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지긋한 노처녀구.. 요즈음 연락을 꾸준히 주고 받는 3살 아래 남자가 있어요..
그애는 지금 회사 일로 먼 해외(아프리카 지방)에 파견을 나가 있어 3개월마다 한번씩 들어오는데 내년이 되야 한국에 아예 들어오구요..
전부터 계속 알고 지내왔는데 지난번 휴가때 나왔을 때 함 만나보고.. 갑자기 호감이 많이 가게 되었어요..
그냥 호감이었는데 그 친구가 다시 일터에 돌아간 후에도 거의 매일 전화를 하네요..전화비로 일주일에 10만원이 나가거덩요..
전화해서 '보고싶어요','누나를 만나서 이제 행복할꺼예요','앞으로 평생 함께 할텐데..'등 어떻게 보면 직접적인 표현을 하기도 하고..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때마다.. 웃어 넘겨서 그런지.. 한순간 좀 연락이 뜸하더니(한 3~4일 정도) 다시 연락을 하나 그런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를 하더라구요..
그 뒤로는 나도 가끔씩은 보고싶다 정도의 표현이나.. 전화를 기다렸다는 등의 표현을 하면서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나도 너한테 호감이 있다는 표현을 하고 있거덩요,...
어쨌든.. 그 친구가 나에게 그 이억만리 먼곳에서 매일 전화하고 좋아한다 표현하는 것이 분명 나를 단순히 좋아하는 누나로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가끔씩 그 친구의 말이 나를 혼란스럽게 해요..
전화를 받을 때 아직도 존댓말을 쓴다던지 꼬박꼬박 "누나 안녕하세요~" 라든지.. "저 정말 좋은 후배죠?","누나 나중에 잘되도 저 모른척 하지 마세요" 등등 좀 거리감 느껴지는 말투를 많이 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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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동안이라 그동안 연하들이 많이 따른 편이라 연하들이 연상녀를 좋아할 때의 태도를 좀 아는 편인데.. 대부분 말도 그냥 놓아버린다든가.. 저런 말은 최대한 삼가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얘는 아니네요..
제가 착각하고 있는 건가요? 걔는 혼자 먼 이국땅에서.. 너무너무 외롭고.. 받아주는 누나가 있으니까 위로삼아 전화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사실 노처녀라..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고..마음에 결정을 빨리 해야해요.. 집안에서 주는 부담도 아주 크고.. 주변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야 나무랄데가 없지만.. 제가 맘이 끌리지 않고.. 저는 이 친구에게 매력을 느껴 자꾸 이친구에게 맘이 쏠리고 있거든요..
이 친구의 마음이 참 궁금한데.. 직접 물어보기도 모하고.. 님들 생각하시기에 같은 남자로써 이 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P.S 참 그 친구와 저는 안지는 오래 됐지만.. 따로 만난 건 딱 2번 밖에 없어요.. 저번 휴가나왔을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