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지금 나이는 24살입니다.
당연히 저의 신랑 되는 사람의 나이도 적은지라 25살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랑하는 아들이 지금 6개월에 막 접어들었네요.
대충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지레 짐작을 하시더라구요.
아,사고 쳐서 그런거구나,
네. 간략하게 말하면 그렇게 되는거지요.
저희는 우리 아이 생명을 지우기 싫어서 이런결정 내린거구요.
지금은 이렇게 행복하답니다.
시부모님과 잘 살구 있구요
같이 1층에서 살다가 지금은 2층으로 분가아닌 분가해서 산답니닷-^_^
우리 부모님 참 마음아프게 했는데 우리가 노력하구 그리고 잘하구 하니
마음이 풀리셨는지 지금은 저희 엄마가 저보다 우리 신랑을 더 챙겨요-
아들 칭해가면서요 ^_^
근데 왜 제가 제목을 그렇게 했냐구요-
지금부터 이야기 들어갈께요-
저희신랑 저한테도 우리 아이한테도 잘합니다.
그건 제가 알지요-
하지만 말이에요-
눈치 코치 없는거에 잠만 자면 안하무인입니다-
예를 들어서
1. 당시 자고있을때였어요-
막 임신이 되어서 의지할때는 없고 시부모님과 있을때였는데
어른들은 어디 가시고 오빠랑 있는데
신랑이 자더라구요. 저는 시부모님 가게를 잠깐 보고있을때였는데
뭐좀 물어본다고 잠자는 우리 신랑을 깨웠지요-
"오빠- 오빠 일어나봐.오빠!!!! "
그랬더니 냅다 " 아이 x발." 하며 돌아 눕더라구요-
욕이란 욕은 절대로 나한테 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내가 " 머? x발? 일어나봐!!!!! "
하며 깨웠더니 잘때 벗어놨던 티를 저한테 던졌습니다.
그땐 분명 눈 떠있었습니다.
그 길로 전 충격을 먹고 울먹울먹 눈물 지으며 가방하나를 싸고
버스타는 곳으로 발을 옮겼지요-
하지만 갈때가 없었던지라 동네 한바퀴를 돌았어요-
그리고 좀있다 일어나서 내가 없었던지 나를 찾고 난리났더군요-
문자에다가 "자기야 어디야?" 자기야 어디있어~
이런문자 오는데 답해주기도 싫어서 한 두시간 돌다 집에 들어갔습니다
가니 아주 얌전한 고양이처럼 어디 갔다 왔냐고 달라붙더군요-
ㅡㅡ 그래서 내가 상황을 말하니 자기는 그런기억이 없답니닷-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지요-
2. 자기는 누누히 말합니다.
잘때 깨우지 말라고 . 무슨짓을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하지만 잘 모른다는 사람이 눈뜨고 일을 행합니까?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당시 자기가 했던일에 대해
반성합니다. 미안하다고.
저 죽겠습니다. 가방싸고 동네 한두바뀌 돈게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울화통 터집니다. 잠 이 웬수지.
3. 우리 아기가 밤에 얼마나 빽빽거리고 울어도 절대 안일어납니다.
원래 우리 애기가 잘 울지는 않 는데 가끔 열이 많이 나거나
꿈을 꿨는지 자다가 일어나서 한없이 서럽게 울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 안일어나고 애가 울면 시끄러운지 이불을 귀까지 막고 잡니다.
아무리 그래도 애가 심각하게 울면 아퍼서 하루종일 그렇게 울면 일어나야 되는게
정상아니에요? 우리애기 그때 열이 40도 오르락 내리락 할때였거든요.
회사가서 피곤한건 알겠는데 애기가 너무 아파서 그리 보채고 울어데면
함 일어나서 괜찮냐고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에요? ㅡㅡ
4. 그 이후에도 한없이 잠때문에 싸운적 많지만
제가 열받은건..
오늘 좀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오빠네 회사가 한 1주일 동안만 야간을 한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전 야간이니까 피곤할꺼라 생각하고 아침에 들어오면
애기 잘때까지 있다가 애기 깨면 오빠 자다가 깰까봐 작은방으로
후다닥 건너갑니다. 그런데 ...
우리애기가 뿌지직-하며 싸더군요- 귀저귀는 안방에 있고 티슈도
안방에 있어서 오빠 옆에 잠깐 눕히고 애 귀저기를 갈았지요-
근데 6개월접어들어서 그런가 애가 가만히 안있어요-
뭐든 만지고 물고 빨고 뒤집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지 아빠라고
손으로 아빠 얼굴 만지고 아빠 손을 빨고 (뒤집어서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빠 깨니까 가만히 있어" 하고 다시
원위치로 뒤집어 놓으면 또 뒤집고 .. 그러다 신랑이 잠깐 깼습니다.
그러고 애 한번 보고 시계를 보더니 " 아이 씨!"
하며 등돌리며 자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 아이씨???"
하고 말하니 듣는척도 안하고 뒤돌아 있는거에요-
그리고제가 기가막혀서 물한잔 마시고 오니 애가 뒤집혀져서
손이 제대로 안빠져나와 낑낑데면서 울음 짓더라구요-
그런 바로 지 옆에 있는데 한번 일어나서 애 안아줄수도 있느거자나요.
그 소리 듣고도 절대 안일어 나서 ..
제가 열이 받아 오빠를 불렀지요-
"야- 너는 애가 니 옆에서 저렇게 엎드려 낑낑대면서 울고있는데
일어나보지도 못하냐? 그리고 애가 니옆에서 너조금 만졌다고
아이씨 가머야? "
하며 소리쳤지요- 그러니 벌떡 일어나더니 미안 이럽니닷-
벌써 화가난 저는 애데리고 작은방으로 왔어요.
나오는데 궁시렁 궁시렁 그럽니닷..
으-----
화나요. 회사다니고 그리고 더군다나 야간하고 와서 피곤한건 알지만..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 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그런지
속상해요.
저도 나름대로 오빠 피곤할까봐 신경쓰고 애 소리 안내게 하려고 노력하고
야간할떄는 야식시간에 사람들하고 먹으라고 음식도 싸고 나름대로 할려고 하는데
그놈의 잠이 먼지..
속상해요 >.<
아이 키우면서 이렇게 부부가 싸운다나 봐요..
에혀...
오늘도 이렇게 한바탕하고 지나가네요..
이제 오빠 야식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님들 저희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라도 말하니 편하네요^_^
사실 저희 신랑 너무 사랑하는데요..
이렇게 뒤에서 이러콩저러콩 하고 뒷말 한거 알면,,
저 쫒아오겠지요? ㅎㅎ
그럼 님들 설날에 떡꾹 마니 드시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