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는 커플인데요.
이 남자.... 다 좋습니다. 유머감각도 있고 잘생겼고 잘살고 -_-;
거기다가 어립니다..나보다;;
처음 만날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저도 그냥 만나볼까? 하는 마음에서 만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 배려에 반하고 그 미소에 반해서(미소천사예요^^;)
좋은 관계로 사귀기 바로 일보직전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뭐하고 있어? 그렇게 전화하면 누나 생각할 시간이 돼서 누나 생각중이야 ^^라고
센스있게 대답할 줄 아는 제 어린 연인은 딱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ㅡㅡ;
성격이 온화하고 다정한 성격탓인지 아니면 은연중에 발휘되는 리더쉽때문인지
아니면 이녀석 친구들이 특이한건지 항상 이녀석 중심으로 친구가 모입니다.
매일매일요 -_-
지금 4번째 만났는데..처음엔 커플끼리 만났습니다.,
내친구를 좋아하는 그의 친구 내친구 저 그리고 그 그렇게 넷이 만나서 놀았습니다
맨처음 만남이니까 어색함을 없애려고 넷이 영화도 보고 밥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공원에 가서 제트기;; 도 타고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친구들이 술마시러 오라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들이 많아서 조언을 듣는 것이 남자를 보려면 친구를 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파악기간이라 알겠다고 하고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총 3명이 더 와서 7명이서 축구도 보고 3차까지 가면서 재밌게 놀았죠
친구들도 다 쾌활하고 명랑해서 재미있었죠.,.
그 다음주 토욜...
만났습니다. 바에 가서 칵테일 어떠냐고 하길래 좋다고 하니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그때 봤던 친구중 한명이랑 같이 마시면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무슨 소리냐 했더니 저 기다리는 시간에 전화가 왔었대요
자기 지금 호감있는 누나랑 있는데 오지 않겠냐고 해서 누나한테 물어보겠다고 했대요
그래서 전 그때까진 그가 가고 싶어하는 거 같고 해서 갔습니다.
넷이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면서 둘둘이서 그냥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한명이 더 오더군요 ㅡㅡ;
새로운 얼굴이었습니다. 그 친구도 재밌고 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 데려다주고 지난번에 만났던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러 간다고 하고 가더군요.
그때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때까지는....그때까지는 잘 몰랐죠
그 다음 날 만났을 때도 우리 둘이 잠시 만나서 얘기하고 있자마자 울리는 전화벨
오겠다고.... 일단은 제 눈치를 살피더니 제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고(쪼잔하게 보이기 싫어서..)
맘대로 하라고 했더니 오지마.. 누나랑 둘이 있다. 그러더라구요.
그랬더니 이번엔 다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오면 안되냐고...
연속 세명째 전화 오니까 좀 짜증이 나서 그냥 오라고 하라고 했더니
세명이 와서 그날도 같이 놀았죠..
그리고 드디어 이번주 토요일... 둘이 만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게이샤의 추억 재밌더군요. 재밌게 보고 둘이 밥먹으러 갔는데..
제 친구를 좋아하는 친구가 계속 스케이트 타러 가자고 전화가 왔었거든요 영화 보러 가기전에두
근데 계속 거절하니까 결국 다른 친구네 커플이랑 타러 갔나본데 거기서 문제가 터졌나봐요.
그 커플도 아직 사귀는 건 아니고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지금 좀 사이가 안 좋다고
오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그가 걱정도 되고 그러니까 오라고 했어요.
왔는데 여자애 표정이 안 좋고 밥도 얼마 안 먹더니 데려다 주러 간대요
그래서 데려다 주고 오더니 그 둘이 또 투닥투닥 싸우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계속 전화벨은 울리고.... 또 다른 친구들이 오면 안되냐고 그러고 ㅡㅡ
제가 물어봤죠 도대체 너넨 매주 만나냐고 ...
그랬더니 매일 만난대요..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 멤버가 8명정도 있어요 제가 못본 1사람까지 포함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원래 남자들 친하면 이렇게 매일 만나나 싶기도 하고..
전 집에 가고 또 술마시러 갔대요 가서도 계속 저한테 전화하고
그리고 알고 보니 그 커플 여자친구가 화난 이유도 남자친구가 자기보다 친구들을 더 신경쓴다고
오해해서 화가 난거더군요.. 이해가 가드라구요.
제가 서울 살고 그는 지방살거든요. 그래서 지금 매주 내려가고 있는데
다음주에 언제 오냐고 묻길래 금욜날 간댔더니 금욜 토욜 일욜 삼일 내내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또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게?? 그랬더니 정말 미안하다면서
전화 꺼놓고 만나재요.
제가 그랬죠.. 싫은 소린 하기 싫지만 너랑 나랑 지금 현재 서로 알아가는 과정인데
너랑 나랑 단둘이 있었던 시간은 영화 둘이 봤던 그 시간 제외하고 항상 친구들이랑 있었다고..
나 너에 대해서 정말 모르겠다고.. 연상이기 때문에 이해심 많다고 생각할까봐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너희는 좀 심한 거 같다고 했더니 미안하대요..
제 친구들도 자주 만나기는 하지만 이정도로 심하진 않은데..
날 좋아해주고 날 즐겁게 해주고 좋아하는 표현을 해주는 그애가 싫지는 않은데..
이런 건 정말 싫으네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다른 친구의 여자친구가 이런 점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음 주 3일 내내 만나기로 했는데..과연 친구와 몇번이나 같이 만날지도 걱정되고..
술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술자리 가면 전 그냥 집에 오거든요.
그 친구들도 제가 술자리 끼는 걸 별로 안 좋아할 거 같애서..
그러다 보니 둘이 같이 있을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것도 정도에 넘어섰는데..일단 다음주에 만나보고 결정 내려볼까 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