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났습니다. 어느 한 건물에서 저는 1층..그녀는 2층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지나치며 인사하다가 번호 교환하게 되구 연락하게 됐구.. 아픈 기억이 있어서 오랫동안 사랑을 할 수 없이 살던 저에게 마음을 열게 해준.. 사람을 다시 좋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그녀였습니다. 전 그녀를 놓칠수 없어 고백하게 됐고 우린 사귀게 되었습니다.
(잠깐 그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공부에 참 욕심이 많은 그녀입니다. 학교를 다니다 의대를 가기위해 수능을 다시보고 올해, 이름만 말하면 모두 알 수 있는 명문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의사가 되길 원해서 올해 다시 또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는 그녀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참 순수합니다. 착하구 예의도 바르고.. 그에 비하면 저는 학교도 그저그런데 다니고, 성격이 참 좋은것도 아니고.. 생긴건 아주 잘생긴건 아니지만 데리고 다녀서 부끄럽지 않을정도.. 하지만 전 여자친구 사귀면 정말 잘해줍니다. 선물을 많이 사주거나 이벤트를 많이 해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제 마음 잘 표현하고 그녀 항상 웃게 해줍니다.)
하여튼 대충 상황은 이렇습니다.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기 때문에 우린 매일 봅니다. 그렇게 매일 얼굴보면서 사랑도 조금씩 싹트고 알콩달콩 잘 지내던중 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던곳과 저의 집은 좀 멀어서 자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 매일매일 하루 1~2시간 이상씩 통화하구 아무일 없이 잘 지내던중이였는데 통화를 하던중 갑자기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우리 그만하자...' 전 그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죠. 꿈꾸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기에.. 전 수화기를 붙들고 왜그러냐고,,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수없이 말하고 타일러 봤지만 그녀는 그냥 헤어져야 된데요. 그럴 수 밖에 없대요. 그럼 전화로 말고 만나서 내 얼굴 보고 얘기 하라고 했는데 못본데요. 아니 보기 싫대요. 왜 그러냐고 계속 물어봤더니 제가 마음에 없대요. 처음 사귈때 부터 그랬데요. 마음 없는놈한테 사귀면서 자기얘기 하고 집안얘기 하고 이런 저런 얘기 다 하나요? 전 믿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그녀가 3월이 되기전에 저랑 헤어질거란 얘기 한적있습니다. 자꾸 제가 좋아져서 계속 사귀면 공부 못할거 같다구.. 이런얘기도 해준 마당에 갑자기 제가 싫어졌다고, 꼴베기도 싫다고.. 자존심도 없냐구.. 좋게 보내달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그럴 수 없었죠. 계속 서로 똑같은 말이 오가고 실랑이 끝에 내가 보내 준다고 했습니다. 보내주는데신 나 조금이라도 좋은마음 생기면 주저말구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기다릴 수 있는한 늘 기다리고 있겠다구 하면서. 그녀 갑자기 웁니다.. 펑펑 웁니다..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그녀 울면서 말하길.. 이렇게 못대게 구는 자기가 밉지도 않냐구.. 그녀 앞에선 전 자존심이란 단어는 잊혀진지 오래였습니다. 기다린다 그러구 그녀를 보내준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가슴이 정말 많이 아프더군요.. 그러던중 문자 왔습니다. 자기 옆에 있기엔 제가 너무 아깝데요. 저 늘 웃게 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래요. 그녀 만나서 이미 많이 웃고 있는데...
저 어쩌죠? 정말 제가 싫어서 헤어진거 같진 않은데... 지금 머리속도 복잡하구 만사가 다 귀찮구 밤도 꼴딱 샜습니다. 도저히 잠 안와서 수면제 먹구 3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정신 못차리겠네요.
무슨말이든 좋으니 그녀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