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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과 나..

 우선.. 한숨이 먼져 나오네요..

저는 곧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스물일곱의 신부?? 입니다. 그런데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새로운 첫 출발부터 걸림돌이 발생되어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희 가족관계를 말씀드리자면, 이사장(=아빠)/할머니/남동생/그리고 저..  이렇게 네식구 랍니다. 우선 제가 아빠를 아빠라 다정하게 부르지 않고 이사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아빠라는 단어를 붙이기조차 싫고&그런사이(아버지와딸)란것 자체가 넘 싫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친부자격상실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이사장과 사이가 멀게 된 이유인즉슨..

때는 2003년..

현재 남친과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요즘애들 같지 않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동갑이지만 저보단 남친이 더욱 의젓하고 정말 성실하고 모든면에서 모범이 되는^^ 예를 들자면 맛있는곳이 있으면 할머니와 그 밖의 친지들을 모시고 꼭! 가는건 기본에다 날씨가 좋은날엔 식구들과 드라이브도 다니궁.. 정말 저희커플은 단둘이 보낸 주말보단 어른들과 함께 보낸 데이트 시간이 더 길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이사장에겐 가식이라고 느껴졌나 봅니다.(참고로 그분은 특별한 직업이 없이 일당직일을 하시는데 밖에서 식사하는 돈이 무지 아까운가 봅니다. 당신이 내는것도 아니면서 저희보고 대체 니들이 돈이 얼마나 많아서 밖에서 그렇게 돈쓰고 다니냐고.. 집에서 밥처먹으면 되지..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저희가 일부러 그분만 빼고 식사를 했다면 할말이 없겠지만 항상 뭐가 그리 바쁘신지 명절때 마져도 다른 친척들과 어울리지 않으시는 분인데 저희와 밥을 먹는다는건 정말 해가 서쪽에서 뜰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돈이 많진 않습니다. 착한 남친.. 나이가 꽤 되는대도 불구하구 한번도 자기 맘대로 돈쓴적 없습니다. 급여통장자체를 어머니(남친의어머니)께  맡겨서 용돈을 타씁니다. 대신 저는 제가직접 관리하면서 알뜰살뜰하게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한달을 생활합니다. 저희가 여유 있고 시간많아 어른들과 맛난거 먹으러 다니는거 절대 아닙니다. 단지 남친과 전.. 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는 생각에 좀더 잘해 드리고 싶어서 좋은곳&맛있는곳 가는것 뿐입니다. 이런모습이 이사장에겐 가식이고 자길 무시했다 합니다. 이런 감정이 점점 쌓이고 쌓여가던 2004년 1월..

드뎌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술을 잔뜩~ 드시고와 제가 집에 사드렸던 가전제품 일체와 현관문에 달아드렸던(아마도 그날.. 제가 집에 해드렸던 모든건 망치로 다 부숴졌어요) 보조키 마져도 모두 부숴버리고 심한 욕설과 폭행으로 그날 제얼굴에 치명적인 상처까지 남겨 주시더군요. 속상했습니다.

다음날 그분은 저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정말 아무렇지 않은척 평소대로 행동을 하시더군요. 참았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한번쯤.. 그것도 정말 얼마나 힘드셨으면 내게 이렇게 하셨을까..?? 라는 생각에 제 자신 또한 반성의 기회가 되더군요.. 그렇게 어색한 사이로 또 시간이 흐르고..

2005년 10월경.. 저에게 또다시 찾아온 욕설과 폭행..

정말 정이 떨어지더군요. 저 정말 잘못한거 없습니다. 단지 첫번째 사건이후로 많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그분과 되도록이면 한집에 살지만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것밖에 없습니다.

그 이후론 정말 말도 하기 싫더군요 그 사람이 없어졌으면.. 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제가 상견례를 하게 되었는데.. 상견례를 안하시겠답니다. 상견례뿐만 아니라 결혼식장에도 안오시겠답니다. 저와 남동생은 자식이 아니랍니다 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그분이 안나오셔도 아무렇지않고 정말 괜찮습니다. 단지 걱정인게.. 남친 부모님과 남친친척들이 저를 어떻게 보실까요?? 지금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 걸까요?? 정말 무척 고민됩니다.. 상견례는 곧 다가오는데..

 

참고로 절대 거짓말 안하고 이사장은 집안형제들도 두손두발 다 들은 독불장군중에 정말 최고 독불장군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버지라는게 정말 한심스럽고 착찹함니다. 물론 이분이 계시기에 제가 태어났지만 이분은 저와 제동생을 길러주시지도 않았습니다. 행방불명으로 몇년동안 밖에서 생활하다 제가 중학교 졸업할때쯤 오시더군요~ㅎㅎㅎ 이게 저희 아버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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