.
술마시는 날이면 항상 남친이 신경써줘서 맘 놓고 먹는 편이었는데.
이거. 완전 챙피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쓴답니다.
님들도 술. 적당히 드시고 건강하세요..ㅋ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남의 머리위에 토하는 불상사는 면하시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