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아침의 여명이 밝아 옵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아 가정의 꽃이자 안방 지킴이인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연을 올려 봅니다...
어느 한 중년남자가 모 카페에 올린글을 방랑객이
이곳에 다시 옮겨왔습니다.
조용한 시간에 짬내어 읽어 보세요
감상하기보다는 무엇인가를 느껴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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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뒷모습 글. 정정민/편. 방랑객 가족은 늘 가깝게 있기 때문에 뒷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기보다는 무심하게 본다. 그래서인지 아내의 뒷모습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내의 뒷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아내는 늘 나를 보내고 맞이했기 때문에 아내를 볼 때면 앞모습만 봤는지도 모른다. 낙엽이 흩날리는 늦가을에 공원에 가게 되었다. 이 공원은 좀 색다른 공원이라 주변에 여러 종류의 공원이 붙어 있었다. 차로 가긴 했지만 구경을 마친 공원에서 다른 공원으로 이동을 하려면 다리를 건너야 했다. 이 다리 밑은 차들이 다니는 곳이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려면 또다시 다리를 건너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시간과 수고를 절약하기 위해 아내에게 혼자서 다리를 건너라고 했다. 나는 이미 아이들과 구경한 다리라서 차를 운전하여 아내가 다리를 건너면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편리한 세상에 살기 때문에 휴대전화로 어디서든 서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편한 걸음으로 아내는 다리를 건넜고 나는 운전하여 아내가 있을 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그런데 아내는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 처음 보는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에 취하여 계속 걷고만 있었다. 주차를 하고 아내를 찾아 보니 벌써 저만치 걷는 것을 발견한 뒤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아내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는 한적한 공원 길 낙엽이 흩날리고 찬 바람이 불고 있었다. 햇볕마저 퇴색이 된 듯한 것은 가을 색이 너무 강하여 그 공원이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그 길을 회색계열의 흰 스웨터를 입고 저만치 걸어가는 여인의 뒷모습 중년의 여인이 홀로 걸어가는 길에 바람도 따라서 걷는 것인지 떨어진 잎들이 검은 바지 사이로 비산되고 있었다. 그것은 외로움이었다. 어서 가서 손을 잡고 싶었다. 돌려세우고 마주보면서 환하게 웃어주고 싶었다. 그 바람 속으로 같이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참았다. 아내가 어느 곳으로 가게 될지 짐작이 되었고 아내가 도착할 지점에 차를 주차하고 그곳에서 아내를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연인처럼 만나는 것이 아주 뜻밖의 장소에서 우연처럼 만나는 것이 더욱 극적이고 행복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 것이었다. 그런데 먼저 와서 기다린 나에게 아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갑자기 아내의 전화번호마저 생각나지 않았다. 핸드폰에 입력마저 해놓지 않았다. 내 주위에도 낙엽이 날리고 찬 바람이 지나가는데 기다리는 아내가 오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두리번거리고 전화번호를 기억하려 애쓰고 하면서 시간이 갔다. 아내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봤기 때문에 자꾸 그 모습만 생각났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뒷모습이 외로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언제나 나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도 되었다. 때로는 달려가서 그 어깨를 잡아야 한다는 것도 기회가 되었을 때에 어서 손을 잡았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한 여인의 외로움은 그 마음이 어떠하든지 아내라 할지라도 내가 모르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의 뒷모습은 외로움도 있었다. 888 모카페에서 올려진 네티즌의 글 펌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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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 이창용
여보 울지 말아요 여보 가지 말아요
당신 곁에 나 있잖아요 여보 울지 말아요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가지 말아요
여보 울지 말아요 살다보면 즐거운날
살다보면 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