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수없는곳에 계신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손자 병욱이 에요..
할아버지께서 이글을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봅니다..
어렸을때부터 학교에서 집이 멀기때문에 매일같이 할아버지 집에서 생활하고....그때는 할아버지가 용돈도 많이 주시고 먹을것있으면 아낌없이 다주시는 할아버지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저희 아빠때문에 고생이 참 많으셧죠?...
초등학교 6학년때 자동차,트랙터,경운기등...
농기계로 농사일을 도우며 할아버지를 매일같이 차로 대릴러가서 할아버지랑 함께 일하러 나가면서 매일같이
하는말이 있었죠?...내가 커서 차를살때정도면
할아버지 나이는 90세..그때까지 살아계셔서
제 차를 타게 해드린다고.....지금은 병욱이 벌써 20살이에요....
성인이 되었네요....
세월 참빨라요...하지만 할아버지!! 전 억울한게 하나있어요...
새배돈이요..ㅠ_ㅠ 옛날엔 고등학생 대학생 형들은
5~10만언주시구...전 초등학생이라서 5천언...ㅠ_ㅠ
중학생땐..그래도 컷다고 만언~ㅋ
하지만...제가 중3당시 할아버지 곁을떠나 이사를 가버려서 할아버지도 많이 못뵈고....타지역에서도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할아버지 얼굴보고싶다는 생각도했지만..
결국 할아버지는 제가 초기 고1됬을때 잠만 계속 자실것만같은 모습으로 할아버지는 누워 계셧더라구요..
전 정말 멍했어요..할아버지는 잠을 자고 계신거라고..
전...정말 할아버지가 잠을 자고있는거같았어요...
할아버지..할아버지...불러도 일어나시지 않는 할아버지 .. 할아버지가 형제들 일잘풀리고 돌아가셧으면 좋았을련만....할아버지는 마음고생 많이 하시고 가셧네요..
지금은 할머니만 살아계시지만....할머니또한 멀리계시네요...사람은 왜이렇게 후회만 하는걸까요.
할아버지 살아있을당시엔 평범하고 잘찾아뵙지도 않는 사람들도 할아버지 돌아가시니까 할아버지께 효도 못해드려서 후회스럽다고...진작에좀 잘해드렸으면......
정말..전 몰랐어요...
할아버지 겉모습은 항상 웃는 모습...머리도 남들처럼
우리집안은 유난히 흰머리가 나지 않는 집안...
언제나 젊어보이시고...젊은당시엔 장사이셧으니..
전 할아버지가 아프시다는걸 몰랐네요..
아빠께서 말씀해주셧는데 의사 말씀하시길 할아버지는
겉만 멀쩡할뿐이지 속은 녹아드렀다고....
할아버지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 셧어요...
할아버지 보내고 1년뒤 큰아빠도 대리고 가시고...
설날에 할아버지집으로 모이던 사람들도 잊혀져 가고..
할아버지 한분잃은뒤로 집안은 모두 각각흩어져
연락도 잘않하고 사네요...
할아버지....저 이번에 일이 잘안풀렸네요..
두갈래 길에 멈춰있었는데...할아버지께서 정해주신건지는 모르지만....저 어딜가든 어디서 멀하든
포기없이 열심히 살겠습니다...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지켜봐 주시고....제가꼭 성공해서
여태껏 할아버지가 모아왔던 집,산,땅 모두 되찾겠습니다. 할아버지 손자 믿고 잘지켜봐 주세요...
할머니 보고싶어도 아직 모시고 가시지 마세요..
할머니 아빠께서 모시고 싶은마음 가득하실거에요..
하지만 그게 쉽지가않나봐요...돈이란게 먼지...
참 돈이란게 무섭네요....
사람잃고 정잃고 결국 적이 되고야 마는....
언젠가는 다시 좋은날이 올꺼라 믿어요..
할아버지!!! 손자 지금 열심히 하고있으니 걱정마시고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