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은 아니지만 자주눈팅하다 밤늦은시간(지금00시30분이네요)에 껄적그려봅니다
여우하고 토끼는 벌써잠들었고요
전 혼자 인테넷뒤적이다 싸이월드에 들어가게됐어요
예전부터 얘기는많이들었는데 나랑은 관계없는듯해서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회사동료가 홈피만들었다고 ....
방문해서 댓글남기라해서..약간 강압적인어조여서 ㅎㅎ
일단 여기저기 둘러보니 회원찾기라는게 있더군요
이름하고 생년도만알면 홈피에들어가서 사진같은건 못보더라도
프로필이나 방명록정도는 볼수있게했더군요
근데..갑자기말이죠
예전 첫사랑이 생각나는겁니다
그때가 95년도...10년전이죠
그애나이 23살 제가27이었던 그때...
지금은 누구엄마로 불리겠지만 제기억속에는 여전히 새초롬하고 예쁘게 각인된 그녀
이런걸 기억의 상승작용...시너지효과 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미칠듯이 엄청 보고싶더군요 아니 궁금했다는게 더정확할겁니다
어떻게 변했을까....
그래서 이름과 생년도(아직도 기억하는난--:)를 입력해보니 3명정도 검색되더군요
검색된 이름 제일 마지막이 그녀의 홈피더군요
홈피를 클릭하는순간 흘러나오는 노래가 제심장을 얼게만들더군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밤 이란영화의 주제곡인 when i falling in love
그노래에 대한기억의 저의심장을 울리더라구요
예전에 자취하던시절 집에 온그녀가 그노래를 틀어놓고
"오빠 나랑브루스추자"하던 그때의 기억이....
그노래를 듣는순간 3달동안 끊었던 담배생각이 간절하더군요
평상심으로는 도저히 볼수가없더라구요
일단 홈피만 열어놓은채 밖에가서 담배를사왔어요
베란다 창문열고 일단 한대피웠죠..
그러니 어느정도 진정되더군요
다시 그녀의 홈피를 찬찬히 봤습니다
일촌이 아니라서 그녀의현재모습을 보는데 한계가 있긴했지만
방명록을 꼼꼼히 읽어보고 내린 추측은
결혼후 대구에 살고있으며
남편에대한 사랑스런투정 .얘들걱정.가끔은 갑갑한 일상에 지쳐가는 평범한주부인것 같더군요
제나이 27에 늦은 첫사랑이어서
그런지 너무도 많은기억속에 그녀가 각인되어있네요
그녀와 함께했던 모든일들이 어제처럼 느껴지더군요
방명록에 뭐라도 적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내린 결론은 그녀의삶에 내가 다시들어갈 자리는 없다 라는겁니다
하지만 현재 그녀가 보고 싶네요...
안방에가서 자고있는 집사람을 보고왔어요
순간 그자리에 그녀가 자고있더라면..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네요
집사람한테 죄지은것 처럼 미안하기도하고요
아마 ..당분간...
그녀 홈피에 자주들릴것 같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담배나 한대더 피워야 겠네요
근데 자제 할수없을정는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