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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형님부부...

아이리스 |2006.02.02 12:33
조회 2,003 |추천 0

사실 저 그렇게 착한 여자는 아닌데...

요즘 착한여자는 바보와 동급이라는 리플들을 많이 먹어서인지 배가 좀 부르네요...ㅎㅎ

형네가 그렇게 구니 부모님이 하도 불쌍해서 화가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남편이 싹싹 빌어서 기억하고 있겠노라고 겁은 줬습니다.

 

사실은 요번에 너무나 황당한 일들을 듣고 와서....남편도 제정신은 아니었거든요.

형님네가 명절에 못오는 관계로 일주일전에 미리 다녀갔던가봐요.

잘하셨네...생각하기를 2초 ...시어머님..한숨을 푹푹쉬시며 그러시네요.

형님네가 아파트 사게 또 돈을 해달란다고....

아버님 돈 없으십니다.아니 어머님 위해 쓰실돈 조금 모아놓으셨다 소리 들었습니다.

그것도 6.25전쟁 나가 한쪽 눈 잃으신 연금 모으신돈...

그렇게 모은돈인줄 알면서도 형님네는 잘도 달랍니다. 

형님네...집 없었던거 아닙니다.

소팔고 밭팔고 작은집에서 돈얻어다가 서울에 사놓은집 형님 결혼할때 줬고 몇년후 옆집까지 사야

나중에 집짓고 살기 좋다고해서 그집까지 사줬습니다.

그랬더니 그거 헐값에 아버님한테 상의도 한마디 없이 홀랑팔아서 지금 아파트 전세 살고 있습니다.

정말 그가격에 판건지 귀를 의심할만큼 헐값이어서 아무리 그래도 서울 집값이 그거밖에 안하나

의문이 갔었습니다.

그래놓고는 그나마 전세얻고 남은돈도 다 까먹어서 아파트를 또 사달라는군요..

 

암튼 아파트그얘기는 몇년전부터 있었던 일이라서 또 그러고 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아버님 앞에서 울고 불고 그랬다고 하네요.그러면서 하는말이...

"아버님..제가 아들을 못나서 미워하시는거죠?"

아버님 기가막혀서 ..내가 너 아들 안낳아서 그러는거냐? 생각해봐라...안녕하시냐고 니가

안부전화한통을 해봤냐...제사라고 전화한통을해봤냐...그렇다고 참석을해봤냐...

일있을때 내려오기를 했냐....그러셨더니..

"아니예요...분명 제가 아들을 안낳아서 절 미워하시는겁니다.그렇게 하시면  저도

ㅇㅇ 이 미워할꺼예요.."

그러더랍니다.여기서 ㅇㅇ이는 6살된 우리아들입니다.

소름이 돋더군요.형님이 무서워서..

형님네...첨 딸 낳았을때  시부모님이 안올라와봤다고...아주버님 처가집에 면목없다고 화내고

그길로 더 이상 아들이고 뭐고 안낳겠다고 수술해버렸답니다.

저 울아들낳고 형님때문에 맘고생많이 했습니다.

형님네는 울아들한테 눈길도 주지않고 찬바람이 쌩쌩불죠..세댁식구들도 첫손자인데도 맘놓고 예뻐하지도 못하죠..시부모님은 형님네가 맨날 싸우니..저보고 아들낳아서 하나주라고...

그래서 이번에...간절히  원했지만  셋째 아이를 그렇게 했던 겁니다.

일은 형님네가 경솔하게 저질러놓고  우리한테 그러네요..

암튼 하도 시아버님하고 언쟁을 하길래 시엄니께서 형님을 쿡쿡찌르며 그러셨대요.

지금은 돈이 없고 도로나면 보상금으로 해주겠다고..기다리라고...

그랬더니 도대체 그게 언제 되는거냐고 묻더라네요...에구구...

거기다 아주버님은 시어머님한테...

"우리 ㅇㅇ 엄마는 예의도 바르고 착하고 똑똑해요...

그런데..여기와서 씽크대 앞에 서서 이러고 혼자 일하는걸 보면 아주 안타깝고 불쌍하고

맘이 아파 죽겠어요..."

도대체 그게 뭔소리랍니까?

지난번 전화상으로도 그걸느꼈는데...아마도 아주버님은 제수씨는 팡팡 놀고

형님이 혼자 일을 다한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당직이라고 행사 전전날 내려와서는  자기들 밥만 달랑해먹고 올라가고 아니면 오지도 않으면서

그런 아내보기가 그게 그렇게 맘이 아팠단 말인가요?

어머님도 그러시더군요..기가막혔다고...

걔가 언제 그렇게 내려와서 일을 했다고 지들 밥두끼해먹고 올라가면서

맘이 아프네 눈물이 나네.아주 지 마누라를 공주대우하더라고...

남편이 공주 대우해주면 좋기야 좋죠...난 하녀취급받는데...ㅎㅎ

그래도 이건 뭔가 아니다 싶더군요..

그럼 그동안 형님이 제사고 시골일이고 한번도 안와봤던게 아주버님이

형님은 집에서 쉬라고 했던 이유였었나봅니다.

참나...그동안 타작때고 금초하는날이고 저 혼자 내려가 밥당번하고 도시락싸고 ..

말씀은 제수씨 혼자 고생하시네요..그러십디다.

뭡니까.....형님과 전 과가 다른 거였군요.....

제수씨한테는 이번명절에 내려가서 일좀하시라고 소리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걸....

 

분명 이렇게 살지 마세요...소리 또 듣겠지만...하도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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