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한님의 글을 읽고 리플을 달고 나와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나두참... 인생 헛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0살때 부모님 집을 나와서 무작정 전자회사에 취직을 햇어여 .엄마의 끈질긴 권유로 한달에 50만원씩
적금 600을 붓고 나니.. 슬슬 남자들이 꼬이기 시작하더군여 (원래 끼가 쪼메 있어여 ㅠ.ㅠ)
진짜 맘에 맞는 남자하나 만나서 카드를 흥청 망청 써대고...
그렇게 돌려 막기 하다가 결국 연체로 부모님한테 소식이 들어가고 600만원짜리 적금 해약해서
겨우 카드빚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잘못된것 같아여..
착실히 돈모으다가 한순간에 600이란 돈이 날아가니 돈모으기가 쉽지가 안더군요.
그때부터 23살까지 기냥기냥 살다가 남친이랑 살다가 또 나와서 친구집에서 살다가 이러기를 반복했습니다. 일도 안하고 그렇게 무작정 노니 돈이 필요하더군여.. 그래서 카드 재발급받아서 그것 가지고 또 생활하고... 그러다 카드가 연체로 정지가 되니 대출받아서 생활하고.... 지금 생각하니 참~한심합니다~그때 그냥 맞아 죽더라도 부모님께 알릴껄 그랬나 봅니다~
여차저차 해서 지금은 빚이 500입니다.... 거기다 신불자도 됬구여..
집에서 티비를 보다보면 20살 갓넘은 사람들이 나와서 한달에 매출 천만원을 벌고 투잡족에
암튼 요즘 청년 사장이라고 해서 많이들 나오덥니다..
저런 사람들은 저리도 열심히 해서 돈버는대.. 난 왜 맨날 컴퓨터앞에만 앉아서 일도 안하고 모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떤땐 넘 한심해서 펑펑 울기도 합니다~
부모님은 제가 회사 다니면서 지금 700정도 모아둔줄 알고 계십니다~
매일 엄마한테 전화오면 뜨끔 거짓말도 늘어가더군여..
제 자신보다 엄마한테 넘 죄지은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이 불효를 어찌 갚을까여 ㅠ.ㅠ
제 나이에 저같은 사람 많을까여??
그냥 이렇게라도 써보면 속이라도 후련해질것 같아서 한번 써봤습니다...
악플도 달게 받겠습니다 (u.u)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