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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른한 하루

쌩 니콜라스 |2006.01.31 15:44
조회 114 |추천 0

 

3년전 어느날의 일이었다.

동생녀석이 다짜고짜 나를 찾아와서는 말했다.

" 형 "

" 왜 ? "

"저기... 형 ..."   녀석은 꽤나 우물 쭈물 거렸다.

" 말해 임마 "

" 나 활 사주면 않되? !!!"-_- !!! 웁스

그때만 해도 난 롯데 마트 창고에서 먼지 뒤집어 쓰면서

과일 박스와 오물더미 짜키 를 끄는 훌륭한 아르바이터 였다.

녀석이 주절거리길

학교에서 무슨 양궁인지 동아린지? 뭐시깽인지 에 가입하려면 활이 있어야 된덴다.

"우리집 사정 알면서" 가 목구녕 까지 튀어 나왔지만,

훃들도 알다시피 내 동생은 장학생 이었다. 비록 비주류 중에서도 꽤나 허접스럽다는 지방 4류 이긴 했지만,

그래도 큰 학교 다니는 학생 이었다.

" 그래 알았다 .짜식아 "

설날 특별 근무를 하자. 10시간 에 추가로 5시간 을 더하는 것인데, 일명 풀타임 이라고 한다.

고삐리 부롤 친구 도 꼬드겨서 같이 풀타임을 뛰었다.

오픈점 이었는데, 일은 그 어떤 노가다 보다 혹한 곤욕이었다. 한주간 동안 코피 철철 쏟으면서 일했다.

드디어 월급날 봉투를 뜯어 보니 ㅠ ㅠ 70만 30원 .정확히 저번달 보다 2만원 더 들엇다.

내 친구는 인력회사 과장한테 마구 욕을 했다. 야이 씸5할 놈아. 나는 다음달을 다녀야 했기때문에 꾹 참았지

만, 최과장은 우리 에게 ." 이런 개 새이들이. 늬네 당장 꺼져 " 라며 눈을 불갈겼다.

풀스톨이 인력회사에서 평균 15~20%정도 가져간다고 들었지만, 우리의 경우는 30% 이상이었다.

정직원 애들은 우릴 보고 킬킬 거렸고, 우리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박으로 나와야만 했다.

그후로 지금까지 나 만만치 않게 어려운 친구녀석과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철이 없던 난 그돈을 활은 깜박 있고, digital camera를 구매했다.

동생은 아무말 없었다. 내가 그것을 구매하는 바람에, 녀석은 학교도 더 다닐수 없었음은 물론이와

고기도 먹을수 없었다. 2달 일한 국민연금을 포함한 밀린 각종 조세 들만 간신히 지불했다.

나는 그정도로 한심한 놈이었다. 그후로 오늘까지 굴러왔고

오늘은 동생녀석이 학원에서 초딩이들에게 덧셈 뺄샘을 가르친지 이제막 1주일이 되가는 날이다.

비록 2천3백오십만원 짜리 올림픽 선수용은 아니지만,그때일이 문뜩 떠올라서 우리동네 호프집 오픈 나래이

터아가씨들 치마품 땅바닥에서 주워온 재료들로 직접 만들어 보았다.

풍선은 됐다고 하니까. 아가씨들이 혀를 ㄲㄲ 대면서 , 어여 가지구 꺼지라고 했지만, 고마웠다.

12시에 오겠지 새키.사랑하는 동생아 제발 짤리지 마라.형 고기 먹은지 3년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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