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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더러 도대체 어쩌란 말인지..-_ㅠ

헐헐헐 |2006.01.11 15:22
조회 455 |추천 0

안녕하세용..

 

저랑 제 애인는 게임을 하다가 만났어요..

별로 올바르지 못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길드라고 아시는지..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아실껍니다..

아무튼 길드정모라는걸 하게 되면서

제 애인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서로 첫인상은 별로라고 생각했었어요.

가시나(일명 여자)같이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람 보면볼수록 끌리더라고요..

제가 경상도 여자라서 좀 무뚝뚝하고

그 사람은 경기도 사람이라서 좀 사근사근하고 제가 없는 애교까지 있었어요;

아무튼 이런 저런것에 끌리게 되어서 정모하고

일주일 뒤에 또 경기도까지 가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어찌하여 사귀게 되었는데 이 사람 정말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죠..

제가 애인를 무척이나 화나게 한일이 있었는데 이사람 정말 냉정하게 돌아서더군요.

정말 무척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다고는 해도 다 이해해줄 것처럼 말하던 사람이

그날부터 전화도 문자도 일절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한 3일정도 그랬을꺼에요..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일요일 새벽에 첫차를 타고 무작정 올라갔습니다.

그 사람이 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뒤에

가서 다짜고짜 따지고 봤습니다. 도대체 어쩌란건지 왜 연락안했는지..

그런데 그사람 정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실실 웃으면서

잠 오니까 자고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

사람 잔뜩 화나있는데 웃으면서 자자고 말하다니;;끝까지 앉아서 버텼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갑자기 일어나더니 배가 고프다면서 라면을 시켜먹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저는 또 안먹는다고 우겼죠...

그러더니 대뜸 소주한병을 들고와서 술 마시고 얘기하자고 하더라고요..

안 마시면 얘기안한다고 해서 술을 다 마셔놓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성의없이 대충대충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딱잘라서 헤어질꺼면 헤어지자고 했더니

정말 아무렇지않게 그럼 헤어지자라고 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그 사람 우는 것만 보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그래서 막막 달래주더군요.. 정말 완전 제가 정신병자같았죠;

울며불며 헤어지기 싫다고 매달렸습니다..

그러니 그 사람 알았다고 안 헤어진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연락 잘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내려왔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도 연락이 잘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연락이 왔습니다..

그후 한 2주쯤지났을까..자고 있는 사이에 문자가 왔습니다..

"OO야 오빠는 널 사랑하지 않는것같아.." 라고 ..

아침에 그 문자를 보고는 엄청 울었습니다..

이제는 안되겠다싶어서.. 보내줄테니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죠..

연락이 없었습니다.. 게임상에서 봐도 인사도 안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죠

잊지 못했습니다..아니 잊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언젠가는 돌아와줄꺼라고 믿으면서 연락도 안하고 잘 참았습니다.

2주쯤 지났을까..문자가 왔습니다.

"뭐해"라고 그래서 "그냥있지..왠일로문자를다보냈냐"라고 말했죠..

대답이 없더군요-_ -;또 그렇게 몇일 보냈는데 ..

계속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제가 먼저 연락은 안했죠..

그런데 하루는 이사람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니가 좋은데 예전에 사겼었던 여자를 잊지못하겠다..

4년동안이나 사귄 여자이고 부모님들도 아직 헤어진걸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제가 바보같지만..그냥 그랬습니다..

그 여자 생각하고 싶으면 생각하라고..

내가 옆에서 그 여자 잊을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 아파가면서 견뎠습니다. 그래도 잊으려고 노력을 하니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더군요.. 연락이 와서 오라고하더라고요..

바보같이 또 대뜸 올라갔습니다..

한달만에 보는거라서 심장이 벅차더군요..

그런데 2박 3일동안가서 한거라고 게임방 -_- 술마시기 뿐이었습니다.

그 사람 휴대폰을 봤는데 제가 올라가기 전날 그 옛여자에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이제 그만 잊겠다고..

그리고 저한테 내가 못해줘서 마음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이제 정말 잘해주겠다고 하더군요정말 뿌듯했습니다//ㅁ//

아무튼 이리저리하여 (말이 길어져 대충생략) 우리는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제게 신용을 잃어버린건지 그 여자를 아직 잊지 못해 그러는건지

하루에 연락 5통 올까말까 합니다..ㅠ_ㅠ

매일 잔소리만 하고 잘 하겠다고 말만 합니다..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성의껏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_ㅠ

 

 

(태클비추.쓸데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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