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으로 즐기다 하도 답답하고 화가나서 님들에 조언을 얻고자 힘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미련하고 바보 같다는거 압니다..
많이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작년 8월쯤에 택시를 타구 집으로 귀가하던중 어떠한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이런것두 인연이다 싶은생각에 연락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넘 잘해주고.. 전화 하루에 수십통은 기본이고..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내가 있는곳은 어디든지 데릴러 와주는 이 남자..
너무나도 쉽게 빨리 그사람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지만...
사귀고있는 중에
어느날 그사람 핸폰을 잃어버렸다하더군여...
공중전화를 찾아 전화를 하는 그사람을 보면서 불편하니깐 새로 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그럽니다..
자기가 예전에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지금 신용불량자로 되었고..
전에 쓰던 핸폰도 아는 형님 명의로 되어 있었다고..
한번도 핸폰요금 밀린적없다며 제 명의로 핸폰해줄수 있느냐고하더군요...
그땐 넘 좋았던 한때라 핸폰없으니깐 당장 저두 불편하더이다..
그래서 앞뒤구분 못하고 명의 빌려줬지여..
그러구 몇일 지나지 않아..그사람 차사고가 났다구 전화오더군여..
보험들어 놓게 있는데..전에 어떠한 벌금을 내지 않은게 있어서 보험으로 해결할수가 없다는겁니다..
합의를 보려구했으나..상대방 쪽에서 넘 무리한 조건을 내세운다더군여..
부모님께 손벌릴수도 없다고..한 몇일 경찰서에서 살다 나와야한다고..
이런말을 듣는데..아무것도 도움이 되질못해 맘이 넘 아팠습니다..
그런와중에 시간이 몇일 흐른뒤 그 사람 저에게 그러더군여..
혹시 돈을 좀 빌려줄수 있느냐고..살던 방이 나가면 금방 주겠다고..
(그때당시 혼자 자취하고 있었구 다시 사업시작 한다고 방을 내놓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고민 참 많이 되더군여..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돈얘기를 하는지..
그사람 지금 생각하면 쇼맨쉽이 대단한 사람인것같습니다..
최대한 불쌍하게 거절 못하게..
어찌나..말을 잘하던지..
결국 70만원이란 돈을 빌려 주었지여..그 벌금내고 보험풀어서 그사고건은 해결했습니다..
그뒤로 그사람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자기 사업 한다구 여기저기 사촌형과함께 준비를 하더군여..
그러던중 사촌형이 자기돈을 갖구 잠적했다구 한동안 술만 드립다 마시고 다니더이다..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서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곤 2달 가량을 놀더군여...
그런 와중에 핸폰요금이 나왔습니다..
원래 제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사람 잘 믿는 그런 어리버리한 성격이라
고민고민한끝에 어렵게 얘길 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왈
"니 통장 잔액 비워두고 냅둬..일 시작할꺼니깐 그때내자" 헉!!...
머 돈 없다는데 어쩌겠습니까??
1달 요금 32만원 제가 냈습니다..좋은 맘으로 웃으면서..
그러던중 그사람 다른 직장에서 일을 하게 돼었구.
제가 일하는 곳하구 그리 멀지 않아 퇴근두 줄곳 같이 하고
머~~ 돈 때문에 좀 그랬지만 다른 커플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일하면서 얘길합니다..
월급받으면 니 다 갖다 줄꺼고 ..너한테 용돈 받아가며 살꺼라고..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두 사람이라 그사람 월급탈때만 기다려 지더군여...
하지만 그사람 월급받은 얘긴 꺼내지도 않습니다..
월급 안탔냐구물어보면..
"아직 안탔어..언젠지 잘모르겠네"
음...머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해서 사귀는데 돈얘기 하는거 쉽지 않더이다..
서론이 넘 길었네여..
이야기는 이제 부터 입니다..
작년 12월중순쯤 그냥 저냥 잘 지내는데.. 하루는 그사람 술먹고 전화해서 저에게 그럽니다..
1월달에 중국으로 가서 일할꺼 같다구..그러면서 저랑 결혼 못한답니다..
아니 내가 결혼하자고 했습니까??
웬 뜸금없이 결혼얘긴...
암튼 결혼생각을 안했어도 상대방이 그런 소릴하니깐..이유가 궁금해지더군여...물어봤습니다..
그사람..
"난 결혼도 해봤고 딸도 있었어..지금은 이혼했구 그애는 죽었어"
이건 또 먼소린지...
맘을 가다듬구 얘길 들었습니다...요즘 죽은 그애가 꿈에 잘 나타난댑니다..
그래서 괴롭고 나한테 미안해서 견딜수가 없답니다..
다음생에 태어나면 그땐 꼭 널만나서 잘해주겠답니다..그러면서 웁니다..
머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는 소리냐구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랍니다..
다음날 만서서 왜 이혼을 했구 애기는 왜 죽었으며..지금 예전 와이프랑은 연락하는지..
얘기를 듣는데...심난하더군여..
왜 내가 이런얘길 듣고 있어야 하는지..그냥 여기서 내가 끝내버리면 되는건지...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화가 났습니다..
근데 웃긴건... 접니다..
화가 나면서도 그사람이 측은해보이고 안쓰러워보이고..얼마나 나한테 말못하고 힘들어했을까...
이런생각에 눈물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사람이랑 헤어지면 힘들어 할꺼 같고 이미 나 만나기 전에 있었던일이라 그냥 덮어 두자 했습니다...
그리곤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
조카 선물사서 소포로 보내야한답니다..중국들어가기전에 하나 밖에 없는 조카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나..
저여..같이가서 선물 골라줬습니다..
자기가 돈이 지금 없으니깐 월급받음 줄테니 계산좀 해달라하더군여...
미친척하구 냈습니다...
그러구 몇일이 지난 30일날 밤에 집에가서 짐을 싸야한다더군여..
중국들어가면 자기집에 후배가 와서 살기로 했다고 짐을 어머니계신곳으로 옮긴다구..
그밤에 갑가기 이삿짐을 싼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사람의 말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 같이 이삿짐 포장했지여..
그담날 이사짐센터에서 와서 실구 갔다구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연말이 됐고 같이 만나서 영화를 보고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그사람 화장실 간사이에 그사람 핸폰으 봤습니다..멀 확인하고자 해서 본건 결코 아닙니다..
예전에두 자연스럽게 서로 핸폰 보구 했으니깐..
비밀번호를 잠궈놨더군여..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취소 버튼을 누르니 메인화면에 문구가 뜨더이다.. 다른 여자 이름이 써 있더군여..ㅎㅎㅎ
어이가 없었습니다..
암말 안구 술마셨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물어 봤습니다..
그여자 누구냐고..
하지만 그사람 저보구 그럽니다..
니가 신경쓸사람 아니라고.. 괜한거에 왜 신경쓰냐고...그러면서 화를 버럭 내더군여...
적어도 변명이란걸 해야하지 않습니까???
내남자 핸폰에 다른 여자이름이 떠있는데 어떤여자가 신경을 안씁니까??..
더이상은 아니다싶더군여....
그사람이 이혼남이고 다른여자를 만나서 헤어질 생각한게 아닙니다..그사람이 처리하는 방법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한끝에 다음날 헤어지자구 했지요...
헤어지는 마당에 돈얘기 오가는게 기분이 더려웠지만..
핸폰단말기 요금 60만원하구 밀린 통화요금 약 30만원처리해달라했습니다..
알았다구 하면서 저에게 그럽니다..
"넌 왜 새해 부터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헉!!!
그럼 제가 헤어지자 맘먹었는데...새해초니깐 그사람을 위해 참구 한 3월돼서 헤어지잔 얘길 해야합니까??
완전 개념이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지요...
그렇게 헤어지고 3일이 흘렀는데도 연락이 없어 문자를 남겼습니다..그러더니 전화가 오더군여..
일은 그만 뒀구..지금 중국가기전에 친구들 보러 지방에 내려간다구..한 1주일 정도 있다가 올테니깐,
올라와서 핸폰 택배로 붙여주고(전에 중국가면 핸폰 쓸사람 없으니깐 니가 갖구 있다가 자기 나오면 달라했습니다)
돈은 온라인으로 보내준다고..
그사람 지방에 있으면서도 매일 같이 전화를하더군여. ..
그래도 사랑해서 만났구 좋은날도 있었는데..맘이 아팠습니다...
근데 아픔도 잠시....현실이 눈앞에 있더군여..
그사람 지방에 내려가구 1주일정도 흘렸을때 핸폰 요금 조회를 e-스테이션에서 확인했습니다..
정말이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잘못봤나 먼가 오류아냐 하는생각에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화면에서 본 요금이 맞더군여..
네이트통화료..66만원.. 정보이용료..11만원..국내통화료...7만원.참나..
이게 개념이 있는 새낍니까??
1월1일부터 1월10일 까지 단말기요금 이것저것 빼고 통화요금만 80만원돈이더군여..
어떻게 쓰면 10일만에 80만원 어치 핸폰을 씁니까??
어이 없어서 요금확인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요금얘길했지요..이것저것 합하면 170만원정도 나온다고..그사람 그러대요..
자기 12일에 첫비행기로 중국간다구 자기 친구가 그핸폰 쓰기로 했으니깐.. 자기 중국가면 친구랑 통화해서 처리하랍니다...
제가 그친구를 봤습니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하구 멀 어떻게 처리를 합니까???
소리를 지르며 핸드폰 보내구 돈도 당장 송금하라 했습니다..
핸폰은 보낸답니다..근데 돈은 없답니다...1달뒤 2월말쯤에 보내줍답니다..
어이가 없서서...
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래 좋아..돈이 지금 없다는데..어떻게 하겠어..내가 한번만 더 속아 줄께..중국가서 돈벌어 2월 말에 송금해..그때도 아무것도 처리안되면 나도 어케 할지몰라"
알았답니다..그리곤 서로에게 상처주지말잡니다..
그리곤 12일이 왔고 전 그사람 중국간줄 알았습니다..
근데 핸폰이 안옵니다..
저요..그핸폰 쓰려구 보내라구 한거 아닙니다..
나중에 내가 언제 썼냐구 버럭 우길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통화내역을 뽑아 놓자라는 심정으로 핸폰 달라구 한겁니다.
근데 하루 이틀 지나도 핸폰이 올생각을 안합니다..
정말 내가 또 속았구나 싶었는데...
17일에 단말기가 오더군여..아주 깨끗하게 초기화된 상태로...
14일에 보냈더군요..다른 사람이름으로 주소도 없이..
생각했지여..이사람 중국간게 아니다 싶더군여..
바로 가서 통화내역을 뽑아봤습니다..
발신만 확인되더군여...
통화내역서가 아주 친절하더이다...네이트에서 어떤걸 봤고 어떤컨텐츠를 구입했는지 상세히 나오더이다..
유학생에 자취방.. 유부녀훔쳐보기..등등 ㅎㅎㅎ
내역서를 보는데 12월부터 핸폰 발신끊길때(1월12일)까지 어떠한 한번호로 2시간,3시간씩 자주 통화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그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여자더군여...
저는 그사람 핸폰 메인화면 떠있던 그여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했습니다..
오히려 쌀쌀맞게 저에게 질문이 많더군여..
저도 물어봤습니다..
그사람이랑 어떤 관계냐구 둘이 사귀냐구 그랬더니
사귀는 사이 아니랍니다..
그러더니 하는말..
그사람 애 엄마랍니다...
죽은 애기여?? 버젖이 잘 크고 있답니다..
중국갔냐구 물어봤습니다..
그여자왈
"좀 전에도 통활했는데 중국간건 아니겠져??" 흠~~
나 그사람한테 받을 돈있으니깐..그사람 연락오면 전화하라고 말좀전해달라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나한텐 그여자랑 헤어지고 어디사는지 멀하는지 모른다고 연락할 이유가 없다고 그렇게 까지 말해놓곤..
나하고 통화하구 끊구 바로 그여자에게 전화하구 심지어는 나랑 같이 있을때도 통화를 했더군여...
더웃긴건 죽은 애긴 아주 잘 크고 있다는겁니다..
조카 선물산거여??..그애한테 보낸거더군여..
이혼했다구까지 얘기한 마당에 왜 지새끼는 죽입니까??
그러면서 좋은 아빠는 되고 싶었나봅니다..크리스마스라고 나 구슬려서 결국 여자친구 돈으로 선물 사주고..ㅎㅎ
그여자랑 통화하는데 자존심이 상하더군여..
바람핀거잡을래다 오히려 내가 바람핀여자가 된듯한 기분.. 정말 드럽더군요..
예전에 살던집을 찾아가 후배라는 사람을 만나서 그사람 어딨는지 물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필요도 없었습니다..
그사람 쓰던 핸폰을 갖구다니는데 전화가 옵니다..
받았더만 예전에 살던집 주인이라고 합니다..
살던집 보증금은 하도 사정사정해서 4개월전에 빼줬답니다..
그리곤 3개월 월세와 전기세 수도세 낸거 없이 소리 소문없이 이사를 했다더군여...
그러면서 주인집아저씨 저에게 그럽니다..
"사람이 더럽다 더럽다 하지만 그새끼처럼 더럽고 추잡한새끼는 첨이야.."
ㅎㅎㅎ..웃음밖에 나오지 않더이다..
한번은 새벽에 어렵게 잠을 청하는데 그사람이 쓰던 핸폰이 울리더군여..
받았습니다...
처음엔 사랑을했고 그만큼 믿은 대가가 이런건가봅니다..내가 왜이리 바보같은지..
내자신이 한심하고 미워서 매일 눈물로 보냈습니다..사람들이 무서워지더이다..
하지만 이래선 안돼겠다 싶어 정신을 차리고 그를 찾기 시작했지여..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사람중엔 그사람이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더이다..
핸폰통화내역중에 그사람 어머니집인듯한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지요..
어느 한 아주머니가 받아서는
"그새끼.. 지 애미 애비도 없는새끼야........!!!"
할말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전 와이프랑은 연락을 주고 받을것같아서..
자존심상하지만..같은 여자로써 도와달라고 사정하려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 왈...
"알아보니깐..그쪽에서 그냥 해준거더만..."
"누가 그래여?? 그사람이 그래여??"
"그사람도 그렇구 그주변 사람들도 그러던데.."
그러면서 앞으로 전화하지 말랍니다..
친구들은 고소하라 합니다..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감정으로 사궜고 설마하는 심정으로 2월말까진 기다려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해준거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참을수가 없더이다..
그냥 해준거???
아무리 좋아서 해준거지만..그냥 해준거??
내가 미친년입니까??
급하다고 꼭 갚는다고 기다려달라 할땐 언제고 그냥 해준거랍니다..
그렇게 나오는 그사람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2월 말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이상황에서 2월말된다고 해결할 사람도 아니라고 봅니다..
돈이라는거...
없어도 삽니다..하지만 이건 돈을 떠나서 사람을 완전히 바보만드는데..
결국 그를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고소라는게 그리 쉬운건 아니겠지만..
앉아서 당하고 있으려니..억울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