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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지나도 그립다면 집착인가요

병이네.. |2006.02.01 18:12
조회 737 |추천 0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한살 어렸던...

제가 고3 그녀가 고2때부터 만남을 겨졌죠..

그녀 학교 축제때 친구의 소개로 만나 만난지 한달만에 사귀게되었고..

정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슴살이되어 대학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여친몰래 미팅을 하고싶기도했지만

고3이기때문에 힘들어하며 저하나만 보고 열심히 공부하는 그녀모습에

따른 마음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고를 한번 쳤어요..

수술한날은 그녀의 19번째 생일날...

둘이 손잡고 울기도 엄청울고...그일로 인해 그녀를 더 사랑하게됐어요..

내가 저지른일 비록 그때는 나이가 어려 지울수 밖에 없었던 우리애기...

대신 그녀만큼은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리라 다짐했슴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고3이면 말못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자나요..

그녀또한 별수 없었나봅니다..

170이 넘는 큰키에 50kg정도 나가던 이쁜몸매였던 그녀가 살도 점점찌고...

머이리저리 변해가는모습이......... 싫지는 않았지만

저도 몰래 농담삼아 살쫌빼지 라고했던말이 그녀에겐 상처가됐었나봅니다

이런저런이유로 중간에 여러번 헤어졌지만 한달을 못넘기고 다시 만나고 그랬죠..

솔직히 그녀때문에 서울의 더 죠은 대학도 포기하고 같은지역의 대학을 택한 못난놈이였슴니다

하지만 그녀는 냉정하더군요..

당시만해도 어린나이에 결혼을 약속한..

부모님들께 결혼허락을 받은건아니지만 그런 맘으로 사귄다는것까지 허락을 받고..

(물론 그녀가 수능을 친 이후죠..)
만나왔는데....그녀는 결국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지역(서울)로 올라가버렸습니다

허망하기도하고...그녀는 나보다 성공을 택하나보다싶은 마음에 섭섭하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대학생활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지는 몰랐죠

그녀가 등록금을 내러 간다기에 아침비행기로 서울까지갔다가 저녁 비행기로 부산까지 내려왔던 그날

어찌보면 그날이 마지막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기억하는건 그날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나온뉴스가

대구 지하철 참사내용이였죠 내용하고 상관엄찌만 ㅡ,.ㅡ

그녀는 아니 누구나 다 그렇듯이

처음 대학생활은 술바께 엄쬬...

신입생 환영회다 머다 해서 잦은 술자리...

멀리서 공부하는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제 심정이 걱정안할수 있겠습니까..

걱정...불안....매일같이 그런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대학생활이 2주정도 지났을때

무턱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아침까지 술먹고....술김에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녀는 매주 내려온다는 약속을 하고도 2주동안이나 아무이유없이 연락도 안되고..내려오지 안았습니다 )

서울로 가서 그녀를 만났죠....그녀의  자취방에서...

서울올라와서 사귄친구라면서 친구분과 같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피곤했죠 밤세 술마시고 뜬눈으로 기차타고올라갔으니...

그녀랑 그녀친구 점심을 먹자해서 짬뽕에 탕수육들을 시켜먹고나서 밖에나가서 담배한대 피고왔더니

둘이 자리깔고 누워서 잡니다;;

당시만해도 그녀 자취방에 티비나 컴터나 그런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녀 친구도 있는데 누워서 자기 쫌 그래서

벽에 기대고 앉아 핸펀으로 겜을 쫌하다 스르르 잠이 들려할때

그녀가 한마디함니다

오빠 여기서 자면 어떻게해...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뛰쳐나온것도 아니고 걸어나왔습니다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택시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가 말한 그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내가 이렇게 멀리까지 보고싶어서 왔는데

그녀의 반응은 왜 이리도 냉정할까...

고속버스에 앉아 눈을감고 생각하는데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집에간다그랬더니 왜 말도 안하고 가냐고 그럽니다

피곤해서 집에가서 잘려고 한다그랬더니 아무말 안합니다

집에가서 전화한다그러고 끊고 다시 부산으로 왔습니다

참 못난놈입니다 화났었는지 삐졌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화가났겠죠;;

그런데도 약속데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이번주엔 꼭 갈께 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그때도 안왔습니다

3월의 마지막주 주말...

드디어 그녀가 내려왔습니다

이번주도 안올꺼라는 생각을 했지만 놀래켜준다고 말도 안하고 내려왔습니다

금욜은 고등학교 친구들 만난다해서

토욜날 만나기로했습니다

그녀의 졸업때도 입학때도 화이트데이때도 다가올 그녀생일도...

그리고 우리의 400일도....다 비슷한 시기에 있어..먼가 해주고 싶었습니다

햇수로 3년 만난날로는 400일...이렇다할 감동을 준적도 없고 돌아보면 아픔만 준것같아서

큰일을 저지르고싶었습니다

실사출력하는데 찾아가서 플랜카드도 만들고

이벤트회사 다니는 친구 통해서 헬륨가스도 구해 풍선에 넣고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둿던 돈을 풀어

평소그녀가 갖고싶어했던 반지며 목걸이며 시계며 옷이며...

잔뜩사서 잘 아는 형님께서 하시는 노래주점의 룸 하나를 빌려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낮에 그녀를 만나 쇼핑을했습니다

이러이러한 날인데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다 니가 너무 급하게 와서...

라는 어설픈 말로 깜짝파티의 모든 준비는 끝났었죠..

십자수하고싶다기에 십자수 사러갔다가 이쁜모자를 보더니 사달라그래서

사주고..렌즈 바꾸고싶다그래서 렌즈사주고...

DVD에서 영화한편을 보고.....

노래주점 으로 올라가기만하면 무한감동을 받을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 영화를 보다 전화한통을 받더군요

왠지 그런느낌....비밀스럽게 통화한다는...

제가 미쳐서 그런게 아니라 통화내용이 그랬습니다

학교선배라는 언니 와 통화했다는 그녀..

계속 오르내리던 남자이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신경이 너무쓰여서...

그러더니 그녀 먼저 제의를 합니다

오랜만에 핸드폰 검사하까??? 라고...

선뜻 응하고 그녀의 핸드폰에서 그남자 이름을 찾기 시작했ㅆ씁니다...

없습니다;;;

한번ㄷ ㅓ훑어보니 비슷한이름...발음상 그렇게 들릴만도 한 이름이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전화번호를 외웠습니다

이성을 잃었겠죠;;흥분해서...

잠시 담배피러간다그러고 (여자친구가 담배냄새에 학을 뗍니다;;)

나와서 그남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ㅇㅇㅇ 씨 맞습니까

그:네

저:xx(그녀)랑 어떤 사이세요

그:학교 선후배 사이입니다

저:아네 잘 알겠습니다

그:실례지만 그쪽은 누구시죠?

저:아 xx 남자친구에요...애가 멀리 대학가서 힘들텐데 잘 대해주세요

그:아...xx랑 아무사이아니거든요 걱정 하지마세요~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괜한 걱정이였다는 생각에...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자 그녀...살기를 띤 눈으로 절 째려봅니다...

이게 무슨짓이냐며 제가 그렇게 말하면 자기 입장이 어떻겠냐고..

그선배가 자기를 어떤눈으로 보겠냐고....

솔직히 제가 잘못한건 맞죠;;;

그런데....너무 심하게 막말하니까 섭섭했습니다...

그러더니 가방을들고 나가버리는겁니다;;

ㅠ.ㅠ

그게 마지막이였습니다

그날저녁 초대한친구들에게 급한일이생겨서 오늘 이벤트는 못하겠다고 말하고...

말을하고 혼자 형네 가게 룸으로 들어가 술을 퍼부었습니다...

새벽쯤 되니까 문자가 옵니다...

실망이크다고 그만만나는게 좋겠다고...

이별을 예감했지만 술김에 그런건지 눈물이 주체를 못합니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매달리고 빌어도 전혀 흔들림없이 매몰차게 저를 차버린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

2년동안의 군생활때도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헤어진 이후 한순간도 제 머릿속 마음속...떠나질 않습니다....

친구넘들은 집착이다 병이다  말도 많습니다...

진짜 집착입니까???

두달정도만있으면 그녀와헤어진지 딱 3년입니다...

사귄날은 400일 남짓이지만 헤어진지는 1000일도 넘었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병인가요???  ㅠ.ㅠ

다른여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도 그녀와 비교부터함니다....

그녀와의 추억이있는곳을 가게되면 몇일동안은 정신 못차립니다;;;

오늘도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잘지내냐고...

이제 그녀는 부산에 올일이 없습니다....

그녀의 가족들 모두가 서울로 이사를 갔으니까요....

그녀를 만날수가 없다는 뜻이죠....

그냥 이리저리 생각하다 몇글자 적었습니다...

그녀와 있었던일을 얘기하라면 너무 깁니다;;;

400일밖에 안사귀었지만.....그 몇배의 추억이 아직 남았으니까요....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림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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