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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인 대답은 자칫 실수

심상훈 |2006.01.10 11:12
조회 35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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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 부하직원/ 동료를 만나는 순간...무슨 용무를 '툭' 던져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 채 머리의 '워밍 업' 이 안 되어 있는데, 잘 준비된 상대방과 일 얘기를 해야 합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오늘 할 일을 잘 생각하는 용의주도한 사람이 아니라면, 얼굴을 보자마자 나누는 일 얘기에서 어리버리, 어수선한 모습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첫째, 보자마자 서둘러 '일 얘기' 를 꺼낸 사람도 '지혜, 경험의 부족'이요 (무슨 '음모' 가 아닐진대...?)
둘째, 섣부른 대꾸로 화답(?)해 준 사람도 실수인 것입니다. 두 사람 다 책임이 있습니다.

혈기가 왕성하거나 쉽게 당황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우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상황판단이 명료하지 못하다는 것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이럴 때는 지시나 결론을 내려선 안되겠지요.
누구나 사람을 보는 순간 가벼운 흥분과 함께 말을 걸어 올 수 있습니다. 
'결재권자, 책임자' 라면 이럴 경우 상대의 그 흥분감정에 동조되어 감정이 떠 버리면 안 됩니다. 한 템포를 죽여서 '내 페이스'를 찾아야 합니다. 상황을 재차 물어보고, 감을 잡을 때 까지 지시나 결론을 내리면 안 됩니다. 지시나 결론은 일단 입 밖으로 나오게 되면 그 다음엔 고집, 집착이 뒤따릅니다. 본인도, 상대방도 원치 않는 어이없는 결과... 말 실수, 감정대립이 생기며, 설사 수습되어도 감정의 앙금이 오래갑니다. 이런 일이 쌓이면 '망하는 꼴' 도 볼 수 있습니다.

만나자마자 '일 얘기' 부터 꺼내며 덤비는 사람 (남자/여자, 직원/동료, 배우자/자식...전화통화 ...) , 일상에서 흔한 그런 상황을 경계해야 합니다. 뭔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섣불리 응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도 못하면서 기억하는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 안 괜찮으면서도 괜찮은 척하는 '허세' 일랑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터라면 지금 그대는 '기습' 을 당한 것입니다. 겪어본 사람을 알겠지만 이는, '그 예후가' 안 좋습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불쑥 던져 온 경우, 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 순간적으로 나올 수는 없습니다. 연이나, 무언가를 결정, 판단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일찍 일 터로 나와서 일 할 준비를 하는 것' 을 상식으로 알아야 겠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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