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가족사라고 해야 하나요, 한번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세요.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저는 눈물 한방울이 안나네요.
제가 장손이라 장례식에 가야 되지만, 안갑니다. 가기가 싫습니다.
제가 뭘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어릴적부터 제가 장손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촌들에 비해, 제가 귀여움 받은것도 별로 없구요
어릴적에,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명절때, 친척들이 모여서, 할머니 쌈지돈이 없어젔는데, 저 보고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때, 제가 가져갔다면, 억울하지는 않겠지만,
친척들이 다 모인자리에서, 어린 저를 도둑으로 몰아세우는데,
그때 저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지금이야 저도 어른이 되었고, 다 지난일이라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때 그런 기억도 있고, 저는 중학교 1힉년때부터 지금껏 명절때와 제사때, 시골에 한번도 가지않았습니다.아버지가 가자고 해도 안갔습니다. 시골에 안가본지10년이 넘었네요.
그리고 할아버지 장례식에도 안갑니다. 제가 왜 가야 합니까?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집안에 굳은일은 아버지한테 다 시키면서,
그렇다고 그 만큼 아버지가 혜택 받은것도 없지만요.
저는 그런 혜택 기대안하기때문에 장례식에 안갑니다.
제가 맏 손자라서 가야 된다는데, 제 코가 석잡니다.
하루하루 살기도 빠듯한데, 전 지금 직장 못 구해서 밤부터 새벽까지 시급 3000원짜리 아르바이트 합니다.
제가 장례식에 안가면,저는 물론이고, 저희 아버지나 어머니도 욕을 먹겠지요.
그렇다고 욕먹는게 겁나서 갑니까? 그전부터 욕을 많이 먹어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저는 보여주겠습니다.
제가 할아버지 장례식에 안가서, 할머니,그리고 친척들에게 제가 어릴적에 당했던 X같은 기분을, X같은 기억이 어땠는지를요.
맏 손자가 장례식에 안가면, 그 집안은 물론이고, 저에게 잘해준것도 없는 할머니 기분이 안좋겠죠? 전 그렇기때문에 안가는겁니다.
저희 아버지가 장남인데, 국졸입니다.
철강쪽 공장에서 젊을때부터 일하시다가,
제가 중2때, 직장을 그만두시고. 지금까지 길거리 노점에서 장사를 하십니다.
처음엔 이불같은 침구류를 파시다가, 요즘은 보세 옷을 파십니다.
아디다스,나이키.퓨마 같은 메이커 짝퉁을 파십니다.
파시다가 단속에 걸린적도 많습니다. 아버지가 지체5급 장애인이라서 많이 봐주는편입니다.
길거리서 노점한다고 아버지 많이 창피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친구랑 가다가 아버지가 장사하고 있길래,친구들 보기 부끄러워서 저 도망도 많이 갔습니다.
그 뒤론 아버지 다른지역에 가서 장사를 하십니다.
전 진짜 나쁜놈입니다.
지금에 와서야 친구들한테 아버지 길거리에서 노점한다고 말합니다,
그전까지 많이 창피했습니다.
저희집 시골이 그런대로 돈도 많고,전답도 많았습니다.
다른 집안 같은데는, 장남한테 몰아서 준다는데, 공부도 시키구요.
근데, 저희집은 안그러네요.
셋째 삼촌이 있는데, 그 쪽으로 밀어줬습니다.
셋째 삼촌 지금 국정원 공무원입니다. 위에서 서열 3~4번째 라고 하는대, 왕래를 안하는 전 잘 모릅니다
노태우나 김영삼이 시절때는 끝발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셋째 삼촌이 공부를 잘하기도 했겠지만, 시골에서 용됐습니다.
공부야, 중학교,고등학교 들어가봐야지, 잘하는건지 알수 있는거 아닙니까?
저희 아버지가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게 못내 아쉽습니다.
아버지도 최소한 고등학교까지만 나왔더라도,
그때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지금과는 다르게 좋은직장 구하기가 쉬웠습니다.
지금 보다는 괜찮게 살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셋째삼촌 대학갈쯤에, 할아버지가 놀음해서 재산 말아먹고, 빚도 많았는데,
그때 저희 아버지가 셋째 삼촌 대학공부 다 시켰습니다.
시골 빚도 다 갑아줬습니다.
셋째 삼촌 뿐만 아니라, 둘째,넷째, 다섯째까지도 공부 다 시켰습니다.
그때 저희집 방 2칸짜리 셋방살이 하고 있었는데,
셋째,넷째,다섯째 삼촌은 근처에 다른집에 방 얻어서 공부하게 했습니다.
저와 저희 형제는 그만큼 혜택을 받지 못 했습니다.
제 위로 누나가 둘이 있는데,
제 어릴적기억은, 삼촌이 혁대로 누나를 떼리는 걸 봤습니다.
그때 당시엔 누나가 왜 맞았는지 몰랐습니다.
어린여자애를 혁대로 떼릴수가 있는지...
셋째 삼촌이 직장도 구하고 잘나갈때,
아버진 바라진 않으셨지만, 그래도 고마움을 잊지 않길바랬습니다.
셋째삼촌이 결혼하고나서 배신을 땡기더군요.
말로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지만,
저희 아버지만 보면 피해다닙니다. 저희 아버지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것도 아닌데.
저희 집이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제일 못 사니깐,
지한테 도움이라도 청할까봐, 그게 싫었겠지요.
제가 얼마전에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제 취직자리 하나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셋째 삼촌한테 얘기해서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1년이 다 돼가는데,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화가 많이 나네요, 생판 모르는 남도 일자리 소개시켜주고 그러는데,
국정원 정도면. 일자리 하나 쉬운거 아닙니까?
괜히 부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괜히 남한테 기대려 했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비참해 집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희 가족들한테는 소홀 했습니다.
저 대학갈때, 등록금 없어서 못 들어갔습니다.
삼수 했는데, 그때 누나도 대학 다시 들어갔는데,
그때 제가 학교 포기할뻔 했습니다. 누나가 다행이 장학금 받아서 등록금 면제 됐지만,
저 그때 등록금 빌린다고 고생했습니다.
친척들 전부 돈없다고 벌뼘하는데, 그게 할 도리입니까?
지들은 저희 아버지한테 도움 많이 받았으면서,
아버지가 도움청할땐, 발뼘하고...
그때 저거들한테 돈 없었으면,말도 안합니다.
돈 있었습니다. 둘째 삼촌하고 저거들이 짜고 돈 안빌려줬습니다.
그걸 1년지나서 알았지만
여러분은 그런 심정 압니까? 이게 무슨 친척이며, 가족입니까?
그일 저희 부모는 알면서도, 섭섭하지만, 내색 안합니다.
저도 내색 안했습니다.
제가 좀 비비꼬인건 인정합니다.
세상 이렇게 살다가 그냥 죽겠습니다.
어릴적에 제가 부족함없이 자라서, 이렇게 한다면, 제가 처 죽일 놈이지만,
아버진 어릴적에 저와 누나들보다 아버지 형제들이 우선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CDP 가 갖고 싶어서,
도둑질 하다가 파출소에 잡혀갔을때,
아버지가 저한테 많이 미안해했습니다.
그때 진술서 쓸때, 집에 돈은 없고, CDP 가 갖고 싶어서 훔첬다니깐.
아버지가 미안해 했습니다.
전 그 뒤로 아버지가 용돈 줘도 안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알바해서 제가 용돈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