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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게십시요.... 시인 박미림 님의 詩,

순수시대 |2006.01.08 04:34
조회 64 |추천 0









멈춰진 시계 박미림 끝인가 아무도 나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등으로 수북한 먼지가 가득하고 내 면상으로는 주인이 닦다가 만 얼룩들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려갔는지 말해주고 있다 이제 끝인가 한번쯤 쳐다볼 만 한데 망가진 것으로 알고 내다 버릴 마음 내키기만 기다리고 있는지 도통 주인의 생각을 알 길이 없다 시간 가는 것을 잴 수 없다고 내 존재마저 잊으라는 건지 그동안 누굴 위해서 나는 울어댔던가 아무도 내 존재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 것을 내 심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가 그립다 * 글 : 박미림 [ "나의 시 나의 글" 중에서 ] * 배경 : 설서린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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