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심양 이랍니다..
온지 2년 정도 됐구요..
아들 7살 8살 둘이구요..
이번엔 중국에서 설을 보내려구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설날 전에 떡국떡을 사러 갔드니 글쎄..
다팔렸다네요..
어제 밤 9시 넘어서 떡국을 준다는 말에
아는언니집엘 택시까지 타고 찾아 갔답니다..
다행히 집에 떡이 많다고 오라는 언니...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언니집에서는 단지 떡국떡 뿐만이 아니라 나자신을 많이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답니다..
저는 여기가 중국이기에 차례는 무슨...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어제 찾아간 언니집에 마실오신 또다른 언니..
한국에 못가는 자기 아이들 불쌍하고 ..
한국에 있으면 얼마나 맛난거 많이 먹겠냐고...
그래서 음식장만을 더욱더 많이 했다고..
순간 ...뭔가에 얻어맞은 듯했습니다..
내자신은 너무도 생각이 부족했구나...하는 생각에서지요..
사실 저는 음식을 준비하기는 커녕 떡국떡도 준비 못한 상황이였거든요..
나는 왜 저런생각을 못했을까 ...
집에 돌아온시간 밤10시 ..
냉장고에 있는 생선, 홍어를 급히 꺼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솟구치는지 의욕이 샘솟드라구요..
시금치도 다듬어 데치고..
버섯도 썰어서 준비하고
새벽 1시까지 이리저리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니..
작은아이왈
"엄마 또 밥먹으려고??"ㅎㅎ
"아니야..경헌이는 가서 얼릉 자.."
다음 설날 아침
간단하게나마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작은아이 유치원에서 한번인가 입었던 한복도 꺼내 입히고 ...
표현이 부족한 신랑이라 내색은 안했지만
어느새 양복까지 꺼내입은걸로 봐서 분명 흐뭇해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신랑이 양복까지 입고나니 진짜 그럴싸해 보이더군요..
순간 내 마음은 차례상 앞에 조상님이라도 앉아 계신듯
경건해지고 콧끝이 짜~안!!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중국이라서 더 했었겠지요..
비록 한국에는 못갔지만 여기서 이렇게 라도 할수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상님 ...모두 건강하고 하는일도 잘되게 해주세요~~'라고
혼잣말로 이렇게 말하고 나니 더욱 짜~안! 해지더라구요
여러분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부족한 제자신을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외국에 사시는 여러분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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