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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그시절겪은 퐝당사건이 갑자기 생각나서 ㅋ

김봉자 |2006.01.19 10:15
조회 313 |추천 0

어제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느데 ㅋㅋ

스쿨룩 들을 보니

학생시절엔 교복 입기가 참 싫었는데 ;; 스쿨룩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있는것을 보니 모;;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 ㅋㅋ

 

때는 어언 6년전 ㅋㅋ

 

소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겪은 이야기옵니다 ㅋ

제가 일명 촌 -_- 에서 학교를 다니다 (참고로 초등 중등 모두 폐교 되었삼 ㅡㅡ;;)

고등학교를 안동시 로 가게 되었지요 ㅋㅋ

 

제가 사는 곳은 **군이었는데 ㅋㅋㅋ 어째꺼나 유학생이었습니다 ㅋㅋ

제가 집이 촌인지라 기숙사 생활을 했었어요  으~

 

기숙사에서는 통상 일주 또는 이주에 한번 집에 가는데 ㅋㅋ

집에서 돌아오는 일요일은 미팅, 소개팅 등으로 바빴었지요 ㅎㅎ *-_-*

 

그러던 고2 여름 방학 ;;

너무도 즐겁던 보충수업기간이었습니다 ㅡㅡ^

방학이 되니 시내에 나가니 학생들이 온통 갈색물을 들이고 ㅋㅋㅋ

 

저와친구도 무지 너무 부러워져서 "황금빛 갈색" 으로 염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

 

더군다나  그주 일요일에 미팅이 잡혀 있었던 지라 ㅎㅎ

토요일에 집에가면 버스에서 중학교동창들도 만날테고 ㅋㅋ

이런저런 이유 걍 옅게 갈색으로 염색하자 ^^; 이렇게 된거지요 ㅎ

 

금요일 저녁 ㅋ 바야흐로 염색이 시작되었습니다 ㅋ

기숙사에서 사감몰래 하는 염색인지라 긴장이서렸지요 -_-

망봐라 ㅡㅡ; 후딱후딱 ~ ㅋㅋ

30여분 후

 

친구와 나 : 야 우리 씻어야 안되나? / 그래 씻자

망보던 친구 : 사감 사감~!!

 

참고로 우리 사감은 남자입니다 ㅡㅡ; 말 조낸 많죠 ;; *(가끔 건조대에 특이한 팬티가 거리면

이거 니 빤쓰가? *-_-* 하면서 묻기도 합니다 ㅡㅡ 조낸 민망 ㅡㅡ^)

우리 걸릴까 조마조마 해가며 화장실로 숨었습니다 .

조낸 말 많던 그 사감은 결국 기숙사 1층부터 4층까지 돌고 나가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

 

두둥 ㅡㅡ 염색시간 1시간 30분 .....

 

아아 - 그리고 제 머리는 염색이 워낙 잘되는 머리입니다 ㅠ 머리를 감으니 이것은 무슨

황금빛 갈색이 아니라 샛노란 ㅡㅡ^

 

토요일 보충수업시간 ㅡㅡ; 어차피 방송수업인지라 일단 듣고 사태를 수습하려니 거참..

 

이꼴로 집에가면 맞아 죽고 ;; 까만색으로 염색을 하자니 일요일 미팅이 걸리니 ㅠ

 

그러나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 방법은 ㅋㅋ

 

바로 ㅡㅡ 칼라스프레이 !!!!!!!  

 

안동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치이~~~~~~~~~~~~!!!!!!!!!!!

똥머리(다들 아시죠 ?ㅋㅋㅋ ㅡㅡ;;;)로 머리를 묶고, 앞머리를 뒤로 넘겨 올빽을 하여

 최대한 표면적을 줄이기 위해 ㅋ

 검은색 칼라 스프레이 열씨미 뿌렸습니다 ㅡㅡ;;;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ㅠ ㅡ ㅠ 이쯤되니 사람들 첨엔 어이없이 보다가

머리가 반은 까망 , 반은 노랑으로 변해가니 거의 넘어 갑니다 .

쪽팔리지만 열씨미 빈틈 없이 뿌렸습니다. -_- ;;

 

내리고 나니 햇볕에 머리 광택이 어찌나 살아 있던지 ;; 김무스가 따로 없었다는 ㅡㅡ^

게다가 여름이라 땀이나니 ㅡㅡ;;; 머리에서 검은 물이 흘러내리는 ㅡㅡ^

 

어째꺼나 버스를 갈아타고 그날 집에서도 무사히 넘기고

(사실 무사하진 않고 , 부모님이 머리가 왜 그렇냐는 말에 요즘 유행이라고 ㅡㅡ;;; ) 

 

그 담날 이제 다시 학교에 가야하는데 ;

부모님이 집에 계시니 ... 머리를 감을 수도 없고 ㅠㅠ

가야할 시간은 다가오고 ㅋㅋ(울집이 촌이라 버스를 타고 군으로 나가 또 시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궁여지책으로 군민으로써 군의 공용시설을 당당히 사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역시나 검은 땀이 흘러내리는걸 훔치며

군으로 나와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_-;;

 

집에서 샴푸샘플을 꼬불쳐오고 수건은 손수건으로 대신했습니다 .

같이 나오던 친구가 미쳤다고 했지만 방법은 하나뿐 ㅠ - ㅠ

 

촌이라 기차역도 한산했습니다 ^^ 다행다행 ㅋㅋ

 

근데 머리를 감는데 이게 머리가 다 쥐어 뜯길듯 합니다 ㅠㅠ 어찌나 빠지던지 , 구멍이 다 막혔다는''

그러나 감아도 감아도 머리는 뻑뻑하고..정말 울고 싶었어요 ㅠ

  

시간도 없고 해서 일단 대충감고 수건이 없어서 손수건으로 닦아서 마무리 ㅡㅡ^

그러나 검은물은 뚝뚝 떨어지고 ,  손수건은 까맣고 찐득해진지 오래 ㅡㅡ

 

그러다 발견한것은 ㅋㅋ

오 신이시여 +ㅁ= ㅋ  신은 인간에게 도구를 사용하는 지혜를 주신것입니다 ㅠ

 

거 왜 화장실에 보면 손말리는 기계 있지 않습니까??ㅋㅋ

거기에 머리를 대고 털기 시작했습니다 ! 

어찌나 잘 마르던지 ;;

마르니까 뻑뻑한것도 덜해지고 ㅋㅋㅋ

대충 마르고 이제 가려니까 ㅋ

 

아 머리가 안빠지는 겁니다 !!!!!!!!!!!!!!!!!!!!!!!!!

아무리 당겨도 머리 카락이 빠지지가 않습니다 ㅠ

 

원체 머리가 어깨에서 내려와서 ㅋ

 (그때 당시는 두발검사때마다 안걸리려고 기를 쓴 온갖 방법들이 다 부질없게 생각되고 ㅠㅠ )

손말리는 기계에 대고 사정없이 흔들어 대떠니 긴 머리카락들이 그 사이에 말려들어가

지대로 끼인겁니다 - _ - ;;;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적당한 위치에 자리한 손말리는 기계에 엉거주춤하게 허리를 구부린채

낑낑대다가 목도 아프고 아무리 당겨도 빠지질 않고 친구는 머리를 잘라야 겠다하고 ㅠ

 

기차가 도착해서 사람들이 화장실에 들어오길래 걍 그 밑에서 더이상 바람이 안나오게 하고

힘이들어 손으로 손말리는 기계를 부여잡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 

그런데 화장실 온 사람들 중 한명이 역무원에게 신고를 한 모양입니다. -_-

 

왠 미친여자가 손말리는 기계에 머리카락을 집어넣는 중이라고 ㅡㅡ^

 

놀란 역장님이 오셔서 사정을 듣고는 기계를 분리를 하기시작합니다 ㅠ_ ㅠ

 

역장님이 "많이 더웠나봐 학생 " ㅇㅣ라시는데 ...어찌나 죄송스럽고 쪽팔리던지 ..

 

어째꺼나 우여곡절 끝에 빼고나니 머리는 완전 개털로 변하여 주시고

빼고 거울을 보니 정말 미친년 -_- 맞더군요 ㅠ

일단 어찌나 쪽팔렸는지 머리가 빠지자 마자 역장님께 죄송하다는인사를 하고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그때 당시엔 그렇게 쪽팔렸는데 ㅋㅋㅋ 나중되선친구들이랑 얘기하며 배째고 웃었습니다. ㅋ

 

이 네이트온을 빌어 의성군 의성역 역장님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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