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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고객

김경화 |2006.01.19 15:07
조회 502 |추천 0

      휴대폰판매장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하는터라 365일을 거의 쉴수 없답니다.

저희판매장과 집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오전 11시쯤이면  타업종에 비해 아침개념이지요.

     오전 11시쯤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손님이 조용히 들어오시더니, 중3올라가는 아들 휴대폰

사줄계획이라면서 여러가지를 꺼내달라며 구경하더군요.  전 평소의 습관데로 열심히 설명했겠지요?

그리고 설명이 끝날무렵,  아들데리고 와서 결정 해야겠다며.....뒤말을 끌더니 부탁이 있다고 하더군요,  부탁인즉 fax 좀 쓰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라며 승락을하고 보낼내용물이 주민등록등본이라는 걸 알고, 내심 휴대폰대리점이라는걸 추측하며, 좀 섭섭함이 엄습하더군요.(참고로 미성년자 휴대폰 개통시 꼭 등본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억측이겠지하며, 수신처 fax번호로 발신을하니 예쁜목소리로 "아무개통신입니다"  하더군요.  전 평소에 스피커폰을 이용하는터라 그손님도 들으셨죠,

그래서 전 한마디 했지요, 이런 부탁은 저희가게것이 아니라도 해드립니다.  (속으로 처음부터 fax부탁하지...)  좀 기분이 나빠있는데...상대수신쪽이 계속 불통인거죠,  몇번은 반복해도 안돼고, 손님을 빨리 보내고는 싶은데...결국 실패하곤 손님은 그냥 돌아가셨답니다.   저희가게를 애용하는 손님!

저희거 안사셔도 fax는 그냥 쓰셔도 됍니다.  다만 부탁이면 부탁답게 순수한 마음으로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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