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서운했던거 말하고 나니...속이 후련해요..

규니마눌 |2006.01.26 09:55
조회 2,038 |추천 0

설이...벌써 코앞에 다가왔네요...

이달엔....시부모님을 세번이나 뵙네요....아마...지금껏 첨있는 일인듯....ㅎㅎ

 

몇일전에...남동생이 휴가를 나왔어요...상병정기휴가..

9박 10일로 나왔는데...다행히....설이 껴서...명절을 집에서 보내고 갈수 있게 되었어요.

 

어제까지 우리집에 있다가...집에 내려갔거든요.

어제....저녁을 먹이고 보낸다고....퇴근해서 같이 저녁을 먹었죠...삼겹살..

 

많이는 안 먹고...둘이서 삼겹살 달랑 2인분만 시켜서 먹었죠.

그리곤....버스태워 보내고...

 

신랑은...그제서야 퇴근을 한다고 하데요.

 

규니 : "나 저녁 안 먹고 간다 기달리"

라고 문자가 오네요.......나는 벌써 저녁 먹었는디...ㅡ.,ㅡ;;

 

집 근처에 와서 문자가 오는거에요.

 

규니 : "오늘 저녁은 뭐야?"

마눌 : "없어.." (ㅎㅎㅎ 밥은 있는데...반찬이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규니 : "왜?...밖에서 먹으까  돌곱창 먹고 싶다"

 

전화를 했죠.

 

마눌 : "나는 저녁 먹었는지 왜 안 물어봐?"

규니 : "안 먹은거 아냐?"

마눌 : "왜? 나 아까 동생이랑 먹었어.."

규니 : "그래? 그럼...곱창 먹을래....그냥 집에 갈까?"

마눌 : "음......글쎄.." 

규니 : "싫어? 그럼 그냥 집에 갈께."

마눌 : "아니야....금방 옷 갈아 입고 나갈께.."

 

ㅎㅎㅎ 저도 곱창이 먹고 싶더라구요....ㅋㅋ

 

그렇게...동네 곱창집엘 갔죠.

울 신랑은 배 고푸다고...허겁지겁 먹고.....저는 먹은게 있어서....한점두점 먹고 있고.

도....먹고...

 

규니 : "우리...뒷날 하루 더 쉰데.." (31일날 하루 더 쉰다네요...ㅋㅋ)

마눌 : "진짜? ㅋㅋ 잘 됐다."

규니 : "근데...그냥 하루전에 올라오자..." (30일날 올라오자는거죠..)

마눌 : "그래....그러고 하루 집에서 쉬면 되겠다."

규니 : "그날도 많이 막힐꺼야.."

마눌 : "그래...울 집에서 천천히 출발하자.."

규니 : "안돼....조금 일찍 출발해야지...막힌단 말야.."

마눌 : "아니야...오히려 늦게 출발하면 더 안 막혀.."

규니 : "안돼....밤운전 하면 안돼...." (지금껏 해 있으면 운전하는데 신경쓰인다고 저녁에 운전을 주로 했었거든요....)

 

제가...31일까지 울 집에 있자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항상 울 신랑...운전하는거 피곤해 해서....하루 일찍 올라올려고 하는데....

전날까지...일찍 오잔 식으로 말하니까...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마눌 : "오빠....그거 아나?"

규니 : "뭐?"

마눌 : "오빤....포항에 있을땐....느긋하고...울 집에 있으면...되게 서두른다...그거 모르지?"

규니 : "아닌데....내가 언제?"

마눌 : "아니야....그래.....내가 항상 느끼던거야....내가 언젠간 말할려고 했어."

규니 : "그래? 아닌데.........."

 

자기도.....조금은 인정하는거 같더라구요....

저 말하는데....기분이 다운 되서는.....눈물도 살짝 나고.....ㅜㅜ

 

정말.....저말...꼭 하고 싶었어요.....매번 제가 느꼈던 거거든요....

시댁에 있을땐...."좀더 있다가 가도돼...." 그러고.....울 집에 있을땐..."좀있다 가야지..." 항상 이러고..

매번 서두르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사실 울 집에서 서울오는게 훨씬 가까운데도 말이죠..

그게...엄청 서운했었는데.....그래도 말하고 나니까....속은 후련하네요...

 

이제...울 신랑.....안 그러겠죠?

 

 

피에쑤....곱창 2인분을 시켰는데...소주 한병을 먹고 나니....안주가 너무 많이 남는거에요..

              울 신랑...또 한병만 더먹자고 조르데요.........

              그래서....내가 다 먹을꺼야......그러고 시켰는데...몇잔 먹었더니....못 먹겠어서...

              결국 나머지 신랑이 다 먹었어요....소주 한잔 안 남기고....안주 한조각 안 남기고...

              아파트 도착해서 엘레베이터를 탈려는데...벌써 타고 있는 사람이..세사람..

              울 아파트 엘레베이터 정원이 5명...(지은지 오래되서리...)

              제가 먼저 탔죠.....그리고 이어...신랑이 발을 딛는 순간...."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신랑 결국 계단으로 가고...저는 타고 올라오는데...

              웃겨서 웃고 있었지만.......사실....챙피했다는.....ㅎㅎ

 

              세사람 외에도...과일 한 박스가 실려있더라구요......그 과일만 없었으면 울 신랑 탈수

              있었을까요? 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