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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 답답한 마음...ㅠㅠ

예비신부 |2006.01.23 02:32
조회 1,459 |추천 0

아무리 시어머니랑 엄마~엄마하며 이물없이 지낸다해도 역시 시부모 예단비는 민감하네요..ㅠㅠ

철없는 우리 시엄니.. 그렇다고 아들가진 위세떨며 예단문제로 이러쿵 저러쿵 하실분은 아니지만

상견례때 우리 엄마 입고나가셨던 밍크에 눈이 홀리셔서 자꾸 어디서 했냐 물으시길래

은근히 밍크를 바라시는건가....해서 제가 덜컥 하나 해드리겠다했습니다..ㅠㅠ

솔직히 저희엄마는 체구도 작으시고 그 밍크하실때 기획상품으로 좀 저렴하게 했습니다..

또 아는사람 통해서 하신거라 시세보다 좀더 싸게 했죠.. 대략 250정도..

그래서 저도 그정도 가격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절 너무 이뻐해주시는

시엄마에게 고맙기도하구..

더군다나 결혼해서 따로 살림을 나갈것도 아닌데 혼수는 아무것도 해오지 말고

나중에 살림 따로 나가게되면 그때나 이뿌게 해놓고 살라며 몸만 와라 하셨는데...

그래도 몸만 들어가기가 뭐하고해서 그거나 한벌 해드려야겠다싶어

낯짝두껍게 저희엄마한테 그거나 한벌 해드리자 했더랬죠... ㅡㅡ

근데... 근데..... 저희 시엄니는 체구도 크시고 우리엄마꺼랑 같은걸로 할려니 기획상품이라 더이상

상품도 없을뿐더러 밍크가 더 들어가서... 세상에... 600만원이 넘는거 있죠...ㅠㅠ

솔직히 저희엄마도 250이면 한벌 더 하실수 있을줄 알고 신랑이 외아들이니

밍크한벌정도는 욕심낼수도 있겠다 싶으셨고, 무엇보다 저 가서 기죽지말라고

벌어놓은거 하나없는 못난딸년 남들은 해가지도 않는 밍크까지 기분좋게 해드릴려구 했는데..

생각하신 돈에서 너무 오바가되서 저희엄마 충격받으셨어요 ㅠㅠ

그래도 해준다고했는데 안해줄수도 없고해서 어쨌든 깍아서 500만원에 한벌 해드렸는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죽겠네요..ㅠㅠ

저희신랑도 미안했는지 예물할때 자기는 반지만 받겠다하고..

무조건 신혼여행비는 자기네가 전부 부담하겠다해서 그나마 위안받고 있긴한데..

괜히 우리가 사서 보내준다고했다가 밍크값으로 500들고 예단비 따로 500들고 ㅠㅠ

현물예단으로 이불이며 반상기셋트로 또 한 80만원 들고 ㅠㅠ

어쨌든 우리쪽에선 1000만원 보냈다 생각하는데

만약 돌아오는 돈이 200정도라면 서운한것도 서운한거지만 엄마한테 미안해서 어쩌냐구요 ㅠㅠ

차라리 예단비를 한 700보내고 보태서 밍크한벌 해입으시라고했으면 400은 돌아왔을텐데..

에혀.. 상견례할때 부모님들 괜히 위신세울려고 비싸고 좋은옷 입지말고 그냥 젊잖게만 입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ㅠㅠ

어쨌든 시엄니가 예물은 다이아로 해주겠다했으니 그냥 주는거는 다 챙겨받는 수밖에요...

진짜 이런걸로 간사하게 안굴고 싶었는데.. 사람이니 어쩔수없이 따지게 되네요 ㅠㅠ

그래도 시부모님이 워낙 친딸처럼 이뻐해주고 아들보다 절 더 금이야 옥이야 하시니

그걸로 위안삼아지 하면서도..

우리집이 그렇게 넉넉히 사는것도 아닌데 아무리 혼수는 안했다쳐도 어차피 살림 나가면

또 다 해야될꺼구....

에혀..저 이정도면 예단 잘해가는거 아닌가요?? ㅠㅠ

암튼 제가 너무 철없는짓을 해서 신랑한테 욕먹구 울 부모님께 미안하고... 죽겠네요 아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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