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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 식구들에게 이용당한것 같은 기분입니다...

디디딕 |2006.01.19 17:17
조회 1,934 |추천 0

다들 감사드립니다.

 

남친, 헤어지고 얼마 안지나 연락 왔었습니다.

 

 저랑 헤어지고 회사도 때려치고 이제 공부하러 떠날거라면서...

 

너무 유치하죠??

 

다시 붙잡으려하는 그 사람의 태도에도 진실이 없어보이고,

 

자꾸 흔들리던 마음을 님들이 확 붙들어 주시네요,

 

님들 댓글보고 정신 번듯 차립니다.

 

다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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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23살의 대학생입니다.

그사람은 25살의 직장인이고 상고 출신의  소위 쫌  놀았다는 부류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현대 계열의 직영으로 취직을 했으나.. 그의 형 빽으로 들어갔구요..

그것떄문에 같은 회사 직원 들로 부터도 왕따를 당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졸에 29~30 먹은 사람들도 못들어가 안달인데..

상고 출신의 25살 짜리가 빽으로 떡하니 들어왔으니 얼마나 꼴사납겠습니까..

 

암튼.. 볼론은.. 이게 아니고,.

그 사람과 사귀게 된건 작년 12월 초 였습니다.

그사람과 사귀고 1달도 안되어 나는 그사람의 집에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12월 말쯤이었죠.

그때부터가 잘못이엇던것같습니다 . 결혼을 생각지 않았다면.. 아니 생각이 있었더라도 그렇게 일찍 찾아뵈지도 말았어야했고.. 그렇게 잘해드리지도  그렇게 자주 찾아 뵈지도 않았어야 했던것같습니다.

 

그의 부모님께.. 몸에 좋다는 음식.. 다 갖다 마쳤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드신 어머님께 석류 사다드리고 아버님께 꽂감 사다드리고  귤떨어지기 무섭게

사다 날랐습니다. 돌아오는 주말마다 인터넷이며 책이며 뒤져가며  맛잇다는 반찬 적어놨다 해드리고

계절에 맞춰서 한라봉이며  그 비싸다는 송이버섯 까지도 하지만 그 식구들 고마운줄 모릅니다.

벌써 그집 하인이 된듯합니다. 송이버섯 사가지고 가던날.. 저.. 먹어보란 소리 하번 못들어보고.

송이 버섯 찍어먹던 참기름에 고추장에 밥비벼먹고 집에 돌아왓습니다.

 

큰형님 생신때 맞춰서 크리스x 디x 립스틱이며 . . 로션이며 사갖다 나르고  그집 작은형님 백화점 쇼핑가신다길레 그 승질 더러운 조카를 하루종일 봐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안입던 새로운옷을 입고 나타나면 새로샀냐고 그거 어디꺼냐고 (메이커 엄청나게 따짐) 얼마주고샀냐고 엄청나게 따집니다. 솔직히 기분많이 상합니다.

 

저희 아버지. 전자 계열 회사도 가지고 계시고.

전국에 10군데 까지는 안되도 체인점도 있으신 분이십니다. 이 지역에서 어느정도 평판도 좋으신 분이신데 . . 그사람네 아버지.. 택시 하십니다. 택시하시는분들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수입면에서는 저희 아버지 훨씬 낳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님이.. 하루는 저한테 이러십니다.. 너 입고 잇는옷 그거 얼마냐고.. 내 바지는 2만원이다.. 이라는데.. 왜 물어보는지 몰랏습니다.. 제 바지.. 그때.. 40000원 가량하는 보세바지 입고있었는데..내옷이 더 비싸면 아버님 자존심상하실까봐  " 만원요! "  이러니까. 아버님 어이없습니다. 저더러 거지같은 옷쫌 입지 말랍니다. .......싼옷은 아무리 깨끗하게 하고 입어도 싼티가 난다면서 .... 그런말 세상 태어나서 첨들어봤습니다.. 그말인즉.. 내가 거지같다는말?? 이라고 생각했지만.. 참았죠..

 

하지만.. 한달쯤 후에 저를 불러 앉히시더니 이러십니다.   거지같이 쫌 하고 다니지 마라..

어이없습니다. 그의 어머니또한.. 어이없습니다. 그의 어머니 어깨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그래서 1년가량동안.. 제가 부황이며 안마며 온 전신 다해드렸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2번씩.. 제가 해야지 시원하지.. 이제는 병원가도 소용없답니다.. 그런데.. 제가 꼭 하면 확실히 해야하는 성격이라 안마도 구석구석 다하다 보면 제가 쓰러질 지경입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님 온동네 친척들 다불러모아놓고 부황떠라 안마 해라 시키십니다. 그러면 그사람은 저 부황하고 안마 해드리는동안 방에가서 자고잇습니다.

 

그러는  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시부모님들이 나를 엄청나게 싫어하셨다는것을.. 대충 눈치는 채고있었지만 그정도일줄이야..

오빠한테 전화해서 xx 한테 밥해놔라고해라"   " xx 한테 뭐 해놓으라고해라 "  하실떄마다.

그냥.. 오빠 보단 내가 더 믿음직 스러우니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어머님. 그렇게 싫어하셨으면서도, 자기몸 아프면 그사람 시켜서 " xx 오라고 해라 " 이러싶니다.

그런데 이제 갈일이 없을것같습니다. 참 홀가분해요,

 

시댁이야기 적는 곳이지만.. 남친집.... 시집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집이라는 곳이.. 어떤곳이지... 결혼하기전에 경험봐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사람과 혜어져 그 집 사람들로 부터 해방되어있습니다.

이때까지 해드린거  아깝지만... 앞으로 우리 부모님께 더 잘해야겟단 교훈을 얻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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