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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가슴이 떨린적 있나요?

하하하 |2006.01.06 21:42
조회 592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우울할때 여기 글도 읽고 글도 올리는 사람입니다.

 

전 결혼했구요.. 3년차에 연애는 7년했답니다... 내년이면 만난지 만 10년이 되는거구요....

 

그런데,, 가끔 결혼생황에 대해.. 힘들때가 많습니다... 자식에 너무 기대는 시부보님이나.(효를 너무 강조하여 자식이 부모에게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일은 안하시거나 생색을 내시거나요..),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시댁인데,, 모이면,, 눈치챌만큼의 서로 갈군다고나 할까요? 서로의 단점을 농담삼아 얘기한다거나,, 울시댁은 기독교인데,, 가족이외의 남에겐 교회사람인데도,,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하거나 서운하게 행동하면,,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해서,, 아주 못된 사람으로 싸잡아 말하는 것에서,, 전 정말 시댁식구들에게 깊은 실망을 느낍니다.

 

제가 공부를 함에도 동서는 직장다닌다고 요리조리 빠지는데,, 전 매번 시댁에 불려가 일하고 있구요...

그런게 모두 힘든가봐요.... 나이도 벌써 30인데,, 정말,, 사춘기가 오는건지,,, 사춘기때처럼 방황을 한답니다...

봄이 되면 특히,, 깊은 우울증에 시댁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한 한달간은 아무것도 못하고,, 우울해,, 눈물로 세우는데,,, 주요이유는 제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죠...

 

봄타서 그런가 보다 했더니,, 요새 제가 그런겁니다... 며칠전,, 영화 늑대의 유혹은 우연히 TV에서 하는 것을 보았는데,, 완전 제가 거기에 미친것입니다...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멋있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니까요... 결국 책에 dvd에 다 사고,, 비디오도 빌려보고,,,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 대한 사랑이 제 가슴속 깊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남자주인공도 주인공이겠지만,, 단순히 멋있다에서 끝나지 않은것입니다... 위에 간단히 설명했듯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너무 답답하니까...(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시댁이 선하고 착하기만 한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의지하니,, 너무 부담도 느끼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맘처럼 되지는 않고,,, 돈이 없는 시댁이라도 괜찮다 싶어도,, 기독교인이라면,, 시댁의 집안문제로 시시콜콜한 문제로 고민중인게 아니라.. 불쌍한 사람도 돕고,,, 그러고 싶은데,, 시댁에선 자신들의 문제로만 급급해서 있는 모습이 너무 짜증납니다.) 이 모든것 버리고 혼자 살고 싶어지는 겁니다.

 

신랑을 내가 정말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고... 난 혼자서 벌어서,, 돈이 생기면,, 친정엄마랑 여행도 다니고,, 또 돈이 모이면,,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불쌍한 사람도 돕고,, 제가 너무 결혼생활에만 있으니,, 신랑버는걸로,, 빚갚고,, 돈 모아 집사고,, 아기 낳고,, 시부모 모시고,, 시동생 도와주고,,, 너무 시댁시댁에만 한정되어 있으니,,,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는 겁니다....

 

나의 화려한 날은 다 가고,,, 이젠 늑대와 유혹에 나오는 학생시절도 다시는 오지 않으며,,, 결혼도 했으니,, 아마 전 불같고 가슴떨리는 사랑도 못해보겠지요....결혼은 안정도 주지만,, 매일 반복되는 지루함도 있겠구요.... 신랑을 사랑은 하겠지만,, (전 신랑이 첫사랑이었구,, 사귀는 동안 한번도 헤어지지 않았었구요... 그러니,, 전 이별의 슬픔이라던가,, 그런게 잘 모릅니다.) 전 정말,,, 운명적 사랑을 만난것일까요?

 

사춘기 방황은 그냥 조용히 지나간것 같은데,,, 전 자유롭고 싶답니다.... 내가 고민해야 할것은 어떻게 빚을 갚고,, 돈을 모으고,,, 얼마나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사야,, 시부모님이랑 부딪지치 않고 사이좋게 지내며 모실것인가 시부모님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기를 낳으면 돈을 모아야 예쁘게 키울텐데,,, 이런 고민이 아니라,,, 이렇게 사는게 싫답니다...

그런 고민하는게 싫어요... 전요... 불우한 가정의 아이들을 심리치료해주며,,, 그들이 상처안받게 잘 자랄수 있도록 해주고 싶고요... 교회내 문제해결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밖을 향해 일하고 싶어요....

결혼으로 인해 생기는 의무감이나,, 보살핌,, 시부모님의 고민까지 제가 짊어지는거 말구요... 평생 고생하신 울친정엄마하나만,, 잘 모시고 싶어요...

왜 결혼을 해서,,, 남들이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해야하는지,,,, 시댁에 문제를 왜 제가 짊어져야 하는지,,,, 전 시간을 되돌려,,, 학창시절의 순수함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제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제가 과거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후회없이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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