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리 건너서 들은 적은 있지만 제가 있는 한 사무실에서 이런 일이 있을줄은..
그나마 제가 피해를 안본다면 조금이라도 화가 덜 나겠지만 이건 날이 갈수록 짜증과 스트레스가
싸이네요.
전에 같이 다니던 언니가 시집을 가게 되서 제가 입사한지 6개월지나 지금 있는 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이뿐건 아니지만 작은 체구에 남자 직원들에게 애교있게 굴어서 그냥 붙임성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주의사항 몇가지를 가르쳐준게 다인데 입사 2달만에 저한테 폭탄같은
말을 던지더군요.
'그렇게 잘 알면 당신이 이일까지 다 하지 나 왜 여기 데리고 왔냐고.. 관리일까지 당신이 다 해. 난 여기 그만 둬도 상관이 없어.'
...........
황당했습니다. 착하게 본것도 있지만 회사 상황이나 분위기 등을 가르쳐 주는 저에게 그런 소릴 하다니.
그 이후로 거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말도 걸지 않고 일이 있을때만 하루에 한번 말을 할까 말까입니다.
그릭 무슨 이유에서 인지 관리과장이 다른 현장과의 겸직을 끝내고 돌아왔는데 이 직원만 편애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저만의 기우였다면 모를까. 다른 직원들도 다들 알고 식당아주머니는 둘이 사귀는게 맞다면서
확신을 가지고 계셨고,제게 그 여직원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예를 몇가지 들면 우선 식당아줌마의 이야길 빌어, 아침식사시간에 둘이서만 밥을 먹습니다.
게다가 여직원이 반찬을 살펴보면서과장이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인터폰으로 불러서 같이 먹습니다.
(어떻게 자기 상사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반찬이나 조리법을 다 꿰고 있습니까? 표면상으로는
여직원이 입사 후 2달 후에 과장이 들어왔기때문에 즉 8월을 넘겨 9월초에 와서 서로 알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겁니다.)
출퇴근, 같이 합니다. 이건 기본이죠. 그리고 과장이 여직원에게 차를 막빌려줍니다. 은행 갈때 또는
과장이 출장을 가면 아예 차키를 줘버립니다. ( SM5..어쩔때는 모시고 은행도 가져..ㅡ.ㅡ;;)
그리고 무슨 은행을 그리 가는지 이틀건너 하루에 3시간 이상씩 밖으로 외출했다가 퇴근시간 한시간
전에 들어옵니다.
어쩔때는 점심 먹고 나가서 퇴근시간에 맞춰서 들어옵니다. 그때에는 사무실이 바빠서 저 엄청 힘들었
습니다. (그리고 핑계가 가관입니다. 은행에서 쓰려졌답니다. ㅡ.ㅡ;; 그렇게 쓰러지는 몸으로 어떻게
기사들한테 큰소리치고 등산은 어케했나 모르겠습니다.)
제 일로도 바뻐서 힘든데 전화까지 받을려니..게다가 손님들은 왜이렇게 오는지 일하고 커피나르고
전화 받고..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쁜데 오전에는 일이 없다면서 싸이질합니다. 통계적으로 사무실에서 2~3시간정도
일합니다.
전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데 말입니다. ㅡ.ㅡ;;
그리고 우리 기사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전화로 좀 언성을 높여 말을하면 과장이 바로 다시
전화합니다. 기분나빠서 말도 잘 안겁니다.
업무관계상 관리가 가끔씩 애를 먹는건 알지만 바쁜 현장에서 떽떽거리며 잘잘못 가리자 하면 좋게
말할 사람이 어디겠습니까? 짜증 안난다면 성군이라 부르고 싶네요.
저랑은 직원들이랑 허물이 많지 않아서 웃고 잘지내지만 이 여직원과 웃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치사한 짓도 합니다. 바로 먹을꺼... ㅡ.ㅡ;;;
현장 여건상 일찍 나가야 할때가 있습니다.(이현장만의 특수성이라 밝힐수는 없습니다.)
현장 기사 둘이 바뻐서 퇴근하는것도 경우 시간맞춰서 나갔습니다. 저녁 6시까지..
그래서 저녁먹을 틈도 없서 밖에서 먹고 다음날 영수증을 내미니... 이런것도 영수증 받아오냐면서
면박을 줬습니다. 자기가 퇴근할때 이 기사가 사무실에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는걸 봤는데도 말이져.
저녁을 원래 챙겨주는 것이라 이 사건은 말할 필요없이 치사한 짓입니다.
그렇게 크고 작은 불만속에 쌓여 시간을 보낼때 신정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다며 1주일 가량의 휴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두팀으로 나누어 휴가를 갔는데. 후반조(여기에 둘이의 휴가 일정이 같았습니다.) 휴가가 끝날 무렵
제가 출근해서 전화를 받으니 다짜고짜 한 아주머니가 여직원을 찾습니다. (여직원이름 정확히 대고..)
왜 찾냐고 하니 전할 말이 있다네요.' 인생 똑바로 살아라고.'
그리고 다시 전화와서 남편이 바람났는데 같은 사무실에 있는 여직원이랍니다.
전 누군지 단번에 짐작했져..
아마도 휴가를 같이 가서 들킨 모양입니다. 여하튼 연 삼일 동안 전화를 했는데 저희 부장님 두분이
계시지 않아서 사건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랑 관리대리(남자분인데 성격이 좋으세요.. ^.^) 둘만 압니다.
그리고 둘이.. 출근했습니다. 출근하자 마자 그 아줌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여직원을 바꿔줬는데
바로 끊더군요..
그리고는 사무실 밖에서 훌쩍거립니다.. 자기가 잘한게 뭐 있다고..
4일후.. 하루는 훌쩍거리고 다음날은 아프다고 조퇴하고 그담날은 병원간다 그러고 다시 조퇴..
그리고는 주말에 회사사람들끼리 가는 스키장에 따라 나섭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이틀동안 스키타고..
아픈거 맞나 싶습니다.
그리고는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고 웃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짜증납니다. 또, 집에 있는 과장 와이프만 더욱 불쌍해집니다.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 더이상 그 아주머니 전화도 안옵니다.
사무실에서 하는거 보면 달라진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볼때마다 저의 스트레스도 쌓입니다.
둘사이 관계로 인해서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보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