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0살이 된 4살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오게 된건 딱 1달조금 넘었는데요..
처음 이사오자마자 윗집에서 자꾸 경비실에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전화를 하는거에요..
(아직까지 옆집,아랫집 아무도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통장님과 주위몇분께 여쭤봤지만..40~50대분들은 17~20까지 튼다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1.tv소리가 시끄럽다..
청룡영화제 시상식날 볼륨18에 놓고 부엌에서 설걷이를 했습니다.
시끄럽다고 아저씨가 내려오셨더군요..티비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제가 주택에만 살아서..또 볼륨 18이 그리 크게 윗집에 피해주는지 미쳐 생각을 못했다고
죄송하다고사과했습니다.그몇일후 아이가 2시 30분에 놀이방에서 돌아와서..
3시부터 tv를 틀고 ebs가 하길 기다렸다가 뿡뿡이도 보여주고 끼끼도 보여주고..
4시 50분에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윗집에서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난리가 났다는겁니다.
그때 볼륨 14였습니다.(삼성 29인치 완전평면)
밤 7시8시도 아니고..11시 12시도 아니고...4시 50분에 그리 시끄럽다고 경비실에 전화하는게 조금
이해가 안갔습니다...낮시간에 14는 그리 큰소리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
겨우 귀를 기울여 들으면 들리는 소리가 13정도 입니다.tv가 좋은게 아니여서 그런지..
제가 취미로 만드는 천연 화장품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이유는...이웃간에 얼굴붉히고 싶지도 않았고..이사온지 이제 1달된 저로선..이미지 관리도 조금 필요했기때문에..;;
웃으며 찾아갔는데...다짜고짜 지금 티비소리 확인하러 왔냐고 성질을 내더군요.
아니라고..제가 만든 화장품도 드리고..안좋은게 있으심 푸셔야죠~
제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잘몰라서 그렇습니다~했지만...
오만 인상을 쓰고 자다 일어났는지 머리는 산발을 해서는 이리저리 머리를 흔들며 말하는그아줌마..
정말 머리에 꽃만 꽂으면 광녀가 따로 없겠더군요.
너무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제가 지금 13으로 맞추고 왔는데 안시끄럽죠?
아줌마왈~ 그러니까 지금 확인하러 온거잖아요!! 악을 쓰더군요 아주..
아줌마~제가 확인하러 온거 아니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화좀부세요 화많이 나셨나보다 ^^;; 했지만...오그라든 인상은 펴지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이(초 3,6학년) 공부하는데 tv소리가 방해 된다더군요..
'우리아인 뿡뿡이 보며 공부할나입니다..'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참았습니다.
'3시 20분부터 유아방송을 하잖아요~그래서 낮엔 tv틀지도 않고 있다가 틀은건데...아이 ebs보여줄려고요....'
"난 그런거 몰라요!"
20분정도 복도에 서서 얘기했지만..도통 먹히지가 않았습니다..
결국..저도 "아줌마 저도 아줌마애들 뛰고 쿵쿵거리고 해도 아파트니까 다 그려려니 하고 참습니다..
이웃간에 인상쓰고 싸우고 그럼 안좋을꺼같아서 올라온거구요.."
했더니..사람다니는 소린 어쩔수 없는거랍니다...헐
2.애기가 너무 운다..
애기가 감기로 아파서 밤에 잠도 못자고 울었습니다.
엄마된맘으로 애를 생각하면...가슴이 찢어질 노릇입니다.
자다가 콧물땜에 가래땜에 숨이 턱턱 막혀서 자다깨서 우는 애를..하루 이틀에 낫지도 않습니다..
그런애땜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더군요..
"죄송합니다..근데 애가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서...밤에 잠못자고 우는데...."
"그런거 모르겠고요. 시끄러워요!" 또 한번 헐~
그뒤로 20일쯤 흘렀습니다..
티비소리를 13이상 켜본적도 없고..거진 끄고 살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윗집에서 걷는소리 말하는 웅얼웅얼하는 소리 식탁의자 찍찎 끄는 소리..
애들 뛰는 소리...
다들리는데 사람 환장하겠더라구요.
하루에도 몇번씩 고의로 윗집에서 볼링공을 던지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늘 낮...쿵쿵대는 소리때문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경비실에 전화할까 했지만....상대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냥...내가 피하자 싶어서 19층언니네가서 놀다가 아이가 올시간에 맞춰 내려왔습니다.(2시간정도..)
아직도 쿵쿵거리더군요.. 애가 와서 마트도 가고 장도 보고...1시간후 돌아왔지만 여전했습니다..
펜잘을 자근 자근 씹어먹고 누워도 있어봤지만...도통 이건 고통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경비실에 전화를 했죠....아저씨 참을려고 했는데..도저히 안되겠어요..(오후 7시)
아저씨..몇층이요?? 윗집이요??하더니.....약간 당황하시는듯하더군요..
직접말하실래요??연결해드릴께요 하더군요..'네..연결해주세요'
"여보세요"
"아주머니..애들이 오늘 하루종일 너무 뛰네요.."
"누구세요?"
"아랫집에요"
"우리애들이 초등학교 3~6학년들이야 내가 지금 애들 단속할 때로 보여??어?
댁네 애가 얼마나 시끄럽게 우는줄 알아??아랫집에 물어보니 댁네도 장난아니더만~!
아파트는 다그렇게 사는거지 머가 시끄럽다고.....왈왈왈..."
"아주머니 그럼 지금 뛰는 저애는 먼가요??"
"우리집에 뛰는애 없어!"
"아주머니 그럼 의자끄는 소리나 좀 조용히 해주세요.의자밑에 천을 좀 깔아놓으시던가..얼마나 시끄러운줄 아세..............."
"우리집에 식탁 없어!"띠띠띠.......
경비아저씨..."제가 말하면 더해요......"
"아저씨...제 아랫집에서 시끄러우면 윗집으로 울리나보죠??..왜 저사람이 우리 아랫집 걱정까지 하죠??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6학년이 뛰다니는건 말로 조심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3살짜리하고 비교할말인가요??
식탁이 없으면 밥상을 질질끌고 다니는가...?드르륵드르륵 소리는 머냐고요..
"......제가 전화하면 더하세요....그냥 이해하시고.....;;;"
머리가 깨질꺼 같습니다..
그래요 우리아이도 많이뜁니다...28개월된 이제 막 걸음마를 때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때죠..
그래도...제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서 뛰어다닌다면..그래서 아랫집에서 조심해 달라는 말이 나온다면...전 저 아줌마 같인 절대 안할꺼 같네요.
어떤분은 윗집으로 농구공이나...공을 튕기시라더군요...이것도 해볼까.....
생각같아선 오물을 가져다 쳐부어줫으면 좋겠지만......
정말....상대를 하고 싶지가 않네요....
but, 저집에서 계속 쿵쾅거리는 동안은........상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꺼 같아요...
40이 좀 넘은거 같은데..이제 30된 저에게 아주 어린것이~!하는 식입니다...그렇죠
나이차가 10살은 넘어보이던데......
근데 그렇게 나이먹어서 머하나 싶은게.....쩝..
나이먹고 아줌마되면 용감해진다는 말은 들어봤어도..무식해진다는 말은..못들어본거 같은데..
신랑도 의사라는데 아줌마는 왜저리 무식하게 악다구니만 쓰고 싸우려고만 들고...
성난 황소마냥...그럴까요..
이제 여기서 산지 1달인데...언제 이사가게 될지도 모르는데..이제막 내 집장만 한건데..
또 얼마나 부딪혀야할지...너무 고민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