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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다는 당신한테...

뚱띵... |2006.02.01 11:47
조회 489 |추천 0

아마...이 글을 본다면...만약..당신이 본다면..나라는걸 알아보겠지....

어디든..말을 해야했어...

26살..아주..꽃띠일때..당신을 만났자나...

이렇게 꺽어지는 30살이 넘어..당신을 잃을 줄이야...

성큼 성큼..다가오는 당신이 싫지 않았어..너무 좋았어..

재미있기도 하고..

믿기지 않았어..

처음 본 날부터..4개월동안...먼거리도 한걸음에 달려왔고..

나를 너무 많이 좋아할까봐...잠수탔던..당신이..

너무 좋았어...

세월이 벌써..6년이나 지났는데도..그때 그 모습들이 잊혀지지가 않네...

6년동안...권태기 한번이 없이..매일 그렇게 닭살 스러운 커플로 유명한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당신이 그랬다면..아마도...아무도..믿지 않을꺼야...

우리가 헤어져..이제 남남처럼 산다는걸..아무도 믿지 않을꺼야...

당신 집안어른들...우리집안어른들...

우리를 철없다 하시겠지...

우리 친구들...아마..당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할꺼야...

나..듣기싫은데...

아직도..당신이..

다 끝났다...미안해..그동안 기다리게해서 미안해..잘못했다...하고..

돌아올꺼만 같은데...

 

당신..얼마나 힘들었어..

나를 속이느라....나에게 거짓말을 하느라...

당신 속이 얼마나 까맣게 탓을까...

다른거에는 잘 잡아내는 나인데...왜 당신한테는 미련한 곰탱이였는지...

왜 당신한테만은 늘 자신있어했는지...

8개월동안...당신..속 얼마나 탔을까..

내가 알게되면...내가 아파하니깐...이렇게 둘러대고..저렇게 둘러대고...

항상 나에게 솔직했던..당신이 그런 거짓말들을 생각해 내느라..맘이 당신 맘이 아니였겠어...

 

그 사실을 처음 안날...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

내 하늘은 당신이였는데...하늘이 무너진거 같았지..

어떻게 이럴 수 가 있을까...

그것도 한명의 여자가 아닌..두명...

이해할 수 있었어...내가 많이 아파..당신도 남자라는걸 잊고 있었거든...

그래서..이해했어...그럴 수 있다고..한순간..당신도 그럴 수 있다고..

 

그러다..한달이 가고...두달이 가고...12월...

종소리를 들어야하는데..

둘이 아니라..셋이라는 기분이 들었어...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지..

더이상은 당신의 선의의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너무 기가 막혔어...그 여자의 임신사실...

이젠 틀렸구나..이젠 틀렸어...

내가 기다려도...당신이 나에게 와도...이젠 이건 아닌데..

그러다..당신이 그랬지..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 봤어...오직 처음부터 지금까지..내 마음에서 부르는건 너 하나였어..

미안해..조금만 더 기다려..다 정리하고올께..

나 없이 살수 있어..말해봐..없자나..나 없이 살 수 없자나..나도 그래...

 

그래서...나쁜 마음을 먹었지..

어차피..나 아니였도..낳을 수 없다고 햇으니깐...

나에게 저렇게 오고싶어하는데..나 아니면 안됀다는데..

나도 당신 아니면 안돼는데...

그래..조금만..더 조금만...사랑하자....

 

끝내..당신은 오지 않았어..

더욱..나에게 깊은 상처를 줬지...

 

내가 사랑하는건 너였지만...지금은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을 못잊어...너무 힘들다...

 

그러면서 그사람의 회사입지를 나에게 말하더군...

회사사람들이 나와 헤어져 그 사람과 사귀는걸 기정 사실로 알고있다더군...

그래서..회사서 당신의 입장과 그사람의 입장은 사람취급을 못받는다는거...

아마도 내 생각에 당신은 그걸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당신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대우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자나..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한테 못난 소리하면..그걸 자존심상해했지...

그 사람이 뒷받침 해주는 것이 당신이 회사에서 인정받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그 사실..

나를 또한번 비참하게 하더라구...

당신은 그랬찌...

또한번 회사에서 그런 취급 받고 싶지 않아..

그래서..그 여자랑 헤어지지 못하는 하나의 이유가 된걸까..

내 생각엔...당신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

당신은...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니깐...

 

그런데도..내가..왜..

당신을 못놓고..여기까지 왔는지...

내가...사랑했으니깐...사랑하니깐...

그런 당신일 지라도..내가 사랑했으니깐...

단지...당신이 원하는걸..못해줘서...너무 아쉽고..

우리가 쌓아온...우리의 미래가...물 방울 풍선처럼...터져버린..지금이..가슴이 너무 아파서...

지난 우리의 이쁜 사랑과 추억이...어린아이들의 흙장난처럼..사라지니깐...

한순간에....

 

내가 놓아주는건...

하루라도..편하게 잠들고 싶다는 당신의 그 애절한 목소리가...

내가슴에 너무 아파서..

내가슴이...너무 아파서...

나에게 미안해 하는 당신 얼굴이..

내가 사랑한 당신 얼굴이 아니니깐...

나를 보며..웃고..행복해하고...

어디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났니..내 사람아...하던 당신의 입에서..

미안하다..미안하다...하니깐..

나만을 안고 나만을 만지던 당신 손이..

이젠 다른 사람을 안고 만지니깐..

나만을 품었던 그 가슴에 다른 사람의 흔적이 있으니깐...

내가 사랑했던 당신의 모습이...낮선 사람으로 바뀌니깐...

아직도...내 기억에서 내 눈에서는..

나를 보며 웃고, 나를 보며 행복해 하는 사람만이 있을뿐이야..

 

어디서..헤매고 있는지...내 사람을 찾을려고..

분명..어딘가에서..나를 잃고..

수염덮수룩하게 기르고..길 잃은 아이처럼 슬픈눈으로 나를 찾고 있을꺼니깐...

난..그 사람을 찾을려고...

내가 사랑하는...당신을 찾을려고...

 

조금만 행복해...

당신 기억속에 행복해 하는 내가 슬퍼지지 않게...

조금만 기뻐해야해..

내가 너무 불쌍하자나...

 

그동안 나에게 행복한 기억,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기다려 주지 못해서..미안해...

언제가..지치고..힘들고...기대고 싶을때..

뒤돌아봐...당신이 쉴 수 있도록..당신 자리 비워둘테니깐...

 

내 걱정은 하지마...

나...이제 웃어볼께..

그동안 빠졌던..살들도 찌워보고..잃었던 웃음도 되찾아보고...

그러다가..잠시만...힘들면..나의 하늘 보면서..쓰러져...잠깐만..펑펑 소리내 울어두..용서해줘...

괜찮아 질꺼야...괜찮겠지...

당신..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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